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초고령 사회가 지속되고 있는 일본의 202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총인구는 1억 2,571만 명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5~74세 인구는 1,747만 명, 75세 이상 인구는 1,872만 명으로 일반적으로 고령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65세 이상은 총 3,619만 명이며 전체 인구의 28.79%에 이른다. 경제활동 인구인 15~64세 2.1명이 65세 이상 1명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지탱해야 하는 상황이다. 2010년 조사에서 출생 수가 사망 수를 밑돌고 총인구도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 의료기술의 발달로 초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광고 카피가 있다. 80년대 순수미인의 아이콘인 여배우 김미숙을 파격적인 모습으로 조명한 어느 화장품 광고 속 카피였다. 이후 이 카피는 ‘남자의 변신은 무죄!’로 패러디되어 회자되었다. 이 카피에 딱 들어맞는 모델을 만나러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엘리트모델에이전시(EMA)를 찾았다. 시니어모델계에 새롭게 등장한 모델 서성만 씨가 만나 볼 주인공이다. 사실 그는 현재 호텔토털솔루션 제공업체인 (주)서종글로벌 대표이기도 하다. 기업가라는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원단, 아크릴 제조 사업가였던 77세 손수춘 씨가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이모작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극동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해 2022학번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한 것이다. 그는 공부를 시작한지 일곱 달 만에 2020년 9월 중학 검정고시 합격하고, 1년도 채 안되어서 2021년 5월 고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리고 올해 대학에 입학했으니,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대학생의 꿈을 펼치게 된 것이다. 대학생의 꿈을 위해 단기간에 얼마나 노력하고 정진했는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그에게 고령의 대학생입학이라는
[이모작뉴스 권오승‧서성혁 기자] “뭔가 소소하게 바라는 게 있다면, 꿈리스트를 만들어 적어보세요. 비싼 집 한 채가 아니더라도 괜찮아요. 갖고 싶던 노트북을 사고 싶다거나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등 모두 가능하답니다. 결국, 꿈을 이룬다는 것은 내 행복을 찾기 위해서잖아요.”자신의 꿈을 모르고 하루하루 살아오던 서미경 씨는 문득 자신이 바삐 걸어온 삶을 되돌아봤다. “어린 시절에 꿈꾸던 것이 무엇이었을까?”라고. 꿈은 행복을 위한 하나의 목표였다. 그녀는 복지관 어르신들과 함께 ‘늦게나마 소소한 꿈을 이루고 살며 행복하자’는 마음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퇴직 후에 쓸모없어진 줄만 알았던 내게 살아 있는 느낌을 들게 해줘서 고맙습니다”시니어앤파트너즈 대표 이은정은 시니어재취업 특강에 나가 강연을 하던 도중 강의를 듣는 한 시니어를 만났다. 그 신중년은 대기업 출신에 해외법인 법인장이었지만 현재는 백수라고 했다. 정년퇴직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일을 안 한다고 해서 스스로 백수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신중년을 돕고 싶었다.그때 마침 충청북도청에서 수출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판로개척‧물건발주 등 세일즈기법을 잘 아는 수출전문자문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컴퓨터가게 사장에서 밸리댄스 강사로, 이후 사회복지사까지...”김xx씨(58세)는 원래 컴퓨터판매업체 직원이었다. 누구나 그렇듯 그도 정년이 되고 퇴직했다. 인생2막을 위해 그는 새 직장을 찾기 시작했다. 그가 방문한 곳은 ‘일터와사람들’이었다. 김xx씨는 센터의 도움을 받아 지역아동센터에 취업했다.그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재취업해 사무업무지원으로 시작했다. 평소 밸리댄스가 취미였던 그는 아이들에게 가르치며, 지역아동센터 내에서 밸리댄스 강사가 됐다. 인생2막이 시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조선시대부터 경복궁‧창덕궁을 사이에 둔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 ‘북촌(北村)’에는 양반들이 거주했다. 1900년대 초 북촌에는 소규모 택지 분할로 인구밀도가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한옥과 문화재가 많아졌다.조선시대부터 형성된 북촌의 근대한옥을 서울시가 매입해, ‘공공한옥’으로서 보존했다. 기자는 ‘북촌문화센터’에 가서 6월의 ‘녹음방초승화시’ 문화프로그램과 전시‧행사를 고즈넉한 한옥의 풍류와 함께 즐겼다. 그리고 북촌문화센터
'종갓집 며느리 ‘인생2막’ 펴다'[전업주부 시니어모델 ‘최영숙’]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시니어모델 수업을 듣기 전날이면, 자정이 될 때까지 집안일을 모두 끝내요.” 전업주부이면서 종갓집 며느리로 평생을 살아온 ‘최영숙’은 올해로 환갑이 넘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전업주부로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즐긴 듯 보였다. 평생 집안일만 하며 살아온 그녀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 집안일을 늦은 밤 새벽까지 모두 끝내고 그
'청년시절 꿈, '중장년' 되어 펴다'[직장인 시니어모델 '김갑수']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입시‧입사‧결혼 등 우리의 젊은 날은 끊임없이 도전했다. 어느덧 인생의 반환점에 온 시니어는 인생2막을 준비해야 한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이미 액티브시니어로서 인생2막을 즐기는, 시니어모델 ‘김갑수’를 만났다.나이에 상반되는 탄탄한 몸을 드러내며 워킹할 때, 유명모델 못지않았다. 그가 모델활동을 하기 위해 집에서 태안군에서 서울까지 오는 시간은 거의 3시간 40분. 활발함과
'시니어 어드벤처' 프로그램 개발[시니어모델 교수 '하영진'][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파파나나 시니어어드벤처 모델과정 담당 교수 하영진을 만났다. 18세부터 모델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평소 걸음걸이조차 자신이 모델임을 증명하고 있었다.강의실에서는 시니어모델들이 워킹하고,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보였다. 그 광경을 보면 단순한 걸음과 평범한 눈빛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시니어들의 각 잡힌 워킹과 날카롭고 강렬한 눈빛은 이미 프로모델이었다.나는 인생2막 시니어모델과 함께 한 그녀의 모험에 동행했다. 자기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우리나라의 평균 퇴직연령은 49세이다. 국민연금 수령시기인 만65세를 감안하면 약 15년의 소득절벽기간이 생길 수도 있다. 물론, 그 이전에 노후준비를 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 긴 기간에 많은 신중년은 자녀양육비‧병원비 등이 생기기 때문에 소득은 필요하다. 그래서 은퇴한 신중년은 적절한 일자리를 다시 찾아야 하는데 막상 기업에서 찾는 건 청년이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상상우리는 굿잡506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늘은 굿잡5060 프로젝트리더(PL) 노유진을 만났다. 그녀는 47세에 굿잡
함박웃음 절로 짓게 하는 광대[시니어 찐강사 신희진] [이모작뉴스 서성혁 기자] ‘시니어 찐강사’ 신희진은 외로운 어르신을 위해 광대를 자처했다.그녀는 작년 3월, 암 판정을 받았다. 꿈이 아닌 현실이었다. 아무도 없을 때 소리 내어 울었다. 하지만, ‘시니어 찐강사’ 그녀는 수업할 때, 어르신들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장구를 쳤다. 마치 광대 같았다. 광대는 사람들 앞에서 잇몸을 만개한 채 웃음을 전달한다. 그녀의 함박웃음이 어르신들에게 옮겨간다. 그녀가 음악에 맞춰 장구치며 춤추는 것이
세계를 무대로 음악을 키우는 목장주인[실버그래스 김원섭][이모작뉴스 김남기, 서성혁 기자] 실제 땅 한 평 없지만, 세계를 무대로 음악이라는 목장을 운영하는 ‘목장주인’, 실버그래스의 김원섭을 만나보겠다.실버그래스는 블루그래스 음악을 하는 팀이다. 블루그래스는 컨트리 뮤직의 원형을 갖고 있는 장르이다. 요즘 대세인 우리의 트로트처럼, 컨트리는 미국인들의 오랜 정서가 담긴 음악이다. 실버그래스만의 독특한 개성이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묘한 매력을 담고 있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경희사이버대 실용음악학과 3학년 장학
나를 있게 하는 우리[‘나우’ 이한철감독][이모작뉴스 김남기, 서성혁 기자] ‘나우사회혁신네트워크’(이하 나우) 사무실에 조금 일찍 도착했다.1층에 자리 잡은 카페 앞에서 잠시 머물고 있는데, 2층 열린 창문으로 컨트리음악이 들려왔다. 아마도 오늘 인터뷰 주인공이 음악을 틀어 놓은 듯했다. 곧 사무실에 문을 열고 들어서자 두 분이 합을 맞추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음원이 아니라 라이브였던 것이다. 스피커 소리도 아닌데 밖에서도 그렇게 쩌렁쩌렁 울렸다니...지난주 오랜만에 차안에서 "나나나
원성진 영화감독자칭 ‘한물 간’ 영화인이라지만 아직도 그는 ‘현재진행형’[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영화가 없는 우리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영화관에서 또는 TV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채널을 통해 요즘 유행어인 ‘1일1깡’처럼 ‘1일1영화’할 만큼 영화는 우리 삶과 문화 속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영화는 우리의 눈과 귀를 확장하고, 욕망을 영상으로 구체화하고, 대리만족하게 한다. 때로는 영화를 통해 과거의 삶, 현재의 삶, 미래
시니어 리빙랩 탐구②시니어 문제, 리빙랩으로 해결 시니어제품 개발 시 주의할 점과 시니어랩의 역할이 무엇일까요?성지은 연구위원 : 리빙랩을 통한 제품 개발의 가장 큰 차별성은 최종 사용자의 시각에 맞춰져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연구자나 기업의 시각이 아닌 기술·제품의 최종 수요자이자 사용자의 시각으로 보면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시니어의 시각으로, 때로는 환자나 장애인의 시각으로 기술과 제품을 바라보면, 현재 산·학·연 전문가 중심의 기술·제품·서비스 개
시니어 리빙랩 탐구①시니어 리빙랩이 간다 [이모작뉴스 강이슬 기자] ‘리빙랩’이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으로 주목받고 있다. 리빙랩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과학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말한다. 지난 1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성지은 연구위원이 발제한 ‘시니어 리빙랩 발전방향과 과제에 대한 조찬포럼이 진행됐다. 더불어 이모작뉴스에서는 성지은 연구위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시니어 리빙랩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리빙랩 개념에 대해서 설명 부탁드립니다성지
딕훼밀리 이천행음악의 열정은 청춘보다 아름답다! “나는 못난이”, “또 만나요” 등 1970년대 밴드 중 흔치 않은 큰 성공을 거두며 한 앨범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그룹사운드 ‘딕훼밀리’.딕훼밀리는 텔레비전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4주 연속 1위를 지키는 인기 그룹사운드였다.당시 ‘나는 못난이’의 인기는 문학작품과 영화로까지 이어지는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또 만나요’는 지금까지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그레이트 그레이'꿈꾸는 지성언 ‘그레이트 그레이’는 나의 워너비 현재 벤처기업 공동대표, 중국통 전문가, 작가, SNS셀럽,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스스로는 본인을 소개할 때 어떤 타이틀로 불려지고 싶은가 ‘지 셀럽’ 이라고 불러주면 좋을 것 같다. 그냥 유명한 사람이 아니고 정말로 그 사람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한 영향을 받는 진정한 의미의 셀럽이면 좋겠다. 근데 요즘은 늬앙스가 달라서 연예인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냥 작가로 불리는 것도 그렇고 100세 시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과 소통도 하고, 그런데 돈까지…" 인생 후반전 소비만이 아닌 쓸모있는 아웃풋을 생산할 수 있는 일을 겸해야 한다 했다, 어떤 의미인지. 인생의 후반은 소비와 가치가 같이 가야 한다, 하지만 아웃풋이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차이나다도 어찌보면 재능기부이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중국 비즈니스와 중국어도 내노라 하니까 그것을 펼칠 수 있는 장 인거다. 중국에 있을때 아내가 한국 돌아가선 뭐 할거냐 물으면 '중국어 가르치지. 대학이든, 문화센터에서든 가르칠꺼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