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근로자 10년 동안 20% 증가...청년 근로자 15%감소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10.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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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고령자의 제조업 근로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빠르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최근 20년간(2001~2021년) 한국 제조업 근로자 연령대별 비중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001년부터 2021년까지 청년, 고령 근로자 비중 추이. (표=전국경제인연합회)
2001년부터 2021년까지 청년, 고령 근로자 비중 추이. 표=전국경제인연합회)

청년 근로자(15~29세)의 비중은 2001년 29.7%에서 2021년 14.8%로 14.9%p 감소한 반면, 고령 근로자(50세 이상)의 비중은 2001년 11%에서 2021년 31.9%로 20.9%p 증가했다.

한국은 2011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2011~2021년) 한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연령은 3.8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본은 1.5세 증가했고, 미국은 0.1세 증가에 그쳤다.

한국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2011년 39.2세에서 2021년 43.0세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41.6세에서 43.1세로 바뀌었다. 미국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은 2011년 44.1세에서 2021년 44.2세로 집계됐다.

한국 제조업 근로자들의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이 일본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을 추월할 전망이다. 이어 2025년에는 미국의 제조업 근로자 평균 연령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경련은 국내 제조업 근로자 고령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인건비 등 노동비용 증가 속도가 노동생산성 증가 속도보다 빠른 것을 꼽았다.

고령화에 따른 기업의 고령자 지원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노인일자리 내 민간·사회서비스형은 3만8000명 확대하고, 고령자 고용장려금 대상도 9000명에서 6만1000명으로 늘렸다. 정부는 민간 주도의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방향으로 일자리 정책방향을 내실화하겠다는데 관련 예산 축소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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