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와의 전쟁이 끝나간다. 전선의 최일선에는 방역관리사라는 병사들이 있었다. 갑자기 예고도 없이 침략한 코로나군에 맞서기 위해서는 병력이 너무도 부족했다. 단 이틀의 훈련만을 받고 총을 지급받아 전장에 투입되었다. ‘바이러스 방역’이라는 방아쇠만 당길 줄 알면 되었다.
‘방역맨’이라는 의병도 생겼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의 침략으로 인해 일과 직장을 잃은 이벤트 업계 종사자들이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코로나군에 대한 적개심이 강했다. 이들은 남들이 꺼리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벌어지는 전투에 특히 강했다. 이벤트 일을 하면서 주말과 휴일에 일하는 게 일상이었기에 오히려 더 신나게 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