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길은 멀고도 가깝다어머니보다 오래 살아야 하는 나를 돌아본다아! 살아있다는 것이 봄날- '봄날', 김행선아내의 닳은 손등을오긋이 쥐고 걸었다옛날엔 캠퍼스 커플지금은 복지관 커플- '동행', 성백광[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어르신들의 재치와 유머를 담은 짧은 시 작품집 "살아 있다는 것이 봄날"이 출간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60세 이상 시니어들이 58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했으며, 예심을 통과한 100편이 본심에 올랐다. 본심은 투고자의 이름과 나이, 지역 정보를 숨긴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다. 김종해 시인은 “작품들
[진우석 여행작가] 폭우가 지나간 자리에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녹음이 우거진 청량한 숲 속 바람이 그리운 계절이다.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8월, 한국관광공사는 ‘청량한 숲으로의 초대’라는 테마로 ‘가볼만한 곳’을 추천한다.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울창한 숲속에서 몸과 마음을 싱그러운 초록으로 물들일 매력적인 숲 여행지로 경북 을 소개한다.울진금강소나무숲길은 조선 시대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금강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진 길이다. 산림청이 국비로 만든 1호 국가숲길로, 20
있으려무나, 꼭 가야 하겠느냐?아니 갈 수는 없겠느냐?까닭 없이 여기 있기가 싫어졌느냐?아니면 남의 말을 들었느냐?그래도 몹시 애달프구나,가려고 나서는 그 까닭을 알려나 주려무나- ‘있으렴 부디’, 성종(成宗)[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갑자기 파란 하늘의 한쪽으로 먹구름이 끼는가 싶더니 실비가 내린다. 설마 눈물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망연한 생각이 든다. 어찌 설명해야 하나. 원래 세종의 아들 광평대군의 묘역이었으나 성종의 능자리로 정해지면서, 다른 곳으로 옮긴 후 들어온 왕, 어쩌면 멀쩡하게 있던 묘를 옮기고 들어와서 흘리는, 토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로 시니어산업은 바이오 빅데이터, 스마트 돌봄, IoT 디지털 돌봄사업 등 보건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져왔다.IT기술이 발달하면서 노인들의 특성에 맞는 AI 기술을 적용한 각종 로봇 제품이 나오면서 IT 실버산업의 또 다른 한 분야로 자리를 잡고 있다. 4족 보행은 기본이고 AI를 탑재하여 인간과의 기본 대화는 물론이고 간단한 명령어를 통한 감정교류까지 가능할 정도로 발전했다. 그 가운데 로봇 애완동물은 노인의 치매와 그로 인한 우울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가난한 국가의 슬픔금방 이것은 부서질 거라고,잠깐 무엇이 잘못되어 쌓아두는 것이라고,그 시절 김 노인은 콘크리트를 약간 붓고, 대충 쌓아두었단다그러나 반세기가 훌쩍 넘어가고,시커멓게 삐져나온 철근 몇 가닥만 북쪽을 응시하고 있다그 옆으로 구절초 돋고, 들풀들 수북하고,잠 덜 깬 사마귀 한 마리 뒤룩뒤룩 눈을 굴리며,수구초심처럼 길게 북쪽으로 목을 뺀다- 김 노인(철도 중단 점에서), 윤재훈 아침에 푸성귀를 지고 타일랜드 국경을 넘어와서 종일 팔고,오후면 다시 넘어가는 소수 민족 ‘아카족’.주머니에 몇 푼, 있지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 여행의 가장 큰 이유를 ‘음식’이라고 ‘서울 안전관광 캠페인’ 설문 결과 나타났다. 서울은 팔도의 다양한 미식문화를 품고 있어 K-Food의 진수를 맛보고 즐길 수 있다.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서울의 맛을 선보이기 위한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의 주최로 10월 29일(금)부터 11월 3일(수)까지 6일 간 진행한다.‘서울로 떠나는 6일간의 세계미식여행&rsq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경쾌한 음악에 맞춰 실로폰 소리가 울리면서 정감어린 특유의 목소리로 우렁차게 외친다. “딩동댕동댕~ 전구우욱~ 노래자랑~!” 바로 만 94세 최고령 MC 송해가 진행하는 ‘전국노래자랑(KBS1)’의 시그널 모습이다.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11월 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이토록 긴 역사의 중심에 MC 송해가 있다.송해는 1988년부터 진행을 맡고 있다. 1994년 개편을 계기로 7개월여 공백이 있었지만, 1994년 10월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방탄소년단의 진은 맑고 투명하며 예쁜 사슴눈의 소유자로서, 이는 의지가 곧고 강직하며 기개가 있으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인 성향으로 의식주가 풍부하고 평화와 행복을 가져갈 수 있는 관상이다” 사주명리학계 국내 최고 권위자인 김동완 동국대 교수가 ‘운명을 바꾸는 관상 리더십’에 이어 ‘관상심리학’을 출간했다. 이번 책에서는 관상의 의미와 분석법을 자세하게 다루고, 그 사례로 유명인들의 관상을 분석하고 있다.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영화 ‘이웃사촌’이 지난 11월 11일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올 연말 선물 같은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특히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또 함께 만든 작품으로, 업그레이드된 감동 코미디를 선보인다.시사회에는 이환경 감독과 배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연극 ‘신의 아그네스’는 수녀원에서 발생한 영아살해 사건에 대해 풀어냈다.순수함 속에 광적인 모습이 내재된 수녀 ‘아그네스’와 그런 그녀를 신 가까이에서 보살피려는 ‘원장 수녀’ 그리고 진실을 밝혀 아그네스를 구하려는 정신과 의사 ‘닥터 리빙스턴’.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이 세 명의 등장인물 사이에 벌어지는 기적과 소통, 그리고 치유에 관한 이야기다.세 명의 배우로 치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연극 ‘신의 아그
아시아의 오지 기행, 고산족 순례몽족의 마을잔치 "이 산중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리는 소리, 왕산악의 거문고 뜯는 소리라도 될까,귀를 기울이니 떡판 치는 소리도 같다.소리를 따라가 보니 사내들 둘 윗통을 벗어 재치고주거니 받거니 커다란 나무 망치를 내리치고,그 망치가 다시 올라가는 순간, 아낙들은 재빨리 조그맣게 떡을 떼어 바나나 잎에 싼다." 돼지 잡은 풍경십 대 아이들이 돼지를 몰고 나온다. 잘 가던 커다란 어미 돼지가 갑자기 무슨 낌새라도 느꼈는지 발걸음을 멈추자, 순식간에 아이들이 달려들어 돼지를 넘어뜨린다. 위로 올라가 누르
아시아의 오지 기행, 고산족 순례몽(Hmong, 메오Meo)족의 삶과 애환1 학교 끝나고 돌아오는 때 절인 아이들산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네 아낙들오다가 배고프면 땅을 파 귀뜨라미 잡고산 벼 훑어 주린 배를 채우며성긴 이빨 사이로 씹던평생 이 산길 오르내리며메뚜기처럼 밭뙈기에 붙어살던 사람들고향땅을 지척에 두고학처럼 날아오른다- ‘오지 산마을에서’, 윤재훈반(ban마을) ‘후아이 픙 마이’에서“여종 쏭찬” (안녕하세요. 새해)할아버지에 할아버지들이 중국에서 내려와 그
방콕탈출! 온가족 추억거리 영화 ‘반도’ [이모작뉴스 박은지 기자] ‘반도’는 부산행의 속편으로, 좀비 바이러스가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후 4년 뒤의 이야기를 담는다.연상호 감독은 영화 ‘부산행’을 중심으로 속편인 ‘서울역’, 4년 후 이야기인 ‘반도’까지 세 작품을 관통하는 자신만의 유니버스, 일명 ‘연니버스’를 구축했다.특히 7월 9일 진행된 ‘반도’의 언론시사회에서 &ldquo
【이모작뉴스 윤미선 기자】 인간 관계를 잘하기 위해서 또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요소로 재치와 유머는 경쟁력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재치와 유머를 갖고 싶어 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한다. 유머와 재치는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을 깰 수 있는 4가지 꿀팁을 제시한다.1. 긍정이 최고의 유머다.2. 즐거운 마음으로 대화에 임하라3. 웃음을 함께하는 사람이 되라.4. 일상생활에서 유머에 대한 관심을 가져라.
【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토끼와 자라 이야기인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어른들을 위한 동화콘서트 가 오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성수아트홀 무대에 오른다.성동문화재단과 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 주최‧주관하는 동화콘서트 는 판소리 수궁가 중 ‘자라 별주부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해 그림의 음악과 영상, 오브제 등으로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마련했다.왁자지껄, 시끌벅적한 바다 속 흥겨운 잔치를 그림 특유의 재치 있는 음악과 연주, 그리고 바다
“내 모히토는 라보데기타, 내 다이키리는 엘 플로리디타.”노벨문학상을 탄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헤밍웨이는 소설가다. 그는 글을 쓰기 위해 끊임없이 사건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1차 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을 취재한 종군 기자이자 작가로 ‘불꽃 같은’ 상남자 삶을 살았다.그는 스페인 내전에 뛰어들어 소설 를 남겼다. 아프리카 사냥의 경험을 쓴 소설 도 썼다. 쿠바 생활을 녹여낸 명작이 소설 다. 이 작품으로 1953년에 퓰리처상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