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일경험‧취업역량 키우는 ‘서울형 뉴딜일자리’...공공‧민간 일자리 3,500명 모집

남궁철 기자
  • 입력 2024.01.02 15:26
  • 수정 2024.01.02 15: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뉴딜일자리 총 3,500명(공공형 1,750명, 민간형 1,750명) 참여
최대 18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1,436원) 월 239만원, 자격증‧어학시험비도 지원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공공‧민간 아우르며 전문성 높이는 일자리 현장으로 운영

[이모작뉴스 남궁철 기자] 서울시는 참여자가 일 경험을 쌓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해 정규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하는 서울시 대표 공공일자리 사업인 ‘서울형 뉴딜일자리’를 올 한해, 3,500명 선발, 운영한다.

1차 선발(96개 사업, 516명) 접수는 1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5일간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공공형(1,750명)과 ▲민간형(1,750명) 2가지로, 미취업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장래 취업을 희망하는 분야에서 최대 18개월까지 근무하며,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1,436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총 140시간의 맞춤 교육과 구직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 비용도 지원한다.

긍정강화훈련, 서울대공원(쥬 아카데미 동행 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br>
긍정강화훈련, 서울대공원(쥬 아카데미 동행 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

공공형 뉴딜일자리(약자동행형·경력형성형) 155개 사업, 1,750명 일 경험 제공

공공형은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에서 계획한 일자리 사업에서 일 경험을 쌓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워 민간일자리 진입을 돕는 사업으로 ’24년 155개 사업 1,7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공공형 사업은 지난 11월, 단순 노무형 일자리는 동행일자리로 전환하고 유용한 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약자동행형 39개 사업, 경력형성형 116개 사업 등 155개 사업을 엄선하였다.

공공형 일자리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된다. 약자돌봄 케어 매니저, 학습지원 튜터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약자동행형’과 보건·환경 실무, 박물관 전문연수 등 공공부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력형성형’ 일자리가 있다.

1차 모집에서 제외된 공공형 사업과 민간형 사업은 해당 사업부서(기관)에서 사업별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보건·환경 실무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br>
보건·환경 실무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

사업별 업무 및 모집인원

약자동행형(39개 사업)은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정책적 지원 및 민간분야 일자리 연계 가능 사업이다.

▲경력이 단절된 지역 내 우수 인적 자원을 발굴하여 경력형성 및 디딤일자리 제공&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맞춤형 아동복지 서비스 제공(우리동네 학습지원 튜터, 40명)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관리를 지원(발달장애인 돌봄 지원 교사, 24명) ▲고립가구의 사회적 건강회복 및 고독사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담인력 육성(사회적 약자 돌봄 케어 매니저, 15명) ▲주거복지 종합상담서비스 제공을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권 확대, 주거복지 인력수요 대비(주거상담소 주거복지컨설턴트, 30명)

e-book영상제작, 서울대공원(쥬 아카데미 동행 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br>
e-book영상제작, 서울대공원(쥬 아카데미 동행 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

경력형성형(116개 사업)은 민간 부문에서 경력 형성 기회가 적고 공공부문에서 주도적으로 유용한 일 경험 기회 제공이 가능한 일자리 연계 사업이다.

▲신기술 공간정보 실무경험 습득 및 직무역량 배양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공간정보구축 사업, 30명)▲국내 유일의 박물관 전문직 연수과정(박물관 학예전문직 연수과정,70명)▲업무 경험과 직무 전문교육을 통해 보건환경 분야 전문인으로 성장 지원(보건환경 실무전문가 과정, 48명) ▲서울시 중장년 사전·예방적 노후 준비와 일자리 지원, 진로설계를 담당하는 전문인력 양성(중장년 경력전환 컨설턴트, 45명)

보건·환경 실무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br>
보건·환경 실무전문가 과정.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뉴딜일자리’ 사업운영의 목적이 참여자가 민간 일자리 취업으로 연계되는 것인 만큼 필요한 직무 역량을 키워 현장에서 실질적인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신규 참여자의 경우 경영기획, 문화예술경영, 돌봄 등 전문기관(5개)에서 근무 전 2주간 60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근무 중에도 80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뉴딜일자리 기간에 ▲자격증 취득비 ▲어학시험비 ▲직업능력개발훈련비를 지원하고, 구직 활동(서류제출, 면접 등)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도 이어진다.

공공형 뉴딜일자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일자리포털과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사업별 자격요건, 업무 내용, 근로조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접수 또는 해당 부서 직접 접수 등 접수 방식에 따라 방문, 우편, 이메일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