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일자리] 서울시, 중장년 보람일자리 5,600명 모집

남궁철 기자
  • 입력 2024.01.22 09:05
  • 수정 2024.01.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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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일자리 사업, 3월까지 지역복지‧교육‧환경 등 순차 모집
1차로 19일부터 학교안전‧장애인지원 등 1,064명 모집
40세~67세 서울시민, 선발되면 6~8개월간 매월 활동비 56만 2천원 지급

35년 동안 안전관리 분야의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 후, 이렇다 할 일 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다. 보람일자리에서 학교안전지원단으로 활동을 시작한 뒤, 매일 초등학교로 출근하면서 제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경력직 사원으로 새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것 같은 지금, 저는 여전히 현역이다.

- 구00 님(보람일자리 ‘학교안전지원단’ 참여자)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사진=서울시 제공
보람일자리 성과공유회.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는 40대 이상 중장년을 위한 '보람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5,6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특히 퇴직자들이 자기 경력을 살려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하거나, 출산 및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매우 적합하다.

올해 모집은 1월부터 3월까지 분야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초점은 장애인, 노인, 청소년 복지 시설 등 지역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에 맞추어져 있으며, 참여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 및 신청은 50플러스포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차로, 1월 19일부터 학교안전 및 장애인지원 분야에서 총 1,064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세부터 67세 시민에게 주어지며, 선발되면 6~8개월 동안 매달 562,020원(57시간 기준)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서울시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참여자의 주소지 등을 고려하여 권역별로 활동처를 정하고 출퇴근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또한, 보람일자리 참여 경험이 새로운 정규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무교육 및 일 연계 프로그램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런4050 포털과 연계하여 직업경로를 제안하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 사업 정보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보람일자리 프로그램이 중장년 세대에게 사회공헌과 새로운 커리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시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사회적 안전망을 선사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참여 규모가 크게 확대되어 더 많은 중장년 세대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의미 있는 경력 계발과 직업 전환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람일자리 활동사진. 사진=서울시 제공<br>
보람일자리 활동사진.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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