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된 농악 즉 풍물놀이는 농경사회에서 특별한 날에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하는 놀이였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7,80년대에는 대학생 동아리를 중심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겸한 풍물패가 만들어져 민주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90년대는 정치적, 사회적인 활동보다는 문화예술로서의 풍물놀이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풍물패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적 부당함, 부조리, 불합리에 대한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오늘은 그 중 임인출
'나는 마사이족이다' 안영상 사진작가 역사선생님에서 사진작가에로도처에 넘치는 빛 중에서도어느 멀고 먼 은하에서 지금 '빛의 속도'로 달려오는 미지의 빛은아직 우리에게 도달하지 않았다.그러나 그것은 빛이 아니다.그것은 아직 땅에 내려앉기도 전에그의 카메라 센서에 붙잡힌 영롱한 빛의 혼이다.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아무리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도 오는 단풍을 막지 못한다. 이런 호시절(好時節), 아프리카의 방랑기 '나는 마사이족이다'의 작가 ‘안영상’ 사진전이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1인 크리에이터 전성시대이다. 온라인으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하는 유튜브의 진입 장벽은 매우 낮다. 핸드폰으로 영상을 찍고 라이브 방송까지, 최소의 장비만으로 전문가급 콘텐츠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먹방, 게임, 뷰티, 키즈 등 여러 분야에서 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하고 있다.유튜브 이용률은 10,20대를 제외하면 60대가 가장 높다.(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NRP) 시니어들에게 유튜브는 정보과 재미를 위한 검색의 통로로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만 골라서 소비
EMA 대표 알렉스 강“인생을 즐겨라. 도전을 두려워 말라”【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최근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지닌 시니어들의 인생2막 도전아이템으로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의 정비례만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모델 교육기관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모델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전문모델로서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은 아니다.패션 또는 광고시장, 그리고 미디어에 주목을 받는 전문모델로서의 이름을 올리는 시니어는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취미수준에 그치고 만다. 시장에서의 시니어
"안장에 오르면 내가 세상의 주인공"Q. 장거리 여행 중 자전거 수리는 어떻게 하나?자전거 라이딩하면서 멈출 때는 타이어가 펑크 났거나 체인이 끊어졌을 때에요. 미국 서부에서는 하루에 6번까지 펑크가 나봤어요. 펑크는 기본으로 때울 줄 알아야 하죠. 예비 튜브를 교체 하거나 없으면 펑크 난 곳을 찾아서 때울 수 있는 패치를 붙이면 되구요. 체인이 끊어졌을 땐 연결핀을 교체 하면 여행에 무리는 없어요. 기어 변속, 브레이크는 배워가면 간단해서 거의 해결 가능하고, 그 보다 큰 고장은 나라마다 시골에도 자전거 가게가
최충현 "위기마다 길위의 천사들이 있으니…"[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우리나라의 10명중 1명은 매일 자전거를 탄다고 한다.(한국교통연구원, 2017 발표) 휴일 근교 라이딩, 평일 자출(자전거 출퇴근), 짧은 산책 또는 근거리 이동수단으로도 쓰이는 따릉이까지 자전거 이용형태는 다양하다.그런데 자전거를 타고 몇 시간이 아닌 짧게는 한 달 길게는 수 개월 이상을 여행을 해야 한다면 어떨까. 숙식을 위한 텐트와 취사도구까지 많은 짐을 싣고 페달을 밟으며 다닌다는 것은 거의 고행에 가깝지 않을까.실크로드, 산티아고 순례길,
아지트 갤러리, ‘양한모 대표’ “누구를 잘라 내거나 소외시키지 않고,한곳을 바라보며 아름답게 늙어가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모든 화랑인들에게 인사동의 진출은 꿈일 것이다. 그런데 화랑을 시작한지 5년여 되었다는 은 이번에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개관식까지 마치고, 현재 백동현의 전이 열리고 있다. 왜 아지트(AZIT)일까, 약간 음침한 냄새까지 난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뭘 하겠다는 건가? 가만히 한 번 엿보고 싶다. 그런데 욕심 많게도 ‘A부터
딕훼밀리 이천행음악의 열정은 청춘보다 아름답다!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등 1970년대 밴드 중 흔치 않은 큰 성공을 거두며 한 앨범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그룹사운드 ‘딕훼밀리’.딕훼밀리는 텔레비전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4주 연속 1위를 지키는 인기 그룹사운드였다.당시 ‘나는 못난이’의 인기는 문학작품과 영화로까지 이어지는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또 만나요’는 지금까지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그레이트 그레이'꿈꾸는 지성언 ‘그레이트 그레이’는 나의 워너비 현재 벤처기업 공동대표, 중국통 전문가, 작가, SNS셀럽,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스로는 본인을 소개할 때 어떤 타이틀로 불려지고 싶은가 ‘지 셀럽’ 이라고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 그냥 유명한 사람이 아니고 정말로 그 사람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한 영향을 받는 진정한 의미의 셀럽이면 좋겠다. 근데 요즘은 늬앙스가 달라서 연예인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냥 작가로 불리는 것도 그렇고 100세 시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그런데 돈까지…" 인생 후반전 소비만이 아닌 쓸모있는 아웃풋을 생산할 수 있는 일을 겸해야 한다 했다, 어떤 의미인지. 인생의 후반은 소비와 가치가 같이 가야 한다, 하지만 아웃풋이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차이나다도 어찌보면 재능기부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중국 비즈니스와 중국어도 내노라 하니까 그것을 펼칠 수 있는 장 인거다. 중국에 있을때 아내가 한국 돌아가선 뭐 할거냐 물으면 '중국어 가르치지. 대학이든, 문화센터에서든 가르칠꺼야' 했는데
슬기로운 아줌마생활 ‘모아맘 밴드’[이모작뉴스=박애경 기자] 시청자들에게 핫한 인기와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지난 5월 28일 종영됐다. 종영에 대한 시청자들의 극한 아쉬움은 ‘시즌2’라는 기대감으로 상쇄됐다.일명 ‘슬의생’은 탄생과 죽음이 공존하는 병원을 무대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서로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드라마이다.본방사수까지 하며 이 드
한 살배기 시니어모델 ‘리송’[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는 대중가요 노랫말이 있다. 이 노랫말에 고개를 끄덕인다면 삶을 맛깔스럽게 요리할 수 있는 시니어의 길에 들어선 거다. 늙어가는 것이 단순히 신체적 에이징을 표현한다면, 익어간다는 것은 신체적인 것 이상의 정신적, 심리적 성숙함을 뜻하는 표현이라 하겠다. 우리말 ‘익다’의 여러 가지 사전적 의미 중 ‘맛이 들다’가 있다. 이처럼 나이가 들어갈수록 삶의 맛
‘종교 간의 대화, 예술인의 만남'코리안 아쉬람 대표 이명권 2때로는 ‘창조적 소수’가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기도 한다.’“한국 종교는 부정적 측면에 그 파급력이 더 큰 것 같다. 내가 보기에 한국 종교 90% 이상이 물신주의와 권위주의와 독단과 폐쇄성, 배타주의에 갇혀있다. 대략 10%, 열 명 중에 한 명이라도, 그것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우리가 깊게 생각해 볼 시점에 온 것 같다.”“토인비가 말한 것처럼 때로는 ‘창조
종교간의 대화, 예술인의 만남‘코리안 아쉬람’ 대표 이명권 1‘아쉬람’ 산스크리트어로 ‘수행자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사람이 온다는 건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낼 수 있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방문객 - 정현종부용천변에서 만난 봄날의 풍경[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칠현산방의 삶'각자장인 조경선시인의 인생 이모작 스토리' 전체적인 산방 분위기를 보니 인생 이모작을 확실하게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선생님의 인생 이모작이 자못 기대됩니다. 인생의 이모작은 그 시기가 언제라고 생각하시나요? 인생 이모작을 하기 위해 시골로 내려온 건 아닌데 주변에서 인생 이모작을 일찍 준비했다는 소릴 가끔 듣기도 하네요. 어떻게 하다 보니 잘 맞아떨어져 그렇게 한 것인데 말입니다. 많은 분들은 인생 이모작을 처음부터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거기에 맞춰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지난 12월 7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미술사학회 총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도자사학(陶瓷史學)의 권위자인 방병선 고려대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축하 인사도 드리고 미술사에 대한 고견도 듣고자, 지난 12월 21일 오후에 방병선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방학 중인데도 교정에는 백팩을 멘 학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역시 지성의 전당은 달랐다. 찬바람 속에서도 든든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방병선 교수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
아프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혼자 지내게 할 수 없고, 또 모실 수 있는 형편이 안 될 때 가족 같은 마음으로 돌봐주는 전문기관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용인의 조용한 주택가에 위치한 ‘함춘너싱홈’이 그런 곳이 아닐까한다. ‘함춘너싱홈’을 운영하는 최종녀 원장님을 만나 그가 가진 운영철학에 대해 들어봤다.최종녀 원장님은 2019년 ‘올해의 간호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간호인’은 사회적으로 간호 전문직 위상 정립에 기여했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트럼프 대통령 등장 이후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요즘, 한국의 외교 상황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지난 11월 9일, 인사동의 한 찻집에서 전직 외교관 한 분을 만나 고견을 들어보았다.주 이라크 대사대리,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 주 짐바브웨 대사(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겸임), 본부대사, 동북아역사재단 국제표기명칭대사 등을 역임하신 류광철 선생님이다. 류 선생님은 서울대 독문과와 인디애나대 행정학과를 나왔고 1981년 외무고시로 입부한 후 2014년 정년퇴임까지 3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지난 9월 25일 종로구 교북동에 있는 조명화 선생님의 연구실을 찾았다. 가을볕이 다사롭게 앉은 실내는 고즈넉했다. 선생님은 글을 쓰고 있던 중이었는지 두 개의 모니터에 글씨가 빼곡했다. 긴 테이블에 마주 앉아 따뜻한 보이차가 담긴 찻잔을 들어올렸다.Q. 뵙고 싶었습니다. 선생님의 『논어역평』에 대한 소개를 ‘최재천의 책갈피’에서 들은 바 있었거든요. 기존의 논어 해설서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평가를 여기저기서 많이 듣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이모작뉴스’ 독자들
【이모작뉴스 이정기 기자】 서초구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를 제정해 정신적 제약으로 자기결정 능력이 결여된 성인을 위한 법정 후견 지원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서초구립중앙노인종합복지관은 성년후견제도 지원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을 개설했다. 은 공공후견인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으로, 교육 수료자들을 통해 성년후견제도에 대한 인식개선과 성년후견이 필요한 저소득층, 장애인 발굴·지원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