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 고령친화제품 판로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
[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 고령친화제품 판로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
  • 김남기 기자
  • 승인 2022.05.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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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

고령친화제품 판로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22년 우리나라 인구는 5162만 명으로 급속한 고령화로 65세 이상은 17.5%인 902만 명을 기록했다. 중국은 2020년 60세 이상 인구는 2억 6400만 명으로 고령화에 접어들었고, 일본은 이미 초고령사회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초고령사회에서 시니어산업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다.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하여 정부는 사회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업이 필수적임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시니어산업분야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사회·산업·국가적 측면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현재 시니어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제품화에 성공하고도 상대적으로 부족한 물적·인적 자원으로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여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민간기업과 일부 지자체에서는 소비자, 연구자, 생산자가 한 공간에서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리빙랩 개념을 도입하여 새로운 시장 개척과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서비스 개발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실수요자의 니즈를 충족시켜 시니어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자신의 제품·서비스에 맞는 판로를 개척하는데 보다 실효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관련 법령·제도 확립과 개선, 복지 체계와의 연계, 그리고 무엇보다 기초자치단체의 공공구매제도, 경쟁제품제도, 조달계약 등의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 실제로 시니어 등 취약계층의 제품·서비스 구매의 경우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조례·규정이 미흡한 경우가 많아 실질적인 산업 및 시장 개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제1회 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 촬영=김남기 기자)

제1회 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가 ‘고령친화제품 판로확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4월 28일 진행되었다. 이번 좌담회는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주최했으며, 고령친화산업에 종사하는 기관 관계자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해 '시니어제품·서비스 개발 및 비즈니스 활동에 어떤 어려움과 과제가 있는지', '시니어산업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좌담회 참석자는 ▲손량희 ㈜엠마헬스케어 대표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 ▲전박근 ㈜스포츠패나틱 대표 ▲정덕영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부센터장이고, 사회는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성지은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촬영=김남기 기자)

성지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각자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한다.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 촬영=김남기 기자)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 로보케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출자 1호 기업이다. 2012년 10월에 설립되어 10년 동안 대한민국 로봇 기술을 개발해 왔다. 여러분이 많이 아시는 것이 ‘키봇’으로 세계 최초 2족 보행 로봇을 개발했다. 예를 들면 안내로봇, 얼음 깎는 로봇, 배터리를 해체하는 로봇 등 여러 가지 다양하게 만들어 왔다.

2015년부터 “사회적 약자, 어르신들을 위한 로봇을 만들자.”는 비전을 갖고, 그룹형 인지훈련 로봇인 '실벗'과 탁상형 인지훈련 '보미1', 그리고 1인가구나 독거어르신을 위한 돌봄 로봇인 '보미2'를 개발했다. 전국에 약 170여대를 보급하여 고령자의 인지건강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고령자를 위한 로봇 외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를 선별, 진단, 훈련하는 로봇인 ‘도리’를 개발하여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상황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각 기관과 지자체와의 협업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성지은 ‘로봇’은 첨단적인 부분이 있어서 고령친화제품화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김덕준 초창기인 2015년에는 시니어들이 로봇을 생소한 느낌으로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우리 로봇을 보고 친구 같고, 자식 같아서 반려로봇으로 생각하고 있다.

(전박근 ㈜스포츠패나틱 대표. 촬영=김남기 기자)

㈜스포츠패나틱 대표 전박근 스포츠패나틱은 시니어의 자립생활을 위한 운동 콘텐츠, 제품 연구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전문기업이다. 우리 회사는 "생애 마지막까지, 손가락 관절 하나까지 자의적인 움직임을 만들어서 스스로 자립생활을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주로 R&D 분야에서 운동처방과 관련한 시니어의 운동제품·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현재 직영점 다섯 곳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운동 지도를 하고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성지은 “시니어의 생애 마지막까지, 손가락 하나까지 움직이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관련제품 소개 부탁드린다.

전박근 헬스장에는 러닝머신이나 헬스기구 등 다양한 것이 있다. 이 헬스기구에 ICT 기술을 융합해서 시니어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한 제품이 ‘신체기능 측정’을 하는 것이다. 시니어의 체력에 맞게 일상생활 체력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러닝머신이나 헬스기구를 사용할 때, 본인에 맞는 운동처방을 하고, 운동을 한 후의 신체의 변화를 볼 수도 있다.

(손량희 ㈜엠마헬스케어 대표. 촬영=김남기 기자)

손량희 ㈜엠마헬스케어 대표 엠마헬스케어는 의료공학 전문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저희는 2017년도에 ‘차세대 의료기기 창업공모전’에서 최우수상 수상을 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벤처인증을 실적을 거쳐 신용보증기금에서 혁신기술개발기업인 퍼스트펭귄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는 의료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나 웰니스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으로 의자나 침대에서 생체 신호를 계측해서 심혈관 질환이나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접목한 제품군의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올해는 ‘CES 2022’의 헬스케어·웰니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성지은 축하한다. 한국을 대표로 상을 받고 있는데 수상한 이유는?

손량희 올해는 특히 CES에서도 한국기업이 상위에 많이 랭킹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에 보다 더 디지털 헬스케어 쪽에 관심이 커진 영향도 있다.

(정덕영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부센터장. 촬영=김남기 기자)

정덕영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부센터장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고령친화기업이 기술·제품·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고, 판로개척과 마케팅까지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원래 우리 센터 이름은 ‘성남 고령친화종합체험관’이었다. 현재는 “보다 체계적으로 기업을 도와주고 산업의 혁신을 일으키자.”는 의미에서 ‘시니어산업혁신센터’로 바꿨다.

센터는 제품개발과 사업화에 있어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이나 자립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실수요자 기반의 평가나 실증 등을 지원한다. 따라서 센터는 고령친화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물건을 팔아서 실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데까지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미션을 갖고 있다. 그동안 센터는 기술·제품개발만 도와드리면 우리의 역할은 끝난다고 생각해 왔다. "마케팅이나 판로개척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령친화기업으로부터 애로사항과 고민을 직접 들어 볼 것이다. 앞으로 우리 센터의 역할도 오늘 좌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욱 실질화하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

성지은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는 한국 리빙랩을 대표하는 주자이다. 2년 전부터 센터는 시니어의 인식개선 부분인 "어떻게 하면 젠더 관점에서 함께 할 것인가?" 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 성남 시니어리빙랩에서 빅히트 제품이 나와서 “정말 우리 한국에서 이런 제품이 나왔어?”라는 스토리를 듣고 싶다. 시니어의 삶의 질의 향상에 일익을 담당하는 고령친화기업 대표들을 위해, 우리가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

(제1회 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 촬영=김남기 기자)

고령친화산업의 활성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기업과 국가·지자체의 역할

성지은 시니어산업의 활성화와 인식개선을 위해 기업의 역할과 국가, 지자체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시니어케어 반려로봇 각 가정에 보급돼야

김덕준 시니어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 시니어를 위한 생활 패턴, 일자리까지 포함해서 시니어가 어느 정도 삶의 질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수준도 판단된다. 시니어산업이나 고령친화제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기업이 많은 제품을 내놓고 기술개발을 하고 있지만 실용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을 해왔고 기업 지원을 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정덕영 부센터장이 말한 것처럼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개발하는 게 다가 아니다. 기업은 센터에서 제품에 대한 효과 검증과 개선을 하며, 사용자들에게 효과적인 제품으로 쓰일 수 있도록 실증화 작업을 필요로 한다.

저희 로봇은 고가의 제품이다. 실제 사용자인 시니어들이 로봇을 구매해서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많이 된다. 지금까지 고령친화제품은 지팡이나 기저귀, 휠체어가 주를 이루고 있다. 4차 산업시대, 스마트시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맞춰서 시니어케어 로봇은 거부감 없이 사용되어 자신감도 생기게 됐다. 따라서 우리 로봇이 고령친화제품으로 인증을 받고 정부 보조금으로 시니어들이 쉽게 로봇을 접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저희 로봇은 반려로봇으로 돌봄기능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셨는지’ ‘식사하셨는지’ 그리고 치료, 인지훈련, 약 먹는 것도 확인한다. 24시간 케어하면서 치매 예방을 하는 로봇이기 때문에 로봇이 앞으로 우리나라 각 가정에서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내시장 외에도 수출 제품으로 유망한 제품이다. 고령친화제품으로 시니어 반려로봇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고령친화제품’ 범주 확대 필요

전박근 고령친화제품은 주로 복지용구와 보조기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나 운동제품들은 고령친화제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지 않다. 민간영역에서 시니어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고령친화제품의 범주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

고령친화제품은 정부에서 원하는 스펙과 보조금에 맞춰져 있다.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정부에서 요구하는 스펙에 맞지 않거나, 보조금 지원이 어렵기 때문에 시니어산업 시장규모는 매년 비슷하고 경직도도 높다. 기업의 신제품 개발 촉진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자체와 국가에서 다양한 검증방법과 판로 확대방안을 지원했으면 한다.

‘고령친화제품’ 시니어들에게 더 거부감을 준다

전박근 현장에서 시니어에게 운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고령친화제품은 막상 ‘고령’이라는 말이 시니어에게 더 거부감을 준다. 고령친화산업의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고령친화산업이라는 용어부터 바꾸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성지은 ‘고령친화제품’보다 ‘시니어 제품’, ‘시니어 산업’이 좋다는 말인가?

전박근 ‘고령친화’ 용어는 어감 자체도 접근하기 어렵다. 용어도 표준화를 해서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보편화된 용어로 ‘고령’보다는 ‘시니어’가 나을 것 같다.

고령친화제품도 휠체어, 보조기, 저주파치료기, 신발 등에 국한되고, 운동용품은 제외되고 있다. 저희가 시니어에 맞는 콘텐츠나 제품으로 만들어 놓으면, “기존의 운동기구와 무슨 차이가 있어?” 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희 제품은 성인, 시니어, 고령 등 어느 계층에서도 소외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의료용 고급기술 헬스케어 제품으로 전환 중

손량희 저희는 의료기기 분야에서 원격의료나 다양한 치료·진단 기술을 연구개발도 하고, 시범사업도 했다. 하지만 제품을 사업화하기에는 의료법이나 제도적인 제약이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부터 디지털시장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어, 저희도 헬스케어나 웰니스제품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의 일상생활에서 체류시간이 가장 긴 장소인 의자나 침대에 IoT 시스템으로 생체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예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시니어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발견하거나 위험경고를 줄 수 있는 제품에 시니어의 니즈가 강하다. 그래서 예방의학 쪽에 집중하고 있다. 기술 자체는 의료기기 필드에서 개발했던 의료용 고급기술이지만 실제 인허가적인 제도 안에서는 헬스케어로 풀 수 있는 서비스로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국가와 지자체가 고령친화기업의 BM개발, 제품화, 인증, 시장진입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지원사업으로 견인해주면 한다.

성지은 의료기기와 헬스케어의 차이점은?

손량희 가장 큰 차이점은 의료기기의 경우 「의료기기법」에 의한 제약을 받게 된다. 기본적으로 치료나 진단 목적이 있으면 의료기기로 구분되고, 기준 규격이나 규정에 만족해야지 허가를 받아서 제품화한다. 헬스케어나 웰니스 제품은 스마트폰처럼 공산품에 해당하는 범주로 구분되어 있어서 공산품 규격으로 손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애플워치’가 대표적인 사례로, 심장박동수를 예측하는 것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의료기기였다. 지금은 애플워치에서 심장박동을 헬스케어로 계측하고, 그 정보를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는 부분을 보면서, 저희도 일상생활 공간에서 디지털 마커를 추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령친화산업진흥법」 ‘와상환자’에서 ‘액티브 시니어’ 중심으로 변화해야

정덕영 오늘 좌담회 개최의 계기는 고령친화기업이 지금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다.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을 일으키고 고용을 창출하고 새로운 사업에 투자도 하는 순환구조를 가져야 하는데, 시니어산업이 아직 미성숙한 상태여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5년에 시니어산업이 처음 시작하면서 초기에는 제도와 제품을 만들고 R&D와 제품홍보를 하도록 많이 지원했다. 현재 기술이나 제품 완성도나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서,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월등하다. 이제 첨단기술분야에서는 일본을 거의 앞질러 간다.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니어산업이 확대되지 못하는 이유는 시니어산업의 범위가 너무 협소하다는 거다. 우리나라 시니어산업을 복지부가 주도하면서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국가적인 케어를 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안에서는 돌봄 주 대상이 병상에 누워있는 ‘와상환자’ 중심이다. 그 분들은 국가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고, 시니어산업에서 본격적으로 봐야 할 대상은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다.

이제는 와상환자 중심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갇혀 있는 시니어산업을 보다 건강한 노인까지 확대해야 한다. 그러면 고령친화제품의 범위가 액티브 시니어나 건강한 어르신 제품이나 운동기구까지 다 포함시킬 수 있다. 그래서 「고령친화산업진흥법」을 바꿀 필요가 있다.

성지은 부센터장이 오늘 좌담회를 왜 하는지 너무나 잘 설명했다. 정부가 초고령화시대에 시니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수요를 만들어주는 것', '시장을 만들어 주는 것',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 등을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령친화제품이 만들어져도 실제로 판매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시니어 리빙랩 개념의 확장이 필요하다. 시니어 제품을 만들어서 고도화시키고 수요를 반영하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사회·기술시스템 자체를 지속가능하게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제1회 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 촬영=김남기 기자)

공공조달·공공기관을 통한 고령친화제품 판매 무엇이 문제인가?

성지은 공공조달·공공기관을 통한 고령친화제품 판매에 어떤 애로사항들이 있나?

정부인증, ‘정서돌봄 로봇’이 정서돌봄 인형’으로 바뀌다

김덕준 대표적인 로봇으로 실버세대의 벗이라는 ‘실벗’이 있다. 이 로봇은 2015년도에 수원시 4개구 치매안심센터와 시범사업을 통해서 효과입증을 받았다. B2G(Business to Government)사업 형태로 치매안심센터나 노인복지관에서 그룹으로 10명 정도의 시니어가 로봇하고 함께 인지게임, 노래, 춤, 체조 등을 한다.

현재까지 공공조달을 통해 개발된 제품은 없는 상황이다. 공공조달을 위해서는 중소기업 자격으로 나라장터에 등록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이다.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공공조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간 경쟁제품으로 등록이 되어야 하고 수의계약을 목표로 하더라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되어야 한다. 수차례 공공조달 참여를 위해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제약 조건이 너무 많았다.

수의계약을 목표로 하는 경우 NEP나 기타 인증을 통해 우수제품으로 인증을 받거나 우수조달 품목으로 지정되어야 한다. 그런데 KS 규격도 정확히 정해지지 않아 NEP 인증에서는 3차례 탈락했고 우수조달 품목신청에 필요한 각종 품질소명자료도 갖출 수가 없었다. 로봇기술, 사회복지, 사용자 이해 등 융합적 지식과 경험을 갖춘 심사위원도 만나기 어려웠다. KS 규격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만큼 우리에게는 기회 손실이 크다.

마지막 방법으로 21년도에 단체규격 제정에 참여했다. 처음에는 ‘정서돌봄 로봇’ 이라는 영역으로 3개회사가 참여했으나 완구나 인형형태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결국 ‘정서돌봄 인형’으로 제품군을 정정하여 진행 중이고, 하반기 쯤 규격 승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 인형으로 바뀐 안타까운 현실이다.

지자체에서는 사람과 인터랙션을 하는 당사의 로봇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역시 가격이다. 로봇 한 종류를 개발하는데 투입되는 비용은 최소 수십억 원이며 원자재, 인건비, 유지보수 비용 등을 감안하면 다른 제품 대비 비쌀 수밖에 없다.

로보케어의 경우 ICT 기술과 제품, 복지 등이 융합된 최고 난이도의 로봇을 만들고 있다. 주로 편익지원 사업이나 보급사업 등 정부지원 사업 중에 매출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경로를 통해 공공기관에 판매되고 있다. 로봇 기업의 경우 재무구조 관리에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출로 인식되는 폭이 넓어져야 기업 신용도를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제품개선과 신규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매출 인정범위를 넓혀주는 사업과 정책이 절실하다.

시니어 제품과 구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필요

성지은 스포츠패나틱도 B2G사업을 하면서 어떤 애로사항이 있나?

전박근 노인 주거복지시설, 노인 여가시설, 노인 교육시설 이런 것을 다 합쳐서 전국에 7만 9000개 정도가 있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운동기구나 서비스는 고령친화제품에 속하지 않아 공공조달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입주해, 센터의 도움으로 리빙랩, 전시장,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공공기관인 보건소와 노인복지회관에 제품 상용화와 납품을 진행할 수 있었다.

상용화 이후 팬데믹 상황과 겹쳐 저희의 주 고객인 공공기관의 체육시설이 중단되면서 판매도 중단된 상황이다. 공공기관의 경우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데 있어, 관련기관의 수요자나 담당자를 기업 측에서 알 수가 없어, 판매·영업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

예전에는 보건소나 노인복지회관 등 공공기관을 방문하거나, DM, 전시회 참관 등으로 판매영업을 했으나,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대로 소개하는 것이 어렵다. 특히 코로나는 이러한 방식의 영업도 힘들게 되었다. 시니어관련 서비스나 제품을 공급자와 구매자 연결해주고 정보교류와 구매까지 쉽게 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었으면 좋겠다.

성지은 지금 7만 9000개 정도의 시설 중 스포츠패나틱은 몇 개 정도 했나?

전박근 현재 두 곳으로 이천시 노인복지회관에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건강마루의 피트니스 공간과 동탄보건지소에 시스템 일부가 납품됐다. 시설에 설치를 해야 하는 제품·서비스이기 때문에 예산 확보가 되어야 하고, 리모델링하는 시기가 맞아야지만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서비스도 지금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

공공조달 ‘어떻게 시작’하고 ‘누구를 만나야’하는가? 컨설팅 필요

손량희 고령친화산업이 중요한 시장이지만, 초기 기업은 공공조달 입찰의 진입장벽이 높아 성공한 적이 없다. 신규 진입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안정적인 첫 진출을 돕는 컨설팅 지원트랙을 희망한다. 올해부터 공공조달을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점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고 ‘누구를 만나야’하는 절차적인 부분부터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비즈니스 모델이 B2G나 B2B가 아니더라도 B2C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저희는 아직 규모가 작아서 B2B로 활동을 하고, B2C로 활동 중인 안정된 기업들과 협업을 하는 대로 목표를 두고 있다. 그래서 현재 제품화를 시도할 때도 초기 구매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하드웨어 파트는 최소화하고 소프트웨어나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집중하고 있다. 서비스개발은 아마존 헬스케어와 제휴를 준비하고 있다. 공공조달은 올해 준비하면서 인허가적인 부분이 완료되면, 리빙랩을 통해서 실증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성지은 아직 새내기 회사이다. 설립 시기와 취지는?

실제 사용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데 집중하자

손량희 2017년 9월에 법인이 설립되었다. 매년 매출이 증가하면서 작년 매출이 10억 원까지는 도달했고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부터 두 배의 매출 예상을 보고는 있는데, 아직까지 B2G로 공공조달 쪽을 진행한 적은 없다. 저희 서비스 허가를 받는 시점이 올 상반기라고 보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공공조달 부분도 집중해서 준비하고 있다.

저는 의료공학을 전공했고, 실제 병원이나 의료공학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도 실제 개발에도 참여했다. 보건복지부 산하의 국립재활원의 재활연구소에서도 근무했다. 삶의 질 향상 기술개발의 연구원 생활을 하면서, 생체실험 계측을 활용한 원격의료, 로봇부분의 연구를 많이 진행했다. 예를 들면 컴퓨터시스템이 들어가는 휠체어를 만들었고, 이외에도 많은 연구를 진행했었다.

회사를 설립한 계기는 연구개발을 진행했던 제품이 너무나 좋은 연구 주제였고 연구비도 많이 받아서 진행했지만, 결과물이 실제 사용되지 못하는 고충을 겪었다. 만들어 놓은 제품이 실제 사용하는 시니어나 장애인의 니즈에 맞지 않는 상황을 겪게 된 것이다. 그때 실패를 교훈삼아 "실제 사용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데 집중하자"는 취지로 창업을 했다. 태어나는 아기부터 함께 계시는 부모님, 모든 세대에 걸쳐 온가족이 다 같이 유용한 제품을 만들고 싶다.

정부, 공공조달 가이드라인과 패스트트랙 제도 필요

정덕영 국내 공공조달 규모는 정부지출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민간시장과는 다르게 정책과 제도에 의해 운영되는 시장이다. 공공조달을 통한 구매 관련 의무규정은 관할 지자체를 따르지만, 해당 지자체에서 계속적으로 실수요자에게 필요한 제품과 기술을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제품을 선별할 시간과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고령친화제품은 어느 정도의 공공조달의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하다. 지자체도 해당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우수제품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우수한 고령친화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공공조달을 위한 패스트트랙으로 제품의 혁신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혁신제품으로 인정받는 것을 정책과 제도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센터, ‘시니어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 계획

정덕영 센터는 고령친화제품의 판로확대를 위한 고민을 해왔다. 지자체에 가서 “이러한 제품도 있다. 이러한 서비스도 있다.” 홍보도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이 제품 보증된 거냐? 다른 곳에서 서비스 해 본 게 있느냐?” 라는 반문을 듣게 된다. 그래서 센터는 소비자, 생산자, 연구자 다 모아서 만든 리빙랩에서 공간에서 실증을 하고 검증하기로 했다.

실증사업은 실제로 지역사회에서 시니어들에게 제품을 3~4개월 사용해 보고, 결과·피드백을 받은 다음에 한 번 더 기업이 개선할 수 있는 데이터와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이 실증사업을 거친 고령친화기업은 성남시에서 실증했다는 실적을 가지고, 제품의 신뢰도를 활용해 마케팅을 하게 된다. 어떤 기업은 성남에서 실증한 실적을 가지고 의정부와 수원시에서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센터가 고령친화제품을 실생활에서 실증하고 지자체 단위에서 증빙해 주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더욱 확대시켜 성남시만이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도 실증사업사례를 널리 알리고 싶다.

또한 센터는 "고령친화제품 관련 시니어 비즈니스 플랫폼을 하나 만들자"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당근마켓처럼 고령자친화제품과 서비스가 있으면 우리가 만들어 놓은 시니어 플랫폼에 올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지자체가 시니어 플랫폼에 들어와서 찾는 제품과 서비스를 클릭해서 컨택하면 된다. 그래서 센터는 올해 시니어 플랫폼 기초작업을 하고, 하반기에 시범사업을 마치면, 내년에 조금 더 확장하는 것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가칭 ‘시니어리빙랩플랫폼’, ‘시니어서비스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성지은 손량희 대표처럼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이 곧 ‘시니어를 위한 것’이라는 의미는 이게 결국 유니버설 디자인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내가 로봇제품을 쓰고 이것을 반려로봇으로 인식할 거야” 하는 시니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자녀가 이를 활용해 우리 어머니의 일상을 관리하고, 케어를 한다면, 자녀의 일손이 덜게 되고, “이 제품 정말 좋네?”라는 입소문이 퍼질 것이다. 결국 제품의 구매자와 사용자는 달라도 우리 모두에게 고령친화제품이 유익하다는 인식을 가져올 수 있다.

네 분의 공통된 의견이 시니어와 관련해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령친화제품’이라는 용어를 시니어도 싫어한다. ‘어르신’라고 부르면, “내가 왜 어르신이냐?”라고 반문하고 싫어하신다. 우리가 격을 높여 부르는 호칭을 당사자들은 부담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명칭에 대한 정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제1회 시니어산업 정책좌담회. 촬영=김남기 기자)

시니어산업의 혁신제품 개발 촉진을 위한 해결과제?

성지은 시니어산업의 혁신제품, 서비스 개발 촉진을 위해 구체적으로 법제도의 어디를 수정하고, 지자체에서 구매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법과 조례법을 수정해야 하는지 의견은?

‘시니어 디지털존’ 운영 필요

김덕준 최근 김부겸 국무총리가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시니어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을 민관협력사업으로 홍보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4차 산업시대에 맞춰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경험도 해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디지털존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시범적으로 지자체에서 ‘시니어 디지털존’을 시험 운영해보고 반응을 보고 효과가 좋으면, 지자체마다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시니어 관련 제품을 개발하면 가장 먼저 복지용구등록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현재 장기요양급여를 받고 있는 고령자의 신체적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품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ICT 기술이 활용되거나 로봇과 관련된 제품이 끼어들 수 있는 여지는 없다. 유망업체를 발굴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바우처 지원 등을 통해 첨단 제품군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 이런 기반 속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계속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로봇 회사의 실질적인 고충을 수렴해 줄 수 있는 협의체도 필요하다. 많은 고충을 가지고 있어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들어줄 수 있는 창구를 찾기 어려워 아예 포기하거나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다.

시니어는 시니어하고만 있는 공간을 싫어한다

전박근 시니어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범위를 너무 좁히지 말아야 한다. 시니어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에 정부에서 지원하고 인정해 주는 정책적·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리고 고령친화제품이 '고령자만을 위한 것'이 이라는 개념을 바뀌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서 해외에서 시니어 전용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했는데, 시니어는 시니어하고만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 자체를 싫어했다. 젊은 사람들하고 같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 자신한테 맞는 서비스나 제품을 받고 싶어 한다.

다양한 계층에서 활용되지만,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가 있다면, 고령친화제품으로 인정해줬으면 좋겠다. ‘여기는 고령자', '여기는 고령자 아님’ 이렇게 나누는 것보다 유니버설 디자인 제품으로 확대해서 인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남 시니어혁신센터에서 종합지원센터로 변신 필요

손량희 현재 시니어산업 지원사업은 정책적, 제도적 관점에서 현재 여러 부서로 분할되어 있다. 따라서 기업은 제품기획과 개발단계부터 인허가, 시장진입까지 모든 지원을 한 번에 하는 패스트트랙 지원 도입을 희망한다. 우리는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에 입주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니어 기술개발을 상용화시킬 수 있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술개발부터 실증, 제품화·사업화로 가는 구간마다 예산이 한정되어 있다.

센터가 종합지원센터로 확대되면 시설이나 인력, 자금투입을 더 많이 지원하게 되고, 소규모기업이 혜택 받는 부분이 더 많이 커질 것이다. 그리고 국내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여 지원을 한다면, 수출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성지은 부센터장님은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시면?

‘고령친화산업진흥원’ 규모의 센터가 만들어졌으면

정덕영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 앞에 ‘성남’이 붙어있다. 그래서 센터는 고령자 관련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범위가 지역적으로 묶일 수가 있다. 센터가 노력해서 복지부나 농림부 센터 지정도 받아서 서울-경기 지역으로도 더 확대시키고 있다. 하지만, 좋은 기업은 많이 생기고 있고, 전환되는 기업도 많은데 저희가 가진 역량이나 재원, 인력, 공간적인 부분이 못 미치고 있다.

국가에서 초기에는 기반구축이나 인식개선을 위해 많은 지원을 했다. 지금은 고령친화기업을 위한 지원은 거의 없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하고 있지만 다른 사업에 비하면 조족지혈로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로 미미하다.

앞으로 '고령친화산업진흥원급' 정도의 멋진 기관이 하나 만들어져서 기업지원센터, R&D센터, 빅데이터센터, 시니어플랫폼센터 등을 포함하여 마케팅과 실증까지 도와줄 수 있는 센터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졌으면 한다. 노인 관련한 연구개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큰 기반사업을 만드는데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란다.

성지은 오늘 이렇게 정책좌담회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저는 그동안 기업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기업은 돈 벌기 위한 사업자’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시니어산업, 고령친화기업이 활성화가 안 되면 우리가 말하는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은 정말 어렵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령친화기업들은 사회적 가치까지도 고민하고 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시니어리빙랩은 가장 어려운 부분인 정책과 법·제도의 혁신을 만들어 내야 한다. 오늘 정책좌담회가 가진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앞으로 해결해야 할 미션으로 삼고, 다음에 보다 의미 있는 주제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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