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인성학교'에서 인생 이모작 꽃피우다[이모작뉴스 이선희기자] 은퇴 후 인생 후반부를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모습일까? 정답은 없지만 많은 시니어들이 사는 모습을 들여다보면, 등산을 가거나, 골프 등 운동을 하거나, 귀농해서 농사에 전념하거나 악기나 그림을 그리거나, 손주를 돌보거나, 등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인생 이모작을 살아가고 있다.이 부부는 다른 사람들과는 좀 색다르게 본인의 삶에 만족하며, 오늘도 부인과 함께 도산 안창호선생의 '무실역행(務實力行)' 정신을 이어 받아 ‘도산인성학
[행복 패션 디자이너]뉴시니어라이프 구하주 회장무대에 섰다는 것.내 몸에 예쁜 옷을 걸치고 패션 무대에 서 봤다는 것.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 큰 변화가 온 걸 깨달았어요. 아 이거다!”[이모작 뉴스 권오승 기자] 구하주 대표는 스마트 시니어들과 함께 자칫 어두워지기 쉬운 시니어 세계의 색깔을 ‘노을빛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 패션디자인 업계의 산증인인 그는 ‘패션디자이너, 패션쇼 디렉터, 패션 칼럼니스트 40년 인생길’을 달리고 있다. 그는 우
[시니어와 청년의 어울림 ‘뮤지컬’프로젝트]대전 ‘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편대덕구공동체지원센터에 저녁이 되자, 하나, 둘 연습실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20대 청년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노래연습을 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들은 간식을 서로 나누며, 웃고, 떠들며 한주간의 에피소드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무엇이 이들에게 세대를 뛰어 넘어 친구처럼 만들었을까?[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나우’(나를있게하는우리) 프로젝트는 매년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종갓집 며느리 ‘인생2막’ 펴다'[전업주부 시니어모델 ‘최영숙’]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시니어모델 수업을 듣기 전날이면, 자정이 될 때까지 집안일을 모두 끝내요.” 전업주부이면서 종갓집 며느리로 평생을 살아온 ‘최영숙’은 올해로 환갑이 넘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전업주부로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즐긴 듯 보였다. 평생 집안일만 하며 살아온 그녀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 집안일을 늦은 밤 새벽까지 모두 끝내고 그
'청년시절 꿈, '중장년' 되어 펴다'[직장인 시니어모델 '김갑수']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입시‧입사‧결혼 등 우리의 젊은 날은 끊임없이 도전했다. 어느덧 인생의 반환점에 온 시니어는 인생2막을 준비해야 한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미 액티브시니어로서 인생2막을 즐기는, 시니어모델 ‘김갑수’를 만났다.나이에 상반되는 탄탄한 몸을 드러내며 워킹할 때, 유명모델 못지않았다. 그가 모델활동을 하기 위해 집에서 태안군에서 서울까지 오는 시간은 거의 3시간 40분. 활발함과
'시니어 어드벤처' 프로그램 개발[시니어모델 교수 '하영진'][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파파나나 시니어어드벤처 모델과정 담당 교수 하영진을 만났다. 18세부터 모델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평소 걸음걸이조차 자신이 모델임을 증명하고 있었다.강의실에서는 시니어모델들이 워킹하고,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그 광경을 보면 단순한 걸음과 평범한 눈빛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시니어들의 각 잡힌 워킹과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은 이미 프로모델이었다.나는 인생2막 시니어모델과 함께 한 그녀의 모험에 동행했다. 자기
지팡이 하나라도 “물어보고 만들자!”[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고령친화제품으로 성공하려면 일단 가봐야 할 명소”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모작뉴스 김남기, 서성혁기자] 100세 시대에 정부와 기업은 시니어관련 맞춤형 제품제작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성남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하 체험관)은 2008년 개원이래 국내 고령친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원단을 운영해 시니어 비즈니스를 위한 실질적인 기업지원 체계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자체 최초로 고령친화기업 실태조사
함박웃음 절로 짓게 하는 광대[시니어 찐강사 신희진]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시니어 찐강사’ 신희진은 외로운 어르신을 위해 광대를 자처했다.그녀는 작년 3월, 암 판정을 받았다.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아무도 없을 때 소리 내어 울었다. 하지만, ‘시니어 찐강사’ 그녀는 수업할 때, 어르신들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장구를 쳤다. 마치 광대 같았다. 광대는 사람들 앞에서 잇몸을 만개한 채 웃음을 전달한다. 그녀의 함박웃음이 어르신들에게 옮겨간다. 그녀가 음악에 맞춰 장구치며 춤추는 것이
세계를 무대로 음악을 키우는 목장주인[실버그래스 김원섭][이모작뉴스 김남기, 서성혁 기자] 실제 땅 한 평 없지만, 세계를 무대로 음악이라는 목장을 운영하는 ‘목장주인’, 실버그래스의 김원섭을 만나보겠다.실버그래스는 블루그래스 음악을 하는 팀이다. 블루그래스는 컨트리 뮤직의 원형을 갖고 있는 장르이다. 요즘 대세인 우리의 트로트처럼, 컨트리는 미국인들의 오랜 정서가 담긴 음악이다. 실버그래스만의 독특한 개성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묘한 매력을 담고 있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경희사이버대 실용음악학과 3학년 장학
나를 있게 하는 우리[‘나우’ 이한철감독][이모작뉴스 김남기, 서성혁 기자] ‘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이하 나우) 사무실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1층에 자리 잡은 카페 앞에서 잠시 머물고 있는데, 2층 열린 창문으로 컨트리음악이 들려왔다. 아마도 오늘 인터뷰 주인공이 음악을 틀어 놓은 듯했다. 곧 사무실에 문을 열고 들어서자 두 분이 합을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음원이 아니라 라이브였던 것이다. 스피커 소리도 아닌데 밖에서도 그렇게 쩌렁쩌렁 울렸다니...지난주 오랜만에 차안에서 "나나나
‘당포할매’들 호미들던 손으로 커피를 내리다'당포愛카페 주역들'조개 캐던 호미 대신 한글을 배우기 위해 연필을 들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통영 당포마을 어르신들은 바다물이 빠지면 호메이(호미)를 들고 바다가로 향한다. 바닷물이 다시 들어 올 때 까지 쉬지 않고 조개를 캔다. 그제서야 지친 허리를 펴고, 집으로 향한다.어르신들은 당포에 시집와서 한 평생 살면서 이웃집 숟가락 개 수, 제삿날까지 속속들이 잘 안다. 하지만, 그분들에게 한 가지 '한'이 있었다. 학교는 근처에도 못 간 터라 까막눈이라고 하소연을 하곤 했다.김정남 마을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정년 시기가 다가오면 중장년은 이직 혹은 창업 등 각자의 방식대로 인생2막을 준비한다. 하지만 막연한 도전과 재시작의 두려움, 부족한 정보의 벽은 마치 우리가 사회에 발을 디딜 때 빈손으로 시작했던 청년 시절의 봄날을 마주한 것만 같다.이모작뉴스는 은퇴가 가까워져 새로운 도약으로 재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미 인생2막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신창용 연구소장은 은퇴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중장년에게 “일하는 연령대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중장년은 75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정년 시기가 다가오면 중장년은 이직 혹은 창업 등 각자의 방식대로 인생2막을 준비한다. 하지만 막연한 도전과 재시작의 두려움, 부족한 정보의 벽은, 마치 우리가 사회에 발을 디딜 때 빈손으로 시작했던 청년 시절의 봄날을 마주한 것만 같다.이모작뉴스는 은퇴가 가까워져 새로운 도약으로 재취업‧창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미 인생2막을 사는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그는 “우리가 20대 때는 의욕만을 갖고 무모한 도전이 가능했다고 한다”며 “하지만, 중장년이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삶에서 가장 생기발랄하고 행복한 시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할 때, 흔히 ‘인생의 봄날’이라고 한다. 이것은 생동감, 따사로움, 화사함, 그리고 희망 등 봄이 지니고 있는 이미지 때문일 거다. 우리에게 생의 봄날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어떤 이는 청년기에, 어떤 이는 중·장년기에, 혹은 더 늦은 노년기에 생의 봄날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인생에서 봄날은 꼭 한번만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겨울지나 봄이 오듯 인생의 봄날도 계절의 순환처럼 오고가고 한다. 지난 4월 1일,
원성진 영화감독자칭 ‘한물 간’ 영화인이라지만 아직도 그는 ‘현재진행형’[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영화가 없는 우리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또는 TV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채널을 통해 요즘 유행어인 ‘1일1깡’처럼 ‘1일1영화’할 만큼 영화는 우리 삶과 문화 속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영화는 우리의 눈과 귀를 확장하고, 욕망을 영상으로 구체화하고, 대리만족하게 한다. 때로는 영화를 통해 과거의 삶, 현재의 삶, 미래
시니어 리빙랩 탐구②시니어 문제, 리빙랩으로 해결 시니어제품 개발 시 주의할 점과 시니어랩의 역할이 무엇일까요?성지은 연구위원 : 리빙랩을 통한 제품 개발의 가장 큰 차별성은 최종 사용자의 시각에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연구자나 기업의 시각이 아닌 기술·제품의 최종 수요자이자 사용자의 시각으로 보면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시니어의 시각으로, 때로는 환자나 장애인의 시각으로 기술과 제품을 바라보면, 현재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기술·제품·서비스 개
시니어 리빙랩 탐구①시니어 리빙랩이 간다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리빙랩’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빙랩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연구위원이 발제한 ‘시니어 리빙랩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한 조찬포럼이 진행됐다. 더불어 이모작뉴스에서는 성지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시니어 리빙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빙랩 개념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성지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영화 은 비밀스러운 과거를 간직한 주인공 ‘정환’이 과거를 정리하기 위해 외딴섬을 찾았다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평화로운 외딴섬에 ‘정환’과 ‘미연’ 등 외지인이 찾아오자, 마치 예상했다는 듯 등장하는 의문의 존재들, 그리고 눈을 떠보니 살인마의 타깃이 되었다는 이야기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한다. 표적이 되면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 위험한 비밀들을 알게 되며 펼쳐지는 생존 스릴러 영화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베이비 붐 세대. 전쟁 후 베이비 붐의 사회적 경향에서 태어난 세대다. 우리나라는 특히 1955년~1963년에 태어난 세대를 통틀어 말한다.오팔 세대라고도 말하는 이 베이비 붐 세대는 누구보다 활기찬 인생의 제2 전성기를 살아가는 신중년이다. 또한 58세대를 OPAL 세대라고도 하는데, 이는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줄임말이다. 그 세대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 인생 2막에 대해서 누구보다 진심이며 공감할 수 있는 사람. 그래서 ‘베이비
미디어 아트에 동·서양의 철학을 담다 미디어아티스트 '조상'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팬데믹 공포와 마주하기 "파사드, 파사드, 자꾸 되뇌이니 일거에 뭔가를 무너뜨리고.새롭게 등장하는 신사조 같다.마치 뒤샹의 변기처럼,우리의 뇌구조를 일시에 바꾸려는, 그런 고약한 어감(語感)이 난다." '조상 미디어아트 미디어 파사드 전' 초연결사회 - 바라봄과 보여짐 Hyper-Connected Society | gazing & being gazed작가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출연했다. 팬데믹의 공포로 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