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김형석. 1920년 평안남도 대동출생. (현)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오늘 내가 마주한 사람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올해로 꼭 백년을 살았다. 그의 질곡진 백년 세월은 우리의 굴곡진 역사와 함께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의 몰락, 광복과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어지는 6.25전쟁과 두 개로 쪼개진 대한민국, 독재정권의 어두운 그림자, 그 속에서 피어나는 민주화의 몸부림, 글로벌 경제위기와 극복, 그리고 이념으로 또다시 서로를 할퀴어대는 지금의 대한민국까지 그는 우리의 근현대사를 직접 목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지난 3월 20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19 F/W 하이 서울 패션 위크 박종철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는 4명의 시니어모델의 활약으로 빛을 더했다.시니어모델 소은영(45년생), 오외숙(64년생), 성연주(59년생), 최경희(60년생) 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시니어 모델·연기, 패션쇼 기획·연출 전문 교육기관인 제이액터스 소속 모델들이다.이들은 이번 ‘F/W 하이 서울 패션 위크 박종철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가 자신들에게 즐거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그녀와의 인연은 이모작뉴스의 모매체인 투데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모두가 비슷비슷한 외모와 옷차림, 화장법, 그리고 음악까지, 쉰을 넘긴 내게는 이름조차 외워지지 않는 일명 ‘아이돌’들이 방송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요즘, 어린이프로그램의 대명사 ‘뽀뽀뽀’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민숙 감독의 유튜브 방송 ‘노래친구들 랄라라’는 반가움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이민숙 감독의 의미 있는 행보를 투데이신문이 다루면서 개인적 만남으로 이어졌고
12월 크리스마스트리는 형형색색 앙증맞은 장식품에 화려한 조명과 캐럴까지 덧입혀져 기품 있는 발랄함을 뽐낸다. 보는 이들에게 늘 따뜻함과 설렘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곳곳에 반짝이는 요즘이다. 오늘 만날 두 번째 밥동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약속장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나의 두 번째 밥동무는 7여년 지인의 인연을 맺고 있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박광성 총장님이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바로 오늘 내가 마주한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았다. 미디어매체 초보운영자인 내게 ‘방송계의 레전드’라
연재에 앞서...얼마 전 묵은 친구로부터 한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어릴 적 동경의 대상이었던 이해인 수녀님의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해 출간한 이라는 책이었다. 책의 절반을 못미처 마주대한 소제목이 머리를 훅 내리쳤다. ‘사람꽃도 저마다의 꽃술이 있다’ 수녀님의 꽃술 순례를 따라 가보면 접시꽃, 나리꽃처럼 꽃술모양이 밖으로 돌출된 것은 화려하게 보이고 치자꽃이나 민들레꽃처럼 납작하게 달라붙어 있는 것은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연산홍이나 옥잠화처럼 꽃술이 가느다란 것은 섬세해 보이며, 초롱꽃,
굴곡진 인생을 살아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10여 년 동안 전방부대에서 육군 장교 생활을 마친 후 살아보려고 참 많은 일을 했다. 요식업을 비롯해 해외사업에도 손을 대봤고, 그 시기 동안 IMF위기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적도 있다. 하지만 매 순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가족과 나를 위해 열심히 달리고 또 달렸다. 어느 정도 먹고 살만한 50후반에 불현듯 묵혀두었던 나의 꿈이 스멀스멀 살아나기 시작했다. 경상남도 고성군 촌놈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꿈... 바로 ‘모델’이다. 모델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요즘 환경관련 용어 중 ‘재활용’과는 차이가 있는 ‘새활용’ 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여러 분야에서 응용되고 있다. 재활용, 다시 말해 리사이클링(Recycling)은 폐품을 용도를 바꾸거나 다시 가공해 사용하는 것이고, 새활용, 즉 업사이클링(Up-cycling)은 재활용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이러한 새활용 운동에 시니어들도 앞장섰다. 바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의 어르신들이다.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