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컵(텀블러) 사용하고 음료할인 받자…개인위생, 환경보호 ‘일석삼조’

이지훈 기자
  • 입력 2023.08.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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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카페도르르 / 사진-=서울시 제공
마포구 카페도르르 /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늦추기 위한 시민들의 환경지킴의 작은 실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 컵(텀블러) 사용 문화조성 사업’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시의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은 개인 컵을 가지고 음료를 주문하면 카페 자체 할인에 3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개인 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400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129개의 카페가 이번 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다. 129개의 카페 중 소상공인 비율은 약 70%, 커피 프랜차이즈 비율은 약 30%로 소상공인 카페가 참여율이 높다.

‘개인컵 사용 추가 할인제’ 참여카페는 ‘스마트서울맵’과 서울시 보조사업자 ‘에코텀블러’의 온라인 카페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여카페 중 개인 컵 사용 자체 할인액이 가장 높은 곳은 2000원, 최저할인액은 100원인 곳도 있다. 여기에 서울시 지원금액 300원을 추가하면 최소 400원부터 최대 23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서울광장에서 하반기 첫 ‘개인 컵 사용의 날(텀블러데이)’을 진행하고, 광장 일부를 카페처럼 꾸며 개인 컵을 가지고 온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9월 23일 12시부터 3시까지는 노원구 하계어린이공원 및 게이트볼장 일대에서 하계2동 마을 축제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할인제 참여 매장도 텀블러데이를 운영하며 매장별 운영 일자는 9월 6일 이후 에코텀블러 카페에 공지된다.

‘개인컵 사용의 날(텀블러데이)’은 개인컵 사용 문화조성을 위한 서울시 캠페인으로, 텀블러데이 운영 장소에 개인컵을 가지고 방문하면 아메리카노 등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5월부터 숙명여대, 서울세종고, 농협중앙회, 방배숲환경도서관 등에서 총 8회를 개최해 8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1회용 컵 대신 개인 컵(텀블러)를 휴대하면 개인위생을 위해서도, 환경을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 여기에 추가 할인의 기회가 있으니 일석삼조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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