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세우고 길을 만들어 가는 인생도 있지만,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경우도 있다. 길인 줄 알고 갔지만, 길이 아닌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시 다른 길을 찾아 떠날 수도 있고, 내가 길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 권영수 원장[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가을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내렸던 추석 연휴를 앞둔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 장애인 시설 ‘한벗둥지’를 찾았다. 2층 주택을 개조한 시설이었다. 대문도, 현관문도 활짝 열려있었다. 신발장에 빼곡한 신발들. 그리고 사람들.그런데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축 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내 노인 6명 중에 1명이 영양섭취 부족을 겪고 있다. 따라서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고령자에 환경에 맞는 맞춤식 영양식이 필요로 한다. 직접 음식을 만들지 못하는 시니어를 위한 ‘케어푸드’가 필요하다.남궁청완 혜민서 이사장어르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어르신의 실태를 전수조사를 했다. 또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을 통해,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보았다.한 어르신은 된장찌개 끓여서 삼일 동안 드시고 계셨다. 홀몸에 ‘내 끼니’ 챙기자고 반찬을 해먹기란 그리 쉽지 않았을 터
할머니가 어린 시절, 할머니의 할머니가 떠먹여 주던 노란 참기름 맛이었다는 거예요. 그때는 맷돌을 갈아 나오는 이슬 같은 첫 기름을 큰손주에게 제일 먼저 떠먹여 주었대요. 살아생전 그때의 노란 참기름 맛을 다시 맛보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제 손을 꼭 잡았어요. 할머니의 할머니가 생각나신 듯 눈가가 촉촉이 젖어있었어요. - 쿠엔즈버킷 박정용 대표[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참기름은 참깨로 만든다. 당연하다. 그런데 참기름에서는 참깨 맛이 나지 않는다. 당연하지 않다. 당연하지 않음에도 우리는 남의 일 처럼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간다. 세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서울시가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장한 어버이와 효 실천 단체 등 32명에 시민표창을 수여한다.서울시는 오는 4일 오전 10시 장충체육관에서 '제50회 어버이날(5.8)' 기념식을 열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어르신 3,000명을 모신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평소 웃어른에게 몸소 효행을 실천해 온 효행자 21명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 어버이 7명, 그리고 어르신의 인권 및 인식개선을 위해 공로가 큰 단체 4곳 등 총 32명(곳)이 영예의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운영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인 '요리조리 코디사업단' 참여자들이 광주 전역 10여 곳의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에 맛있는 출장 조리서비스를 펼치며 장애인들의 즐거운 식생활을 책임지고 있다.7일 광주 화정로에 위치한 한 주택가 골목이 시끌벅적하다. 10~30대 여성 장애인 7명이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는 한 연립에 특별한 손맛을 선물하러 온 이들이 있다.‘맛있다’는 감탄사와 행복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내일은 치즈랑 감자 많이 있는 피자 먹고
일본은 ‘어르신들이 지역 동년배들과 도시락을 함께 먹는 자리' 가 있다. 집안에 있던 어르신들이 문 밖으로 나와, 서로 안부를 묻고 얘기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며, 건강한 노년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세계의 고령화는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일본이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일본의 65세 이상 인구가 70년대 7%, 1994년도가 14%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07년도에는 20%로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했다. 현재 일본의 고령 비율은 28% 이상으로 인구 3명 중에 1명이 고령자이다.우리나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내년 400개 공공일자리를 마련한다.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은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별 특화 일자리를 만들며, 20개 자치구와 함께 30개 사업분야 발굴을 마쳤다. 총 60억 원(시비 35억 원, 구비 25억 원)이 투입된다.「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은 기획~추진 전 과정을 시와 자치구, 지역 기반 민간단체가 공동 진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정부나 시가 기획하고 자치구는 시행만 하는 ‘하향식’과는 차별화된다.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적
부산여성회관은 급속한 노령화를 겪으며, 노령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현 상황에 대비해 ‘노인교구지도사’ 강좌를 새로 마련했다. 교육을 통해 노인교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확대하고, 노인교구 전문가를 육성해 중장년층을 비롯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과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노인교구지도사는 노인교구를 통해 노인의 인지기능과 의사소통, 마음다스리기, 여가 및 놀이 기능을 지원하는 활동 전문가를 말한다. 노인교구지도사는 40시간의 교육 이수 후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부산여성회관은 만 18세 이상 부산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5060세대를 흔히 ‘신중년’이라고 일컫는다. 고용시장에서 신중년은 은퇴를 준비해야하는 연령이다. 하지만 이들이 쌓아온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시장에서 사장된다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 신중년들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다.광주전남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광전 리더스 Info’에 수록된 임형섭 선임연구위원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신중년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탐색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래 살아봐야지너도 나도 공이 되어떨어져도 튀는 공이 되어 살아봐야지쓰러지는 법이 없는 둥근공처럼, 탄력의 나라의왕자처럼 -정현종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축구가 이렇게 재미있구나! 이 말이 절로 나왔다. 차범근-박지성에 이어 손흥민 때문이다. 아니다. 이강인(18) 때문이다. U-20 월드컵 24일간 온 국민의 혼을 쏙 빼놓은 ‘슛돌이’ 바로 너 때문이다. ■ ‘글로벌 스타 탄생’ 스토리텔링 흠뻑 빠졌다이강인은 여섯 살에 KBS TV 에 출연, 축
황여사는 아침 9시에 자신이 사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조그만 가게로 6개월째 출근을 하고 있다. 가게의 업종은 식당이다. 점심 한 끼만 장사를 하는지라 11시 30분부터 점심 손님을 받으려면 9시쯤에는 가게에 도착해서 그날 쓸 식재료들을 모두 다듬고 조리 직전의 상태로 만들어 두어야 한다. 황여사네 식당에서 파는 메뉴는 고등어 묵은지조림 쌈밥과 돼지불고기 쌈밥, 이렇게 딱 두 가지이다. 주부 경력 30년 차인 황여사가 평소에 집에서 잘 해먹는 음식이고 자타공인 맛있다고 인정받은 메뉴였다.처음 시작할 때는 남편의 퇴직이 코앞이라
인사․노무전문가 등 적합직무 74개에서 올해 213개로 확대만 50세 이상 채용하는 기업에게 월 80만 원씩 1년간 지원【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올해부터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 및 대상 직무가 크게 늘어난다.고용노동부는 신중년 적합직무를 지금까지는 ‘한국고용직업분류’의 74개 직무(세분류 4자리 기준)로 정하였으나, 올해에는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의 의견과 전문가의 노동시장 분석결과 등을 바탕으로 213개 직무로 늘렸다.이에 따라 신중년의 고용 확대가 기대되는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