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친화도시] 천안시, ‘행복한 노인의 삶’ 돌봄·소득 강화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01.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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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천안시노인회관개관식. 사진=천안시 공식블로그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천안시는 행복한 노인의 삶을 위해 돌봄과 소득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 2,721억 원을 들여 노인과 장애인의 생활 안정망에 힘쓴다.

천안시의 노인인구는 작년 12월 말 7만6,090명을 기록해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했으며 매년 4,000여 명 이상이 증가하고 있다. 노년인구의 증가로 안정적 노후를 위한 소득보장과 일자리, 사회활동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천안시노인일자리<br>
(천안시노인일자리. 사진=천안시 공식블로그 제공)

노인소득 향상 계획

이에 천안시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지원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선정기준액을 상향해 대상자를 확충한다. 기준액은 단독가구 180만원, 부부가구 288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늘어났으며, 월 최대 지원액도 2.5% 인상해 단독가구는 월 최대 30만7,50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49만2,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노인 소득향상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한다. 지난해 11월~12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천안시 시니어클럽, 복지관 등 8개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모집한 3,752명의 어르신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한다.

일자리 유형은 공익활동과 사회서비스형, 시장형사업단, 민간업체 취업 알선형으로 나뉘어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 역량 따라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천안시시니어클럽에서는 카페, 삼겹살식당 등 새로운 시장형사업단을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안시 지역사회동봄 선도사업 대상자 콩나물 킹기 키트<br>
(천안시 지역사회돌봄 선도사업 대상자 콩나물 키우기 키트. 사진=천안시 공식블로그 제공)

돌봄 인프라 구축 계획

천안시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 등 3,000여명에게 노인돌봄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206명의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가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 지원 등을 지원한다.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저소득 노인을 위해서는 복지관과 대한적십자, 자원봉사기관을 통해 재가노인 식사 배달 및 무료 경로식당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758명의 경로당회장과 노인회 분회장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운영해 지역 노인돌봄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서비스 연계로 촘촘한 사각지대 돌봄을 구축한다.

저소득 노인 이동빨래차 운영 지원, 화재감지기, 움직임 센서에 기반한 응급안전안심 서비스(ICT)도 확대해 건강증진과 응급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치매 노인들을 위해서는 목천읍 일원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125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립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금구연 노인장애인과장은 “노인과 장애인의 증가하는 복지 욕구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선제 대응을 위해 지속해서 구상하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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