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서울시는 최근 '도심권 50플러스센터' 업무를 11월 말에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19일에는 인생이모작국을 평생교육국 산하에 평생교육복지팀으로 업무를 이관시켰다. 인생이모작국에 속해 있던 50플러스재단이 축소되어 평생교육국에 포함된다는 뜻이다. 또한 서울시는 '50플러스 재단 통폐합'에 관한 연구용역을 외부기관에 위탁해 10월 중순이면 결과를 볼수 있다. 50+세대의 일자리, 커뮤니티, 교육공간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서울시 중장년 사업 1호점 7살이 되면 아이는 학
유럽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벨 에포크 (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절’이라 번역되는 이 프랑스어는 20세기로 들어서는 유럽의 한 시대를 표현하는 말로 널리 알려져 있다. 100년 뒤 홍콩에서 ‘화양연화’(花样年华, 2000년)라는 제목의 영화가 나왔던 일을 생각하면 흥미로운 일이다. 절정의 인생이거나 시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같은 뜻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벨 에포크’는 한 개인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연내 마련하여 내년부터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조기 무료 암검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응급의료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난치병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노인요양 보험제도의 실시 등 노인 진료제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2001년 8월 15일, 김대중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중에서[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02년, 월드컵 이외에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다. 2001년 광복절 축사에서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살얼음 동동 떠다니는 육수에 면발을 적신 시원한 냉면 생각이 나는 계절, 냉면집 하나가 사라졌다. 전국구 냉면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러보았을 을지로 3가의 을지면옥이다. 을지면옥의 냉면은 물냉면이다. 냉면은 크게 물냉면인 평양냉면과 비빔 냉면인 함흥냉면으로 나뉜다. 함흥냉면이 감자나 고구마 전분이 주재료라 쫄깃하고 질기다면, 평양냉면은 메밀이 주재료라 잘 끊어진다. 그래서 밀가루와 적당한 비율로 섞기 시작했다. 원래 평양냉면은 가위가 필요 없다.평양에는 ‘평양냉면’이 있어도 함흥에는 ‘함흥냉면’이 없다.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거리두기 해제로 코로나19로 발이 묶였던 사람들의 ‘보복 여행’ 바람을 타고 항공대란을 불러 올 만큼 여행 수요를 폭증을 불러오고 있다. 이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야외∙대면 활동 관심이 급상승하면서 여가활동 중 ‘관광∙여행’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조사결과를 뒷받침하는 결과이다.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7개월간 1만5854명을 대상으로 여가활동 관심도 변화 추이를 분석했다. 조사 항목은 △오락∙휴식 △관광∙여행 △자기계
오늘날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유대인뿐 아니라 아르메니아인, 팔레스타인인 등 다양한 ‘이산의 백성’을 좀더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소문자 보통명사로 diaspor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조선 사람들 역시 과거 한세기 동안 식민지배,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군사정권에 의한 정치적 억압 등을 경험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뿌리의 땅인 한반도로부터 세계 각지로 이산했다. 코리언 디아스포라의 총 수는 현재 대략 600만이라고 한다.이 책에서는 ‘바깥’이라는 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방선거에 임하는 후보들의 주요 노인관련 공약을 정리해 시니어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지선후보의 연재된 노인공약을 촘촘히 살펴보고, 후보들 간의 경쟁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시니어를 위한 공약이 미흡하거나 전무한 후보들도 있다. 지방선거 경쟁후보의 노인공약이 현재 발표되지 않거나, 정리되지 않은 관계로 노인공약을 발표한 후보 중심으로 정리했다.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변성완 후보는 기초연금 '부부감액 규정 폐지'를 통해 모든 어르신들에게 기초연금을 평등하게 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1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후보들간 접전이 치열한 가운데 노인공약을 중심으로 차별성을 알아보고 유권자의 세심한 판단의 자료가 되길 바란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는 17일 대한노인회 강원도연합회를 찾아 65세 이상 버스비 무료 등 “어르신이 행복한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철원에서 개최된 강원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석해 ‘65세 이상부터 구간별 재산세 감면 추진’ 등 "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강원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현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여론조사에서 한발작 앞서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일을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발표와 유세전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지난해 오 후보의 노인 공약사항의 점검하기에는 시장 활동기간이 짧아 아직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하지만, 지난해 노인공약에 비해 올해는 아직 구체적인 공약이 미비한 상태이다. 반면에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빼앗긴 서울시장직을 탈환 하기위해 노인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노인공약을 내놓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6·1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완성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두 후보의 공약 중 절반만 실현되어도 경기도는 어르신들의 천국이 될 것 같은 공약들로 가득했다. 두 후보의 어르신공약 초점은 건강과 행복, 활기찬 노후 등에 초점을 맞췄다. 김동연 후보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국민의힘 김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지난 주말 반짝이던 별 하나가 황톳길에 떨어졌다. 그러더니 황톳길에서 별이 하나 떠올랐다. 하늘의 별은 7080세대의 영원한 뮤즈 강수연이고, 황톳길은 7080세대 저항의 상징 김지하 시인이다. 보통사람에게는 어린이날에서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행사 많은 주말이었고, 보통 아닌 사람들에게는 한 권력이 물러나고 또 다른 권력이 들어오는 대통령 이취임식 행사 준비로 분주한 주말이었다. 69년 데뷔동기두 사람은 25살 차이이다. 강수연은 1966년생이고 김지하는 1941년생이다. 아버지와 딸, 딱 1세대 차이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1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약들이 여·야 후보들로부터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후보들은 공약 이행률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며, 단체장 교체를 목표로 하는 후보들은 공약의 차별화로 유권자들로부터 표의 효용성을 어필할 것이다.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주요 단체장들의 노인공약을 조명하고, 시니어들의 선거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충남지사후보 양승조 vs 김태흠 노인공약양승조 “노인일자리·노인 친화적 주거환경 마련”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어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2025년 전체 인구의 20%가 65세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4차산업혁명 못지않게 실버산업도 '미래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자 중 노인 단독가구(독거+부부 가구)는 78.2%에 달해 2008년 같은 조사 때보다 11.4%포인트 늘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젊은 노인'의 인구도 늘면서 시니어타운에 관한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세대들도 웰빙 붐에 이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6.1 지방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 가면서 고령층 표심을 잡기위한 전국 각 지역의 예비후보들이 노인 복지관련 공약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아직 최종 후보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노인에 대한 관심과 정책을 펼치려는 지자체 단체장이 많다는 의미에서 반가운 소식이다.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월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98만명으로 전체의 17.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라면 2025년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 20
카파도키아를 여행하는 법“이곳은 지구 안의 또 다른 행성이다.”카파도키아의 기기묘묘한 지형을 걷다가 보면, 문득 이란의 남쪽 분쟁이 잦은 걸프만(페르시아만, 아라비아만)에 떠있는 ‘호류뮤즈 섬(Hormuz Island)’의 사자 바위가 떠오르고, 그 옆에 놓여있던 ‘케슘섬’에 기이하게 솟아있던 협곡이 생각난다.첫 인상은 중국의 구이린(계림)과, 장가계도 겹쳐 보였다. 참으로 세상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기묘한 지역들이 많았다.며칠 전에 이란 국경을 넘으면서 보고 온
지구 속의 화성, '카파도키아'지구 속의 화성에 온 듯한 모습도무지, 이 땅의 풍경이아닌 것 같다스머프가 금방이라도튀어나올 것만 같은,버섯 모양의 거대한 기둥들이즐비한 곳태고 시절,거대한 화산이 분출하고수억 년 바람에 깎여간 기암들정녕, 지구의 모습이 아닌 것 같은,노을에 비치는 거대한 금빛 절벽은인적 끊어진, 어느 혹성을거니는 것 같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에르도안’, 2003년 총리로 취임한 이래 19년째 집권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5년제 직선 대통령으로 입궐하여 19년 재선되었으며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0일 대한노인회에서 "기초연금 급여를 현실화하겠다"며 "다니시고 싶은데 좀 다니시고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사실 수 있도록 이 부분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우리나라가 경제가 성장한 것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의 노인빈곤을 보이고 있다"며 "이 문제도 돈을 쓸 때 제대로 써서 확실하게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또한 기초연금 인상 수준에 대해 "우리 경제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기초연금 급여수준을 많이 올리겠다"고 말했다.또 "연세가 드시면 건강문제가 우선인데 의료급여도 국
현란하다. 선거철이 되면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온갖 이벤트(event)가 펼쳐진다. ‘공약’만 그런 것이 아니다. 언론에 비춰지는 홍보를 위해 ‘무대’부터 의상, 헤어스타일, 안경 등 소품에 이르기까지 연기자를 능가할 정도다. 지역이나 정치권을 떠나 이젠 사회전체가 무대다. 한국 정치에서도 '진정성'이라는 단어가 위선과 기만의 도구로 전락했다. 현대사회는 일시적 퍼포먼스(performance)에 주력한다. 이로 인해 오랜 시간이 걸려야 드러나는 진국 같은 캐릭터(cha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3 수험생을 둔 본 기자는 ‘합격자 발표 일정이 변경된다’는 문자를 받았다. 불수능이라는 오명을 얻은 이번 수능문제에 오류 논란이 있어 합격발표가 늦취지는 것이다. 입시생을 둔 부모로서 귀를 기울이는 대목이었다. 과학탐구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출제 오류'로 인한 성적처리가 보류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간혹 입시문제의 오류가 큰 이슈로 떠오른다. 1점차로 당락이 갈려지는 입시생들 입장에서는 매우 민감한 문제이다. 이제나 저제나 합격날짜를 기다리던 차에 입시문제 오류라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한반도 등허리 따라 남북으로 길게 뻗은 동해안 7번국도 여행은 참으로 낭만적이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한참 동안 잊고 지내던 그리운 가을 바다 곁으로 다가서 본다.가을색 깊어진 지난 14일 동트기 전, 한반도 중앙을 가로질러 충주와 안동을 넘어 포항에 이르니 향긋한 바다내음과 붉게 물든 일출을 볼 수 있었다.동해안을 따라서 이어지는 7번국도는 바닷가 구경을 하면서 낭만의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이다.이곳 해안도로는 작은 항구나 어촌을 품고 있어서 중간중간 간식거리나 맛거리가 다양하다. 서해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