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의 도로명은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근간으로 한 것이 많다. 2022년 말 기준 서울의 도로명은 14,000여 곳에 달하며, 이 중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도로는 43곳이다. 서울역사편찬원이 최근 발간한 내용을 중심으로 도로명에 나타난 역사적 인물을 다시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조선의 건국과 수도 서울의 건설에 관련된 길은 ‘무학로’와 ‘삼봉로’이다. 무학로와 삼봉로는 각각 무학 자초와 삼봉 정도전에서 유래한 도로명이다. 무학 자초는 조선왕조 최초이자 유일한 왕사(王師)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어린이만의 공간이 아닌,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될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모습이 기대된다.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 안쪽에 평소 노년층이 즐겨 찾는 운동공간을 ‘시니어파크’로 재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4월 착공에 들어가서 7월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2,500㎡ 면적의 시니어파크는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놀이터’, ‘헬스파크’, ‘커뮤니티 시설’로 구성된다.‘시니어놀이터’에는 유연성과 균
피곤에 지쳐 있는 조선이여,다른 사람을 따라 흉내를 내기보다자신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것을 잃지 않는다면,멀지 않아 자신으로 찬 날이 올 것이다.- 다쿠미는 야나기 무네요시[이순자 여행작가]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우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을 탐방하기 위해 망우카페에 집결하였다. 햇살은 화사하여도, 기온은 싸늘하여 일찍 도착한 동기는 추위에 떨 수도 있는 날씨이다. 다행히도 배려심 많은 반장님은 전날, 인심 좋은 카페 사장님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1인 1차를 하지 않아도 카페에서 함께 모여 출발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단다. 그 내용을
황노인은 팔순을 맞아 유럽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자식들의 갸륵한 뜻도 물리치고 남도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50여년 전,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별뫼국민학교 초임 발령장을 받고 내려가던 설레임처럼 초봄의 햇살이 황노인의 얼굴에 어린다.일부 능선을 오르는 산등성이 길은 황토흙 대신 포장이 깔려 있었으나 물과 뭍이 서로의 발을 밟고선 리아시스식 해안의 모습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황노인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숨을 고르며 먼발치를 올려다본다. 하지만 별뫼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엔 성산자동차학원 표지판만이 바닷바람에 흔들거리고 있는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서울특별시 관악구에는 낙성대라는 지하철역과 지명이 있다. 서기 948년 중국 송나라 시대 사신이 개경으로 가는 길에 ‘문곡성(밤하늘의 별자리 중 하나)’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간 자리가 지금의 낙성대이다. 이곳은 강감찬 장군의 생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낙성대(落星垈)는 한자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날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진 터(垈)'라는 의미다.강감찬 장군은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 조선의 이순신 장군과 더불어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가 2021년 실시한 ‘중장년 지원제도 이용 현황, 만족도 및 요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의 중장년은 취업 등 실질적으로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직업실무교육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인문사회 관련 교육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교육 후 취업 또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 교육 과정을 대학과 연계해 개발했다. 대학은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우수한 인적, 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중장년에게 필요한 전문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대학 생활을 했거나 20대를 보낸 세대를 흔히 ‘7080세대’라 한다. 이들의 청춘이 곳곳에 스며있는 동숭동 '대학로'. ‘대학로’라는 명칭은 1985년에 처음 사용됐다. 당시 정부 주도로 문화예술 거리를 조성하면서 사용된 명칭이다.이곳은 조선시대에 경성제국대학이 들어서고, 이후 서울국립대학(서울대)으로 바뀌면서 대학가 문화의 대명사로 불렸던 곳이다. 서울대가 관악산으로 옮겨간 자리에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문화단체와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고독사 위험 1인가구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지원사업인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이 큰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스마트플러그 지원사업’은 당초에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만 운영했으나, 2022년 10월부터 서울시복지재단(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야간·공휴일까지 24시간 관제 및 위급 상황 시 출동하는 체제로 확대했다.사물인터넷(IoT)를 이용한 스마트플러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최근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정부가 이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 중 하나로 무임승차 연령기준을 70세로 올리는 의견이 탄력을 받고 있다. 만약 70세로 연령을 올리면 연간 손실비용이 1500억여 원이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도 나왔다. 연령 상향 조정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서울교통공사는 내부 분석 자료를 토대로 “경로 무임승차 연령 기준을 기존 65세에서 70세로 올릴 경우 연간 무임손실이 1524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rdquo
독고영(獨孤永)은 정년퇴직 후 G군청 문화관광과에서 마련한 '탐진강 글쓰기교실'에 푸른다슬기라는 아이디로 참여하게 되었다. 독고영은 초등시절 방학숙제로 일기 몇 번 써본 것 외에는 숫제 글쓰기라는 낱말도 생소할 지경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세상 주변의 모든 것이 글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진솔하게 서술하면 된다는 글쓰기 강사의 말에 용기를 얻었고 이러저러한 글을 써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기도 하였다.홀아비 신세로 산 지 어언 3년이 되어가는 어느 날 독고씨는 파머스마켓 반찬코너에서 사온 멸치볶음을 아침 밥상에 올리는 순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대수명이 83.6세로 늘어났다. 늘어나는 기대 수명에 반해 평균 퇴직연령은 49.4세로 급속히 낮아지고 있고, 이에 따른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다. 인생 후반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문제 등을 대비하기 위해 중장년 시기에 스스로가 현재 자신의 생애설계 준비 정도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이하 재단)은 중장년이 남은 생애설계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준비 정도를 진단할 수 있는 ‘중장년 생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중장년에게 가장 필요한 정책 1위는 ‘일자리’로 조사됐다. 하지만 40대와 50대 초반, 50대 중후반, 60대 이상 등 생애주기에 따라 원하는 정책지원이 다르다는 사실도 나타났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지난해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만 40세에서 69세의 서울시 중장년 시민 5,266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중장년 지원정책에 대한 요구조사를 실시하고 19일 결과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중장년이 원하는 정책은 △일자리 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60세 이상 고령자를 고용한 기업에 지원하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정책이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을 받는 사업장에서 77% 재고용이 발생했고, 이외에도 정년이 연장(14.7%)되거나 정년이 폐지(8.3%)되는 기업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용노동부가 18일 발표한 2022년도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실적 결과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을 지원받은 기업은 지난해 3028개소로 2021년보다 55.9% 증가했다.202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을지로에는 감나무를 심어보자~”라는 가수 이용의 노랫말처럼 실제로 서울시는 서울 중구 을지로 4가에 1.6㎞ 길이의 사과나무 가로수 길을 2019년에 만들었다.종로는 과거 조선시대부터 왕궁이었던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 등을 포함한 서울(한양)의 중심지였다.왕궁과 행정관아 사대부들이 기거하던 종로와 을지로 일대는 4대문(동대문,서대문,남대문,북대문)안이라 일반 서민이 사는 4대문 밖과 비교가 되었다.1970년대 강남이 개발되기 전에는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설 명절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선물과 음식 준비로 고민한다면 전통시장 이용을 고려해보면 좋겠다. 선물 택배 배송 서비스가 잘 되어있는 백화점, 대형마트, 인터넷 쇼핑몰 등에 비해 전통시장은 배송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러한 편견을 깨고 올해 설에는 서울지역 전통시장들이 서비스를 1월 11일부터 실시한다.전통시장에 물류 혁신을 더한 은 서울시가 소상공인의 명절 특수를 지원하고, 민생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입했다.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이 OECD 국가 평균보다 3배가량 높다. 지난 2021년 기준 노인빈곤율은 37.6%로 2019년 기준 OECD 평균인 13.5%보다 약 3배에 이르는 수치다. OECD 대다수의 노인빈곤율은 10% 안팎인 것에 비해 시사점이 크다.노인을 빈곤으로 내모는 요인 중,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이 한자리를 차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71(2020=100)로 지난 2020년(100)과 비교해 7.7% 올랐다. 부연하자면, 같은 수입이라도 2년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연구원이 3일 발표한 ‘2021년도 제9차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대상자인 50대 이상 중‧노년층은 69.4세라야 노인이라고 인식했다. 이는 기초연금 등 노인복지제도 실행 기준인 65세보다 4.4세 높은 연령이다.노후가 시작되는 시점에 관한 주관적인 기준은 ‘기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62%로 가장 높은 응답이 나왔고, 이어 ‘근로활동 중단 이후’가 21.2%로 나타났다. 학력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3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지난해에 비해 12.2%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근거해 올해는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 대상자에게 매달 32만1950원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하위 70%에게 노후소득을 보장할 목적으로 지급되는 급여다. 지난해는 소득하위 70%를 구분 짓는 월 소득인정액이 1인 가구 기준 180만원이었으나, 올해는 22만원(12.2%) 인상된 202만원이다. 부부가구는 지난해 288만원에서 12.2% 인상되어 323만2천원이 된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새해에는 인상될 전망이다. 한계에 도달한 대중교통 경영 악화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부득이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 지하철, 버스 기본요금을 각각 200원, 150원씩 인상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만 7년 6개월째 동결 중이다. 하지만 인상 후에도 물가와 인건비 상승, 수요변화를 겼으면서도 민생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최대한 늦춰왔으나, 코로나19까지 겹쳐 올해 적자규모가 지하철 1조 2천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대전시 대덕구에는 노인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선배시민 봉사단’이 있다.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대전 대덕구가 운영한다.‘선배시민 봉사단’은 대덕구 지역 내 6개 복지관이 추진하는 33개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 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동안의 활동을 살펴보면,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선 405명이 참여해 화분 나눔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