한강 잠수교, 매주 일요일 12시~21시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 열려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영화관,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거리
[이모작 뉴스= 김주희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한강 잠수교에서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 이 행사는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시민들은 차 없는 잠수교를 따라▲ 플리마켓 ▲푸드드럭 ▲야외영화관 ▲거리공연 ▲포토존을 경험하며, 이색적인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잠수교를 안전하게 건너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빛섬, 달빛 무지개 분수 등 한강의 대표 관광장소가 모인 반포한강공원에 또 하나의 이색명소를 더함으로써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플리마켓에서는 친환경·재사용·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고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교육 등이 열리는 ’쓸모 장난감 학교‘, 안 입는 옷을 서로 교환하는 ’MZ클로젯체인지‘ 등 지구를 생각하는 체험 행사를 함께 한다.
구석구석 라이브는 잠수교 곳곳에서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달빛광장과 잠수교 위에 마련된 푸드트럭 존(zone)에서는 한식과 양식, 커피‧음료‧간식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한강의 운치를 느낄 수 있다.
그 외 한강 풍경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영화관’, 노을과 달빛 무지개 분수 배경의 ’포토존‘, 그리고 천체관측과 페이스페인팅 등 계절별, 월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의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축제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한강 보행교에 대한 시민 반응을 살피고, 교통대책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장기적으로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 다리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한강 잠수교를 시민들이 온전히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달 말부터 올가을 매주 일요일 한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펼쳐질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찾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