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자연에는, 인간이 코로나였고 코로나가 백신이었을까?청정지구를 위해 묶음띠를 없앴어요.[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 말에 화가 났다. 지구를 위해서 무슨 큰 환경운동이라도 하는 단체 같다. 사람들을 철저하게 기만하는 소리 같았다. 이렇게 큰 비닐로 제품을 만들어 내면서, 지금까지 오랜 세월 그 많은 제품을 이렇게 비닐로 싸서 내보냈을 텐데. 그리고 이윤만 추구하며, 환경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도 없었을 텐데. 자손 만대 인류가 살아가야 할 이 땅에, 수많은 비닐을 양산해 냈으면서, 어떻게 뻔뻔스럽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을까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국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상당 부분이 생수‧음료류 포장에서 나온다. 이번 조사는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그린피스의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보고서 - 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에 따르면, 국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78.3%가 식품 포장재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생수‧음료류가 전체 일회용 플라스틱의 37.6%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우리가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3개 중 1개가 음료 포장에
가을 하늘이 더욱 파랗고 높고, 그윽하다여름내 몰려왔던 폭염이 장마와 함께 물러나고 이제 막 살만한데,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그들은 지금 이 지구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가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핵비가 내린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세계의 기상이변이 극단으로 치닫고 거기에 동반된 환경재앙이 나라를 가리지 않고 몰려오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귀 막고 눈 감은 채 못 본 척하지만, 그래도 그런 위험을 감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난 3월 16일, 후쿠시마 핵사고 발생 13주년을 맞이해 '후쿠시마 핵사고 13주년 에너지전환대회'(이하 '316에너지전환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800여 명의 시민과 120여 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유아를 동반한 가족부터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참여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이 행사는 탈핵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을 잊고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을 연장하려는 계획과 소형핵발전소(SMR) 건설 계획을 강하게 비판했다.또한, 이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재활용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전 세계적인 환경 운동이다.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실천되고 있으며,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관련된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사례를 소개한다.호주의 ‘바 없는 카페’(Cup-Free Cafes)호주의 바 없는 카페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바 없는 카페’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재사용 가능한 컵을 가지고 카페에 가야 하며, 이를 통해 일회용 플라스틱 및 종이컵의 사용을 대폭 줄이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일본의 제5회 전국 리빙랩 네트워크회의가 지난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에 14개 프로그램과 2개 연계 기획으로 마련됐다. 일본 리빙랩 네트워크 회의는 일본 리빙랩의 실천자와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1년 중 최고 큰 네트워크 이벤트이다. 이번 포럼 주제는 로 과학기술정책의 사회적 임팩트 창출을 위한 한일 간의 리빙랩 실험을 공유하고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양한 실증사례와 지역 견학·기관 방문 및 리빙랩 관련 한일 간 네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우리나라 1명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세계 2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중 편의점 RTD (Ready To Drink,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커피는 국내 커피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시장 및 매출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그런데도, '편의점 RTD 커피'와 '친환경' 사이의 거리는 요원하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업계 등에서는 편의점 RTD 커피 시장 규모를 연평균 6% 수준의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1년 조사 결과, 국내 RTD 커피 시장 규모는 1조 4,455억 원으로, 2020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 서비스의 이용률은 매우 낮다. 정책을 시행한 지 2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배달 음식 다회용기 서비스는 여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을 상대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특히 배달 플랫폼 내 시스템 변화와 포장 용기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요구된다.다회용기 주문 건수 '월평균 7건'서울시는 2021년부터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했다. 2023년 6월에는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이 10개 지자체로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야구장에서 일회용 쓰레기가 다량 배출되고 있다. 녹색연합이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홈구장 총 9곳을 살펴본 결과, 야구장에서 금지된 일회용 합성수지 재질의 막대풍선이 사용되고 있었다. 또 일부 구단은 ‘종이 응원봉’을 출시해 또 다른 일회용품을 생산 중이었다.사용 금지된 ‘일회용 합성수지 막대풍선’, 야구장 안에서 여전히 사용 중지난 2022년 11월 24일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체육시설에서 막대풍선이나 비닐 방석 등의 ‘합성수지 재질’ 일회용
노인이 돌봄의 대상이라는 관점에서, 돌봄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선배시민운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돌봄리빙랩네트워크 포럼에서는 노인‧ 환자‧가족의 돌봄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 돌봄시스템과 연계하는 “시민, 돌봄의 주체로 성장하다”란 주제로 포럼을 마련했다.포럼의 주요 내용을 발췌 정리하여 연재한다.연재순서 ① 시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다 ② 선배시민, 공동체를 돌보다 선배시민 ‘건강지킴’이 통합돌봄 선봉에 서다 ④ 환자와 가족, 돌봄의 주체가 되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전라북도 내에 여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부산 지역 환경단체와 시니어들은, 지난 여름 피서객이 남기고 간 쓰레기와 태풍 ‘카눈’이 쓸고 간 자리에 남은 쓰레기를 수거했다. ‘드론5060협동조합’의 신중년 조합원은 드론을 활용해 수시로 해안과 낙동강의 환경오염도, 해양쓰레기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며,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탐지해 내고 있다. ‘해양환경사업단’은 드론으로 탐지한 쓰레기 실태를 기반으로 연간 24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하고 있다.이처럼 지역사회의 해양 쓰레기 수거활동은 많은 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농축산 폐기물, 하천용 부유쓰레기,
어쩌면 인간은 지구상에 온갖 쓰레기만 양산하는,파렴치한 동물일지도 모른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제 지리산 능선 산행도 절반을 더 지났다. 머지않아 덕평봉이 나올 것이다. 어서 빨리 가 이씨 노인이 그윽하게 내려다보는 선비샘에서 시원한 약수라도 한 잔 마시고 싶다. 그 샘가에는 지리산에서 지천으로 피어나는 들꽃들처럼 어렴풋한 전설들이 몇 개 떠다닌다.먼 옛날 지리산 덕평봉 기슭 아래 그 봉우리 이름을 딴 듯한 덕평 마을이 있었다. 마을에는 이씨 성을 가지 노인이 살고 있었는데, 조상 대대로 내려온 화전민의 자식으로 가난에 쪼들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여름 휴가철 교통체증으로 피서를 떠나기 두렵다면, 한강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한 여름밤 한적한 한강공원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물속에서 감상하는 하와이안 댄스 공연부터 카약·패들보드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수상레저 체험, 해질녘 요가, 역동적인 비보잉 공연과 화려한 불 쇼, 버려진 폐플라스틱 병 등으로 직접 배를 만들어 한강에서 경주하는 프로그램까지. 서울시가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도심 속 피서지 ‘한강’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서울시가 공연 감상, 물놀이, 레저활동, 휴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위한 음식 대접에는 으레 일회용기를 사용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폐기물은 한 해 약 3억 7천만 개(약 2,300톤 규모)다.장례식장에 조문한 후 제공되는 식사에 대부분은 일회 용기 담아서 내온다. 1인당 밥·국·컵·반찬 등 5개 이상 일회 용기를 사용하게 된다. 큰 플라스틱 쓰레기통에는 일회용기로 가득하다. 국민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던 수고는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일회용품들로 인해 무색하게 만든다.장례식장에서 굳이 일회 용기를 사용하는 이
저 돌탑으로 서 있을 일이다지치지 말고흰구름 머리 위로쉴 새 없이 지나가고 그림자 같은 것들밟지 못하고꿈을 꾸다가별빛을 보다가 기다림이란여름날 소낙비에 온몸으로 항거하는 것 -‘기다림’,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노고단은 짙은 안개 속에 쌓여있고, 그 뿌연 사이로 연한 철쭉들이 학창시절 교문 앞에서 선생님이 머리 긴 아이들의 머리를 기계로 밀어버린 듯, 듬성듬성 피어있다. 지금의 아이들은 상상이나 할까?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아이들 무서워 ‘말도 제대로 못 한다고 하는 시대이니!’, 상전벽해(桑田碧海)다.그래도 가장 큰 책임은
지구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진 100년[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20세기를 특징지을 수 있는 키워드는 한둘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키워드는 ‘글로벌’이란 말일 것이다. ‘세계화’ ‘지구촌’ 같은 단어가 관련 키워드로 언급될 수 있다.어느 때보다 자유롭고 활달한 문화예술이 국경을 넘어 자유로이 교류되고,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지구촌 어디든 갈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 구비되었다. 지구의 이편에서 저편까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스미디어와 개인통신 등의 수단이 구축되었다.19세기까지만 해도 상상에 그치던 놀라운 변화였다. 20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9세기 말에는 세계적으로 많은 천재가 태어났다. 20세기를 이전과는 다른 문명세계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천재들을 많이 소개했지만, 벨기에가 낳은 ‘리오 헨드릭 베이클랜드’(1863-1944) 역시 20세기 문명을 소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천재 중 한 사람이다.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베이클랜드는 겐트시립 기술학교와 겐트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약관 21세 나이에 화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6세(1889년)에는 모교의 화학 부교수로 임용되었다. 비교적 순탄하게 화학연구에 몰두할 수 있었던 베이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890년대 파리에 등장한 선전 포스터. 그림 속의 여인은 무엇을 하는 것일까. 마치 공중전화를 걸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화기와는 다른 점이 있다. 입에 대는 송화기 없이 두 귀에 각각 한 대씩의 수신용 폰을 대고 있을 뿐이다.일명 테아트로폰(Theatrophon; ‘극장 폰’이라는 뜻), 프랑스어로 떼아토푸안느(Thtrophone)라 부르는 음악 감상용 중계기다.1876년 벨의 전화기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된 이후 사람들은 소리를 전달하는 이 도구를 다른 용도로도 활용해볼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그
‘시장에 간다. 사고 싶은 물건은 산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이하 ’독립생활연대’) 홈페이지 대문에 큼지막하게 글귀가 쓰여 있다. 물건 하나 산다는 게 그렇게 행복한 일인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작은 것들이 중증장애인에게는 큰 행복이었다.독립생활연대의 ‘용두산길 탐방’ 유튜브를 보았다. 휠체어는 식당까지 의 힘겨운 여정을 마칠 때쯤 낑낑 멘다. 3센티의 턱을 못 올라 입맛만 다시다 곧 다른 식당으로 옮겨야 했다. 3센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코로나 19 팬데믹을 맞아 배달문화가 보편화 되면서 플라스틱이 범람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국민은 나름 분리수거와 다회용기 사용 등으로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지만, '제로웨이스트‘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제조사와 유통사에서 가정에 배달되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것은 소비자의 역할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업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절감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업이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는지 잘 밝혀지고 있지 않다.그린피스에 따르면, 시민들이 사용하는 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