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좌충우돌 여행기] 도심 속 박물관 기행...함께여서 보이는 것들

이권화 여행작가
  • 입력 2023.03.03 17:38
  • 수정 2023.03.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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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좌충우돌 여행기는 '노원50+ 여행작가교실'을 수료한, 시니어 여행작가들의 작품을 연재한다.

 

(국립한글박물관, 촬영=이권화)
국립한글박물관. 촬영=이권화 여행작가

국립한글박물관...사랑스러운 한글

[이권화 여행작가] 오늘 여행은 <역사와 문화의 중심> 슬로건을 내세운 용산이다. 제일 먼저 국립한글박문관에 들어섰다. 이 건축물은 한글 모음의 제작 원리인 천지인(天地人)을 형상화한 공간에 소통의 매개체인 한글을 담고,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와 단청의 멋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조성하였다. 전시장은 ‘훈민정음’ 머리말의 문장에 따라 7개의 공간으로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_ 중국의 한자를 빌려 말에 맞지 않는 글을 쓰던 시절
내 이를 딱하게 여겨_ 이를 딱하게 여겨 제 뜻을 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백성을 딱하게 여겨
스물여덞 자를 만드니_ 쉽고 사용이 편한 개의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쉽게 익혀_ 다양한 지식과 문화를 익히고
사람마다_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한글로 서로 소통하기를 바란 것이죠.
날로 씀에_ 한글은 우리의 공식 글자가 되어 쓰이고 있으며
편안케 하고자 할 따름이니라_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한글로 편하고 이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전시장 내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깔끔하면서도 한글의 특징과 이미지를 살려 구성되어 있다. 상설 전시관 초입 부분을 지나면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전면과 양 옆면, 바닥까지 4개의 면을 이용하여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그곳에 서 있으면 내가 마치 영상에 나오는 장소에 빨려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영상미 역시 훌륭해 황홀감마저 느껴진다.

관상에 좋지 않은 얼굴 점 뽑기 광고지 _ 시대미상 (촬영=이권화)
관상에 좋지 않은 얼굴 점 뽑기 광고지, 시대미상. 촬영=이권화 여행작가

박물관의 많은 전시물 가운데 유독 눈에 들어오는 작품은 관상에 좋지 않은 얼굴 점 뽑기 광고지였다. 누군가의 캐리커처 같은 얼굴에 수많은 점과 설명들, 오똑한 코를 표현하기 위해 옆에서 본 측면을 그려 넣어 더 해학적으로 보인다. 얼굴에 난 점, 사마귀, 티눈 등을 뽑아 준다는 내용을 적은 광고지이다. 이 광고지는 점의 위치에 따라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한자와 한글로 풀이해 놓았다.

정말 어느 시대, 어느 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아이디어도 좋고 광고 효과도 탁월하다.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체와 점과 티눈 등을 뽑아야 하는 이유까지 설명이 되어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당장 점을 빼러 갈 것 같다.

깔끔하고 정갈하게 한글로만 쓰여진 서책과 편지들도 다수 전시되어있다. 그중에서도 순원왕후와 덕온공주의 한글은 우아하고 기품이 있으며, 글자가 춤을 추는 듯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순원왕후가 딸 덕온공주에게 보낸 한글 편지, 純元王后便紙 1837~1844 추정 (촬영=이권화)
순원왕후가 딸 덕온공주에게 보낸 한글 편지, 純元王后便紙 1837~1844 추정. 촬영=이권화 여행작가

순원왕후 편지가 덕온공주에게 보낸 편지와 사위 윤의선에게 보낸 편지 두 통을 전시하고 있다. 사위에게 보낸 편지에는 따스한 위로의 말을 담고, 덕온공주에게 보낸 편지에선 딸의 편지에 대한 반가움을 전하며, 편하게 예사말을 사용하는 순원왕후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순원왕후는 진흘림 서체의 대가로도 알려져 있다. 전시되어 있는 편지 글만 보아도 누구보다 뛰어난 글씨체를 지니고 있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덕온공주가 쓴 글귀를 모아둔 책, 춘련(春聯) 1822~1844년 추정 (촬영=이권화)
덕온공주가 쓴 글귀를 모아둔 책, 춘련(春聯) 1822~1844년 추정. 촬영=이권화 여행작가

덕온공주가 필사한 문구를 모아 놓은 ‘춘련’은 한문 연구에 해당하는 구절을 큰 글씨로 적고 각 구에 2행의 작은 글씨로 토를 단 번역문을 적어 놓았다. 순원왕후의 글자보다는 화려하진 않지만, 힘은 더 느껴진다.

국립중앙박물관...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전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전, 촬영=이권화)
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전'. 촬영=이권화 여행작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특별전시관 매표소 앞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긴 줄이 늘어서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는 15~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르네상스, 바로크미술 시기 대표 소장품을 볼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회화, 공예, 갑옷, 태피스트리 등 96점의 전시품이 전시되어 있다. 작년 10월 22일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서양미술의 거장인 피터르 파울 루벤스, 디에고 벨라스케스, 틴토레토, 베로네세, 안토니 반 다이크, 얀 스테인 등 빈미술사박물관 소장 명화가 전시되어 있다.  대중들의 관심도 높고, 직접 전시를 관람한 사람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전시는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상설전시장은 총 7개의 관과 39개의 실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고대관, 중. 근세관, 기증관, 서화관, 세계문화관, 조각. 공예관, 그리고 사유의 방이다.

국립중앙박물관...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

좌)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6세기 후반, 높이 81.5cm, 무게 37.6kg, 국보.우)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전반, 높이 90.8cm, 무게 112.2kg, 국보. (촬영=이권화)
좌)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6세기 후반, 높이 81.5cm, 무게 37.6kg, 국보. 우)금동반가사유상 삼국시대 7세기 전반, 높이 90.8cm, 무게 112.2kg, 국보. 촬영=이권화 여행작가

사유의 방은 삼국시대 6세기 후반과 7세기 전반에 제작된 우리나라의 국보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두 점을 나란히 전시한 공간이다. 반가사유상은 어둡고 고요한 복도를 지나면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얹고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뺨에 댄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뛰어난 주조 기술을 바탕으로 간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근엄한 반가사유상의 모습은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한 깊은 고뇌와 깨달음을 상징한다.

사유의 방안에 들어서면, 넓은 공간에 우리나라 국보인 금동반가사유상 두 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그럼에도 그 공간이 휑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어둠 속에서 오롯이 자리 잡은 반가사유상 뒤로 보이는 빛은 광배처럼 느껴진다.

중앙박물관에 갈 때면 다른 곳은 지나쳐도 이곳은 꼭 들러본다. 나의 종교가 불교가 아님에도 온화하고 섬세한 미소를 보고나면 마음의 평안을 느낀다. 이것이 반가사유상이 가지고 있는 힘일 것이다. 언뜻 보면 닮아 보이는 두 개의 반가사유상의 손과 발의 형태를 하나하나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또한 관객은 반가사유상을 중심으로 360도 볼 수 있게 전시되어, 뒷모습의 흐름도 눈여겨 볼 수 있다. 특히 사유의 방이라 명명된 것처럼, 다른 관람객이 없이 혼자 이 방에 들어서게 된다면 시간과 공기의 흐름까지 지배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사유의 방은 건축가 최욱이 첫 협업으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특징은 타원형의 전시대와 반가사유상에 사람들이 눈여겨 집중할 수 있도록 배치되었다.

반가사유상의 에너지와 공간이 일체화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천 년 이상 불상에 누적된 기억들이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와 미래 세대들을 감동 시키기 바란다
- 최욱 건축가

전쟁기념관...아픔의 역사, 호국 인물을 품다

전쟁기념관 전경. 촬영=김남현 여행작가

전쟁기념관은 한반도 전쟁 역사의 다양한 자료를 수집·보존·관리, 서비스하는 전쟁·군사 종합박물관이다. 전쟁기념관은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 배양, 선열들의 호국 위훈 추모를 목적으로 건립되었으며, 1994년 6월 10일 개관했다.

전시실은 호국추모실, 전쟁역사실, 한국전쟁실, 해외파병실, 국군발전실, 대형장비실 등 6개로 구분되어 있다. 호국추모실은 역대 수많은 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선열들의 호국 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민족자존의 혼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16만여 명에 달하는 전사자 명부가 봉안되어 있다. 전쟁역사실에는 선사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각종 대외항쟁 군사자료, 무기와 장비, 호국선열들의 위업 등에 관한 자료들이 시대별로 구분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전경은 웅장하면서도, 차가움을 안고 있다. 전쟁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어서인지 드넓은 공간과 정제된 건축물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게도 느껴진다. 에바 알머슨의 따스한 그림이 있는 전시 현수막이 그 차가움과 적막함을 감싸 안는 듯하다.

형제의 상. 촬영=김남현 여행작가

전쟁기념관 야외에 위치한 ‘형제의 상’ 조형물은 시대의 아픔을 간직한 형제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해 놓았다. 남한군 장교였던 형과 북한 인민군 병사였던 아우를 표현한 조형물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떠올리게 한다.

그 시절 남과 북으로 흩어져 기약 없는 이별의 아픔을 온전히 감당해야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시려온다. 6.25전쟁 조형물에 표현된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는 군인과 쓰러져 하염없이 슬픈 표정으로 허공에 손짓을 하는 어르신의 모습에서도 그때 그 시절의 참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전쟁기념관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외국인들의 방문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우리나라 민족 간의 비극적인 전쟁이 그들 눈에는 어떤 식으로 비치고 있을까? 이런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6.25전쟁 조형물 (촬영=김남현)
6.25전쟁 조형물. 촬영=김남현 여행작가

민주인권기념관...검붉은 공안 정국의 상징

민주인권기념관 공사 현장 (구. 남영동 대공분실) (촬영=이권화)
민주인권기념관 공사 현장(구. 남영동 대공분실). 촬영=이권화 여행작가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1987년 서울대 박종철 군이 치안본부 수사관들에 의해 고문치사 당했던 남영동 대공 분실은 70~80년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인사와 학생들을 고문했던 곳이다. 이 대공 분실은 전두환 신군부 정권이 극성을 부리던 시절인 1986~1987년 악명을 날리던 곳이었다.

이곳은 2018년 12월 행정안전부로 이관되었으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관리 운영 책임을 맡아 2019~2020년 임시 운영하였다. 2021년부터는 리모델링과 신규 건축 공사를 거쳐 2023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새로 탄생하게 될 민주인권기념관(가칭)은 공권력의 고문 시설이었던 남영동 대공분실을 보존하고, 전시와 교육 시설을 더 하여 아픔을 기억하며 희망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기념시설로 변모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시민의 힘을 모아 민주인권기념관을 건립한다. 민주인권기념관은 2023년 12월 완공 개관 예정이다.

2001년 여야 합의에 의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을 제정하고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온 것도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국민들과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시민사회의 오랜 노력으로 사회적 여론이 조성되었고 정부가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우리의 민주주의 역사에는 고문과 불법감금, 장기구금과 의문사 등 국가폭력에 희생당한 많은 분들의 절규와 눈물이 담겨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남영동 대공분실입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입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인권단체들, 고문피해자와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만들고 키워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돕겠습니다.

2018년 6월 10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6월10 민주항쟁 31주년 대통령 기념사 중

도심 속 아파트와 나란히 자리 잡은 남영동 대공분실은 그 외형만으로도 이질감이 느껴진다. 창문은 고문에 시달리던 피해자들이 탈출이나 자해를 막기 위해서 사람 머리가 빠져나갈 수 없는 너비로 좁고 길게 만들어졌다. 창문 외에도 건물 안쪽에는 조사실로 이어지는 나선형의 철제 계단은 위치 감각과 방향 감각을 마비시키고, 계단을 밟는 소리는 공포를 극대화했다. 또한 문의 위치, 욕조, 변기 등 모든 것들이 생활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닌 고문을 위해 철저한 계획에 따라 지어졌다는 사실이 놀랍도록 가슴 아프고 두려울 따름이었다.

이토록 냉정하고 가혹한 건축물은 한국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인 김수근 작품이다. 그는 독재 정권하에서 국가사업을 도맡았으며, 남영동 대공분실도 직접 설계했다고 한다. 반면 김수근의 주요 건축물 가운데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동교회를 비롯하여 천주교 서울대교구 불광동 성당도 포함된다. 뛰어난 재능을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하는 곳으로 쓰였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명성에 오점을 남기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본인들의 안위를 뒤로 하고 권력에 대항하여 맞서 싸우신 모든 분께 마음속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곳을 교훈 삼아 앞으로 두 번 다시는 민주주의를 역행하고, 정치적 득을 위해 사람이 사람을 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옛집 국수집 전경 (촬영=김남현)
옛집 국수집 전경. 촬영=김남현 여행작가

모든 것에 있어 스토리텔링은 중요하다.

스토리는 사람을 사로잡는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 한 예로 견학 중 들른 삼각지 옛날 국숫집의 인기는 맛과 저렴한 가격이 한몫하겠지만, 그 집만이 가지고 이야기가 손님들을 불러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전 재산을 사기당하고 돈이 없어 국수를 먹고 도망치듯 달려 나가는 남자를 향해 “그냥 걸어가, 뛰지 말고 다쳐, 배고프면 담에 또 오.”라고 말해 주신 할머니의 소리를 듣고 주저앉아 울었다는 사연은, 훗날 파라과이에 가서 성공한 삶을 살게 된 그 남성이 방송국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또한 아들을 젊은 나이에 먼저 보낸 뒤 가게 문도 닫고 실의에 빠진 할머니를 일으켜 세운 수많은 손님의 쪽지 이야기도 있다. 이런 스토리가 국숫집만의 따스한 온정과 정서를 만들어 준다. 지금까지 용산에서 자리를 지켜온 국숫집의 원동력이 되어줬을 것이다.

옛날 국수집 신문 기사. 촬영=김남현 여행작가

박물관과 기념관도 마찬가지다. 박물관과 기념관은 삶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는 공간으로, 시대와 공간에 맞는 이야기를 유물들과 전시품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주고, 일깨워 주는 곳이다. 단지 아카이빙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우리의 삶과 함께 공존하며 삶의 지표를 보여주고, 쉼표를 찍을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게 한다.

선생님들과 함께 한 서울 도심 속 용산에서의 주요 박물관 기행은 나에게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고, 그렇기에 한정된 시간에 아쉬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곳을 방문하다 보니 깊이 있게 둘러보진 못했지만, 함께한 강사님과 선생님들 덕분에 그분들이 눈여겨보시는 것을 나도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혼자만의 조용한 사색도 좋지만. 때로는 함께여서 비로소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이런 시간이 무척 소중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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