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남해의 보석 홍도는 인구 500여 명으로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호)이다.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 40분 소요된다. 1949년 개교 이래 흑산초 홍도분교는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면서 작은 섬이면서 국내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74년간 지속되어 온 지역민의 정신적 구심점이던 학교가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신안군은 1970년 당시 120개 학교에서 현재 37개 학교만이 남아 섬지역 학교의 명맥을 힘겹게 지켜오고 있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정비와 정확한 실태파악이 필요함에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무연고사 통계를 고독사 통계로 가져오고 있다. 이마저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부재한 상태이다.2021년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중으로 첫 실태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반영하여 이제야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이 수립시행
"진실을 봤을 때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삶을 살아주세요. 그러면 진정한 평화가 오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이 민들레 씨앗처럼 씨앗을 퍼트려주세요!” - 조각가 김서경[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평화의 소녀상을 처음 세상에 낳은 김서경 조각가와 김운성 조각가는 해마다 이맘때가 가장 바쁘다. 1, 2월은 3·1절이, 7, 8월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바쁠 때면, 두 조각가는 간혹 트랜스포머가 된다. 합체로봇은 합쳐 있을 때 강한 에너지를 발생하지만 분리돼 있을 때도 충분한 시너지를 낸다. 올 7월에도 한 사람은 캐나다로,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상계동은 서울보통시였다. 말들이 뛰어다녔다는 마들평야에는 1980년대까지 벼농사를 지었고 인가는 없고 갈대만 무성했다는 노원은 돌로 골대를 만들어 축구하며 놀던 아이들의 공터였다. 상계동 한가운데에 ‘빡빡산’이라는 민둥산이 있었다. 빡빡산 꼭대기에는 당나무가 있었고 수락산과 불암산 사이의 공알 같은 명당이어선지 무덤이 많았다.서울보통시 당고개 상계3동 새마을에서 상계4동 달동네를 가려면 빡빡산과 불암산 사이의 당고개를 넘어야 했다. 바람 부는 날이면 당고개 옆 무당집 지붕마다 펄럭이는
남들은 저보고 효녀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어머니가 나한테 와주셔서 오히려 제가 은총을 받고 살았어요. 어머니가 살던 세대에는 남녀 차별 많았잖아요? 아들은 상급학교 보내고 우리 여자들은 공장 가고... 내가 그중에 속한 사람인데 우리 엄마가 나한테 못해준 것 해주려고 이렇게 오셨나 싶을 정도로 나한테는 은총이었어요. 그때 싱글맘이 되고 사업도 실패해 사는 게 너무 버거웠거든요. 어머니로 인해 제가 다시 살아나갈 힘을 얻었어요. 그게 은총이 아니고 뭐겠어요 - 은총(돌봄노동자)기저귀 100개로 시작한 요양보호사[이모작뉴스 고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충남 청양군이 청양읍 교월1지구 고령자복지주택(127세대), 임대 아파트(120세대)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일 전했다.고령자의 안정적이 주거생활을 지원할 목적으로 맞춤형 거주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함께 제공해 고령자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령자 복지주택은 65세 이상만 가능하며, 임대 아파트와 중복신청 시 모두 무효 처리되므로 1세대 1주택만 신청해야 한다.입주 자격 1순위는 공고일 현재 무주택자이면서 청양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신청인이며, 재산과 소득 기준에 따라 점수를 산정한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경남 합천군 합천읍에 고령자 복지주택 166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3일 합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에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하반기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합천군이 최종 선정됐다.합천군은 합천읍에 진행 중인 저소득 임대아파트 인근 7896㎡ 부지에 3(8층) 동 116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116세대는 같은 평수로 임대아파트보다 조금 큰 10평 이상을 공급할 방침이다.1~2층 저층부에는 입주자의 복지를 위한 급식, 헬스장, 치매예방 교실 등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자 맞춤 스마트케어 실증 시범사업이 부산시에서 12월부터 진행된다. 이 사업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고령층이 직접 참여해 수요자별 맞춤형 스마트케어 서비스 모델효과를 검증하고, 다양한 돌봄과 의료 체계에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시는 북구 관내 공공 임대아파트 80세대와 수영구노인복지관 20세대 등을 대상으로 재가 고령자의 주거환경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문 열림 센서, 레이더 센서 등 ‘스마트 케어 디바이스’를 설치한다. 대상자들에게는 스마트밴드를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입주민을 대상으로 '무지개 돌봄사원' 1천400명을 모집한다. 무지개 돌봄사원은 LH 임대주택에서 주택관리보조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사원을 말한다.이번 모집 대상은 8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4개월 동안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되며 월 급여는 91만2천원(4대 보험료 포함) 수준이다. 채용되면 LH 임대아파트나 관리사무소에서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단지 환경정비, 임대관리 보조, 주민공동시설 운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LH는 임대주택 거주 시니어를 채용해,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터전을 직접관리 관리하는 ‘무지개 돌봄사원’제도를 마련했다.올해 ‘무지개 돌봄사원’은 1,400명 모집하며, LH 임대주택에서 취약계층 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주택관리보조 등을 맡아 주민 생활서비스 활동을 하게 된다.모집 대상은 만 60세 이상의 LH임대주택 입주민으로 권역별(근무가능지역) 입주민 신청자가 미달될 경우 일반인도 신청가능하다.근무기간은 8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4개월이며,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어르신들의 맞춤 주택사업인 고령자복지주택 공급이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로드맵2.0에 의하면 2023년부터 기존 공급량의 두 배로 년 간 2,000호까지 물량을 확대해 2025년까지 총 1만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전남 장성군 고령자복지주택 ‘누리타운’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고령의 주민에게 영구임대로 제공했다. 건물 내 사회복지관은 세대별 상담과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 보건소는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 건강검진을 하고 있다.국토교통부가 2020년 1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구 문제 중 하나는 사회 전반적으로 아이를 적게 낳아 출산율이 감소하는 저출산 문제이다. 저출산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장차 경제 활동 인구가 감소하게 되어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부양 부담이 상승하게 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인구와 경제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유엔 미래 보고서 2040」에서 “인구 감소가 이미 시작된 선진국은 예외 없이 국력 감소가 나타났다”고 경고한다. 그리고 일본의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를 사례로 들었다.이에 우리 정부와 지방자체단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강원 홍천군이 65세 이상 무주택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해 고령자복지주택을 건립한다.홍천군은 올 12월에 북방면 하화계리 산6번지에 국비 등 총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전용면적 26㎡ 80세대, 36㎡ 48세대 등 총 128세대의 영구임대아파트와 2100㎡의 복지시설이 함께 건립된다.주요 복지시설은 경로식당,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댄스교실 등을 갖추고 주거와 노인 건강관리, 복지서비스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30% 정도로 부담이 적어 노후된 주택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광주시는 광산구 하남주공과 북구 각화주공의 그린리모델링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70세대를 모집한다.광산구 하남주공은 고령·장애인 20세대, 대학생 8세대, 다자녀 5세대 등 모두 33세대, 북구 각화주공은 고령·장애인 10세대, 대학생 20세대, 다자녀 7세대 등 총 37세대이며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신청은 10월12∼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 2층에서 현장접수로만 가능하다. 접수는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방명록 작성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
캐톡, 천복순여사는 손을 뻗어 머리맡의 휴대폰을 열어본다. 역시‘반딸’이다. 화면 가득히 분홍빛 배롱나무 꽃이 마중을 나온다. 화사하다.어르신, 우리 아파트 앞에 배롱나무 꽃이 피었어요. 참 예쁘지요? 이 무더위에 식사는 잘 하세요? 입맛 없으셔도 꼭 식사하시고 물도 많이 드셔야 해요. 고마운 사람이다. 지금 오는 요양보호사하고는 근본부터가 다르다. 어찌나 늙은이 마음을 잘 살피는지 요양보호센터장을 하고도 남을 사람이다.답답하지? 언제나 다시 올 수 있을까? 아직 서너 달은 지나야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따, 쩌 놈의 피아노 소리 미춰버리겄구마잉! 뭔놈의 피아노를 또 새벽부터 쳤싼다냐?”최홍탁씨(61세)는 초등학교 5학년 땐가 자동 박자기계인 ‘메트로놈’을 적으라는 음악시험에서 ‘메추라기’라고 써내서 담임선생한테 엄청 매를 맞은 후로 음악의 ‘음’자도 듣기 싫어 60평생을 노래하고는 담을 쌓다시피 했었다. 자신의 신산한 삶이, 뭐 딱히 음악을 알지 못하는 것과 하등 상관없는 일이고 보면 홍탁씨의 음악에 대한 심드렁한 태도는 타박할 일은 못 되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노인들이 많이 살아 노인 복지시설이 필요한 임대아파트에 ‘공간닥터 프로젝트’가 가동된다.공간닥터 프로젝트는 건축관련 전문가를 공간닥터로 임명하여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복지시설을 찾아내거나 공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진단 프로그램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공간닥터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적극 받아들여 노후 임대단지의 공간 개선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SH공사는 건축‧도시‧조경 분야에서 실무를 통해 전문성을 쌓아온 교수 및 사회단체 소속 전문가 26명을 공간닥터로 선정하여 4월 27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오는 4월 25일까지 만60세 이상 입주민을 대상으로 ‘돌봄사원’을 모집한다.모집분야는 △주택관리보조 △꿈높이 선생님 △ICT 케어매니저 △가사대행서비스이다. 각 분야별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주택관리보조첫째, 주택관리보조는 총 1000명을 채용한다. 대상은 1959년 4월 17일 이전에 출생한 자로 일할 능력이 있는 LH임대주택 입주민이다.근무장소는 전국 LH임대아파트 단지이며, 신청인이 거주하고 있는 임대주택은 지원희망을 할 수 없다. 근무희망 단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