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알면 돈이 보인다②] 공공데이터 부가가치 상승을 위한 리빙랩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김홍중 실장(한국기계산업진흥회)은 ‘공공부문 산업 데이터 통합 및 활용을 통한 문제해결 및 부가가치 상승전략’이란 주제로 리빙랩 기반 가치 창출전략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산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빙랩을 활용하는 전략은 새로운 산업혁신 모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공공부문 산업데이터 활용을 통한 문제해결 및 부가가치 상승 전략...한국기계산업진흥회 김홍중 실장

공공데이터 ‘미래 먹거리’

국내 데이터 산업시장의 현황을 보면, 21년도에 전년 대비 14.5% 성장한 약 23조원이고, 28년도에는 51조원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AI와 로봇이 산업 현장에서 확대되면서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데이타의 종류는 크게 ▲IoT 데이터 ▲지식 데이터 ▲산업 데이터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IoT 데이터는 IoT 서비스를 구성하는 요소(사물)와 구성요소들이 사용하는 데이터를 말한다. 최근에는 스마트 공장이나 지능형 공장에 많이 적용하고 있다.

▲지식 데이터는 수많은 경영 활동을 통해서 축적된 암묵적 지식, 실험결과를 통해서 구조화된 데이터 등을 말한다.

그래서 이제 우리가 뭐 보통 밥솥을 본다면 어느 정도 온도까지 가서 가열한 다음에 어느 정도 뜸을 들여서 그다음 공정으로 넘어가자는 그런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들은 전부 다 안에 이런 암묵적 지식을 통한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가고 있다.

▲산업 데이터는 통계청, 관세청, 특허청, 은행, 신용정보회사 등 정부, 기관, 기업에서 제공하는 산업/무역/기술/기업 관련 데이터 등을 말한다.

‘Dimensions’는 세계 최대의 연구정보 데이터베이스와 키워드와 개념, 조직, 연구원 또는 기계 학습 기반 분류를 통해 데이터를 최대한 풍부하게 만들고 연결한다. 이를 통해 수천 개의 데이터 저장고가 다양한 형태로 분류되어 탐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

Dimensions는 600여 개 회사 및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주제별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에 대해 방대한 범위의 DB 구축했다.

공공부문 산업데이터 트렌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공공데이터 활용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분야(산업기술, 통상, 에너지 및 자원개발 등) 공공데이터 활용 순위는 전체 분야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업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공공데이터 분야는 공공행정 분야로 2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활용분야는 재정금융 분야(20.4%), 과학기술 분야(19.9%), 국토관리 분야(18.7%), 산업고용 분야(17.6%), 문화관광 분야(17.5%)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현황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의 유형으로는 날씨 정보, 버스 운행 정보 등을 웹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단순히 제공하는 형태가 46.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보유 또는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판매하는 형태가 25.9%, 기업에서 수집한 데이터 및 가공한 데이터를 직접 판매하는 형태가 18.6% 순을 기록했다.

정부의 적극적 개방정책 추진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에 따라 행정안전부, 통계청 등 정부부처와 정부기관의 데이터 개방은 확대되고 있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필두로, 부처별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데이터를 개방으로 기업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빅데이터지도(bigdata-map.kr)을 운영하며, 데이터의 수집‧유통을 활성화하고 통합데이터지도를 통해 누구나 양질의 데이터에 쉽게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공 산업데이터 문제점

공공데이터의 유용성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는 데이터의 양이나 분석 기술 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겪게 한다. 공공데이터 활용에 대한 유용성을 5점 만점으로 환산하였을 때, 3.38점으로 공공데이터 활용의 유용성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공공데이터가 제공되고 있는 양이 부족하거나 가공 또는 분석하는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리빙랩을 활용한 공공데이터 부가가치 상승

수요자 맞춤형 문제해결, 혁신서비스 개발 및 리빙랩운영기업이 공공데이터를 활용으로 부가가치를 마련할 수 있으려면, 기업과 공공이 수요자 맞춤형 문제해결, 혁신서비스 개발 및 리빙랩운영을 해야 한다.

리빙랩의 주제가 부가가치를 가지려면, 기업의 경영 활동에 상당히 많이 쓰이는 영역의 주제를 골라야 한다. 또한 기업의 수요를 받아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과의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해야 한다. 이 부분이 두 개의 전제 조건을 거쳐야 한다. 데이터 상품 개발은 공공데이터를 정제하고 분석하면, 기업은, 고객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리빙랩은 데이터 전문가와 수요자가 함께 참여해서 서로 의견을 주고 피드백을 통해 실용화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리빙랩을 통한 공공데이터 부가 가치 상승전략...주제예시

# 특허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의 쉬운 ‘특허 검색 서비스’

문제점 별도의 변리사 고용이 어려운 중소기업은 기술개발 이후 기술보호 등을 위해 특허에 접근하나 높은 비용과 어려운 검색식 구성 등 온전한 정보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빙랩을 활용한 특허 검색서비스는 공공데이터 활용한 가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특허정보의 수요자가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한다.

# 공공 및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자 중심 ‘탄소배출 관리 서비스’

문제점 탄소 배출량 측정을 위한 별도 센서구축 등 스마트공장 구축 어려운 중소기업인 경우 관련 항목 별도 조사 및 수기입력 등 추가적 인력고용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관리해야 하는 실정이다.

리빙랩을 활용한 ‘탄소배출 관리 서비스’는 기업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력, 가스, 법인차량 등 공공 및 수요자 보유 민간 데이터 활용하여, 기업 탄소 배출 내역 추정 및 관리 서비스 제공한다.

# 유망 ‘해외시장 분석’ 시스템

문제점 중소기업은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 신규시장 발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리빙랩을 활용한‘해외시장 분석’은 무역, 해외바이어, 수입기업 등의 정보를 연계하고, 해외 주요기업과 경쟁력 비교를 통해 해외 유망 수출시장 분석과 바이어 발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