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계층, '찾아 가는 의료버스' 이용하세요

심현주 기자
  • 입력 2023.09.21 17:03
  • 수정 2023.09.2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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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부산시는 ‘의료 버스’에서 무료로 편하게 이용 가능한 건강관리서비스를 마련했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 의료 버스를 이용해, 더 많은 의료 취약계층이 일상 속에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버스 이용 대상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이다. 복지관 등의 지역거점 시설 이용 고령자, 시장상인, 산복도로 거주 주민, 쪽방촌 거주자와 이동노동자 등이 포함된다.

의료버스는 이동형 초음파, 엑스레이(X-ray) 등 전문 검사장비를 갖추어 운행된다. 버스에 타고 있는 전문 의료진이 직접 건강검진과 만성질환을 관리하도록 돕는다. 건강에 대한 상담과 건강 상식을 알리기 위한 건강 교실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의료 취약계층의 질병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의료 서비스’ 사업을 실시해 왔다. 기존 의료버스는 2023년 4월부터 8월까지 3대로 74개 기관을 163회 방문했고, 총 2,955명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2,955명 중 병‧의원 방문 권고자는 202명, 산복도로 등 교통 취약 주민 644명과 노숙자 및 쪽방 거주자 170명이 혜택을 받았다.

검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97.7%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따라서 부산시는 현행 3대의 ‘의료 버스’를 총 5대로 증대해, 보다 많은 보건의료 취약계층이 혜택을 누리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부산시청 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신규 의료 버스 2대 발차식을 개최한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지역주민 대상으로 신규 의료 버스에서 1시간 동안 건강검진 서비스 제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가 기존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 구석구석까지 건강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부산시민의 건강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찾아가는 의료버스 진료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찾아가는 의료버스 진료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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