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여행계획이 있다면 예방접종으로 건강준비

송선희 기자
  • 입력 2023.04.21 13:59
  • 수정 2023.04.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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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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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가정의달 5월은 공휴일이 많은 달이라 국내나 해외로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날씨도 야외활동하기 좋아 캠핑을 즐기는 사람도 많다. 여행과 캠핑과 같은 야외활동을 준비 중이라면 지금부터 예방접종에 신경 쓰자.

우선, 캠핑과 같은 야외 활동을 자주 즐긴다면 파상풍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파상풍은 상처를 통해 더러운 곳에 기생하는 박테리아균이 체내에 들어와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흙, 먼지, 동물의 변에 있던 파상풍균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오염된 도구, 나뭇조각, 이물질 등에 의해 상처가 발생할 때 감염된다. 보통 14일 이내에 발병하며, 잠복기가 짧을수록 병의 경과가 좋지 않다. 주된 증상은 근육경련, 마비, 발열, 오한, 두통 등이다. 파상풍 예방접종은 10년에 한 번씩 추가접종을 권장한다.

만약 아프리카나 중동, 동남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계획이라면 전염성이 강한 홍역 예방접종을 마친 후 출국하는 것이 좋다.

전염성이 큰 홍역은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오염된 물건에 의해 감염되기도 한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성인이라도 면역력이 없거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홍역에 걸린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경우에는 더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발열, 기침, 콧물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본뇌염 위험지역인 일본 및 중국, 태국, 대만 등 국가로 여행한다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뇌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보통 특별한 증상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바이러스성 수막염이나 뇌염으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주로 아시아 및 서태평양지역에서 주로 유행한다. 국내에서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논이나 웅덩이, 동물축사가 있는 곳에서 주로 서식하며 5월 제주나 부산 등 남부지역부터 증가해 7월~9월 사이에는 전 지역에서 관찰된다.

이밖에 여행 국가에 따라 황열, 장티푸스, A형 간염, 말라리아 등의 예방접종이 권고되기도 한다. 아울러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해 길거리 음식을 멀리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접종은 접종 후 면역형성 기간이 최소 2주 정도 소요됨을 감안해 접종시기를 조절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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