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방지 음식 9가지...비타민K 식품군, ‘포춘’지 발표

이상수 기자
  • 입력 2023.11.10 15: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티이미지<br>
ⓒ게티이미지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다양한 종류의 비타민이 있다. 그 중 비타민 K는 노화예방 효과가 있다. 특히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을 예방한다.

‘포춘(Fortune)’지는 지난 4일 전문가의 말을 빌려 비타민K의 효능과 음식 군에 대해 밝혔다.

비타민 K에는 세 가지 형태가 있다. 비타민 K1(필로퀴논), 비타민 K2(메나퀴논), 비타민 K3(메나프톤). 이 중 비타민 K3는 동물사료에 들어가는 합성 형태의 비타민으로 사람이 먹을 수 없다.

비타민K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혈액 응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출혈이 발생할 경우 지혈 작용을 한다. 비타민K는 혈액 응고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한다. 비타민K 수치가 높은 사람은 골밀도가 높다. 또한 비타민 K가 관상동맥 심장 질환 및 암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 K1의 공급원에는 시금치, 브로콜리, 빙산 양상추, 대두유, 카놀라유, 쌈케일과 같은 잎이 많은 채소가 있다. 비타민 K2의 공급원에는 전지방 유제품, 돼지고기, 가금류, 발효 식품이 있다.

이 식품군에 주목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노화 관련 질환과의 관련성이다. 노인에게 가장 치명적인 것 중 하나가 고관절 골절이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거동이 거의 불가능하다. 식욕 저하와 근육의 감소, 그로 인한 삶의 질 하락은 거의 사망으로 이어진다.

ⓒ게티이미지<br>
ⓒ게티이미지

고관절 골절과 함께 위험한 것이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사고다. 여성은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의 감소로 골 손실의 위험이 커진다. 이것이 비타민K가 골다공증과 골관절염을 예방한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비타민K군 식품이나 영양 보조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유는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심장질환 환자 수가 183만 3,320명으로 2018년 대비 19.9%나 증가했다고 한다. 진료비는 2조 5,391억 원으로 2018년 대비 38.5%가 증가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인구 대비 환자 비율 중 80대 이상이 15.47%로 가장 높았으나, 2018년 대비 20대 환자 비율 증가율이 40.9%에 이른다는 것이다.

심장 건강과 관련하여, 오픈 하트(Open Heart)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K2 섭취를 늘리면 동맥 경화가 감소하고 당뇨병과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이 낮아져 심장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비타민K를 많이 섭취해도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다. 비타민K 식품군은 어렵게 구할 수 있는 식품도 아니고 상대적으로 비싼 편도 아니다. 특히 한국에는 발효식품이 많다. 김치, 된장, 고추장 등이 모두 발효 식품이다. 다른 비타민K 식품과 같이 식단에 올린다면 노화를 예방하거나 늦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