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어린이 돌봄’사업...‘강원형 늘봄학교’

조경희 기자
  • 입력 2023.12.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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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현재 가장 중요한 사회적 이슈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해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강원도내 ‘23년 3분기 출산율은 0.87명이며, 65세 이상 인구는 총인구의 24%(36만명) 수준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마련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노인 일자리 마련과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은 ‘24년 도내 5개 시군(춘천, 원주, 강릉, 동해, 속초), 초등학교 158개교 우선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시군별 수행기관인 시니어클럽 등에서는 관련 분야 경력을 갖춘 어르신들 모집하고 해당 지역 초등학교에 배치하여 방과 후 틈새 돌봄, 보조강사, 안전관리, 행정업무 등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 자격은 도내 거주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고, 총 632명을 학교별 4명 이내 배치한다.

늘봄학교는 도 교육청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교사들의 업무과중과 인력 부족 등 본격 추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인력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사진=강원도 제공<br>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업무협약식. 사진=강원도 제공

또한 복지부 산하 중앙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 운영을 위한 실무 매뉴얼 개발 등을 지원하여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확산할 것으로 여겨진다.

도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사업총괄 및 시군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도 교육청은 늘봄학교 운영주체로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적 지원을 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체계 구축을 위한 수행기관 운영 매뉴얼 제작 등을 지원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도, 교육청 그리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함께 협력하여 추진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은 어르신 일자리를 통해 어린이 돌봄서비스를 내실화하여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매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내년 시범운영하는 ‘강원형 늘봄학교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마련하여 ‘25년도에는 도내 18개 시군으로 확산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사회서비스 롤 모델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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