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성공기’ 중장년과 청년의 만남...지역 인구유입‧경제활성화

김남기 기자
  • 입력 2023.12.04 16:41
  • 수정 2023.12.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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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재도전프로젝트 성과공유회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과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자체, 민간기업, 청년마을, 공공기관 등과 연계하여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재도전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12월 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재도전프로젝트 성과공유회’ 마련한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공주, 영덕 등 12개 지역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17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가 공유된다.

17개 프로그램은 ▴청년마을 연계 중장년 지역살이 재도전 지원(2개), ▴지역단체 연계 청년, 중장년 등 생애주기 재도전 지원(13개), ▴지자체 연계 맞춤 사업 및 행사 지원(2개)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생활인구 유입과 세대와 지역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 것이 특징이다.

행정안전부는 17개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와 참가자 평가 등을 통해 우수 기관 5곳을 선정하여,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이외에도, 그간 재도전 및 지역 활력 지원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2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5점을 수여한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올해 추진된 재도전프로젝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지역을 연결하고, 청년과 중장년 등 세대를 연결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지역의 활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민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도전 프로젝트 사례

#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도시 중장년 인구 유입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프로젝트 포스터

주식회사 퍼즐랩은 공주 청년마을 ‘자유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에서 이주․정착을 준비하는 대도시 중장년과 지역에 먼저 정착한 주민을 연결했다. 지역 탐구, 주민교류 등을 통해 100여 명의 생활인구가 유입되었다. 또한 몽골․페루에서 한동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역 체류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인구 유입을 지원하였다.

# 제주,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청년과 퇴직한 중장년 ‘세대 돌봄 활동가’ 참여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 청년과 퇴직한 중장년 ‘세대 돌봄 활동가’모임. 사진=공무원연금공단 제공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 청년과 퇴직한 중장년 ‘세대 돌봄 활동가’모임. 사진=공무원연금공단 제공

제주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은 공무원연금공단과 협력하여 출산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었던 청년과 퇴직한 중장년에게 ‘세대 돌봄 활동가’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보살핌이 필요한 약 3,000명의 아동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돌봄 공동체 기반을 조성했다.

# 여수, ‘세대와 지역을 잇는 프로그램’...여수 청년과 수도권 중장년의 만남

'세대와 지역을 잇는 프로그램' 미니콘서트.&nbsp; 사진=50+재단 제공<br>
'세대와 지역을 잇는 프로그램' 미니콘서트.  사진=50+재단 제공

주식회사여수와는 ㈜세컨드투모로우, 서울특별시50플러스재단과 협력하여 취․창업 등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여수지역 청년과 전문성을 보유한 수도권 중장년을 연결하는 ‘세대와 지역을 잇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년 20명과 수도권 중장년 20명이 여수에 모여 경험을 공유하며 인적자원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영덕, ‘영덕블루로드’...도시 중장년 500명 이상 인구유입

청년 중장년 블루로드 트레킹. 사진=영덕군 제공
청년 중장년 블루로드 트레킹. 사진=영덕군 제공

영덕군청 영덕시장상인현대화추진단은 ㈜메이드인피플과 협력하여 기존에 조성되었지만,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영덕블루로드’를 적극 알리는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특히, 퇴사 후 지역에서 제2의 삶을 희망하는 대도시 중장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푸른 대게의 길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트레킹코스를 마련했다. 그 결과 지역주민과 유대감을 형성한 중장년 등 500명 이상의 생활인구가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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