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공공데이터를 촉진제로 함께 지속가능한 민관협력의 환경을 만들어 산업혁신과 사회문제해결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2월 20일 “공공부문 산업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및 가치 창출을 위한 리빙랩 활용 전략”이란 주제로 ‘공공부문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리빙랩 전문가 포럼’을 마련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포럼의 주요 발제 내용과 토론을 발췌 정리한다.① 데이터기반의 산업혁신 고도화를 위한 리빙랩 적용 가능성 탐색② 공공부문 산업 데이터 통합 및 활용을 통한 문제해결 및 부가가치 상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2024년 새해가 곧 다가온다. 매해마다 서울시는 12월 31일 밤 11시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 새벽 1시까지 행사를 갖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이’ 맞이하는 행사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 풍성하게 마련된다.행사는 보신각에서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약 400m 거리에서 진행되며, ▴사전공연 ▴거리공연(퍼레이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새해축하공연이 준비되어 있다.우선, 보신각 타종 전, 약 40분간(23:00~23:4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삶에 갑작스러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묵묵히 일상을 살아내는 여자가 있다.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인생의 마지막에 다다른 40대 여성의 이야기이다. 죽음과 삶의 경계, 불안함과 일상 그 사이 어딘가에 홀로 남겨진 '주희'의 삶을 엿볼 수 있다.영화는 병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암일지도 모른다는 결과를 받아 들고서 주인공인 주희(김주령 분)는 불안한 마음을 애써 감춘다. 어느 대학에서 연극과 교수로 재직 중인 주희는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다시 학교로 향한다.일상과 죽음의 경계에 선 주희주희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올해 3분기(1~9월)까지 결핵 환자 수가 1만 5,451명으로 12년 만에 증가 양상을 보였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겨울철을 앞두고 고령층 대상 연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결핵 검진이 요구된다.고 질병관리청에서 10월 5일 발표했다. 결핵 환자 수가 연령대별로 0~50대까지는 모두 감소했지만, 65세 이상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70대는 0.1%감소했지만, 60대는 6.9%, 80대 이상은 7.8% 급증했다.같은 기간 국내 체류 외국인 결핵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40년 만에 서울 한복판에 있었던 비밀지하공간이 공개된다. 서울광장 아래 1천여평(3,183㎡)의 지하공간이 발견되었는데, 만들어진 시기와 용도가 아직 미스터리다. 서울시는 9월 한 달여간 시민탐험대를 모집하여 공개하고, 공간 활용에 대한 공모전을 열어 당선자들에게 총 2,1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할 계획이다.지하공간은 폭 9.5m, 높이 4.5m, 총길이 335m에 달한다. 비밀공간은 전국 최초로 조성된 서울광장 밑 지하상가 아래와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위쪽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시는 숨겨진 공간의 높이
‘내가 살던 곳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한일 교류와 협력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과 초고속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은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는 지난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행복한 장수사회와 리빙랩’이란 주제로 한일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마련했다.이 포럼에 참석한 본 기자는 일본의 포럼 발제와 주요 돌봄기관 견학 등의 내용을 연재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후쿠오카시의 가장 큰 특징은 도시의 콤팩트함과 젊다는 것이다. 산과 바다 그리고 좁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도 지나고, 끝을 모르던 코로나 위기도 엔데믹화 되어 마스크를 벗는 일상이 찾아왔다. 코로나 이전 시간으로 되돌아 간 듯 자유롭고 상쾌하다. 날아갈 듯한 기분을 한층 더 끌어 올리는 것은 때맞춰 찾아온 봄기운 덕분이다. 온 천지가 봄빛이다. 자연이 펼쳐놓은 캔버스 위에서 마치 클로드 모네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노랑, 분홍, 연두, 찬란한 천연의 색이 봄의 캔버스를 채운다.봄은 겨우내 잠들었던 모든 색을 깨운다. 봄은 모든 생명체를 다시 움직이게 한다. 봄은 우리를 다시 꿈꾸게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 웁니다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맺을 수도 있으련만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은 부서지고물거품만 맴을 도네.- ‘파도’, 배호[이순자 여행작가] 올해에 처음으로 시작하는 서울 역사여행이 기다려졌다. 며칠 전부터 오늘 날씨를 확인하였다. 다행스럽게도 며칠간 내려갔던 기온이 다시 오르며, 미세먼지도 사라진 쾌청한 날씨라고 예보를 한다. 20여 분 빠르게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반장님과 여행 동기가 반갑게 맞이한다. 가벼운 인사와 함께 잠시 후에 있을 여행에 대한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올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힘겹다. COVID의 긴 터널을 아직 통과하지 못한 채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마스크와 검사키트에 묶여있어야 한다. 또한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된 전쟁은 끝날 줄을 모르고, 가파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위협한다.이제 2022년의 힘겨움을 서해로 지는 붉은 석양과 함께 떠나보내야 한다. 붉은 해는 돌고 돌아 동해로 다시 떠오를 것이다. 희망을 품은 채.올해 마지막 촬영지는 서해낙조를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고군산도이다. 고군산군도에서 특히 경관이 뛰어난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요즘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면역력 저하는 한랭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한랭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나 노인, 심뇌혈관 질환 및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노숙인의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이 대표적 증상이다.우선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내려간 상태를 말하며, 주요 장기들 기능이 저하되어 오한 및 피로감이 생기고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제2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재한다. 연재될 수상작품들은 퇴직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공모전 주제는 '은퇴 후에도 활기찬 나의 인생이야기'이다.마무리, 그리고 새로운 출발...우수상 김귀자퇴임식을 앞두고 점심시간에 창원중앙고 근처 용지호수에 들러 사진을 한 장 남겼다. 그리고 학교주변을 돌아보며 교무실 내 자리와 음악실 그리
질곡한 하노이의 거리 풍경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초상화를 그려주는 할아버지의 손길, 그 손길이 갈 때마다 한 세월을 바쳐온 장인의 지나온 시간이 보이는 듯하다. 한 땀 한 땀 변해가는 아버지의 얼굴을 보면서 딸의 얼굴도 시간이 지날수록 환해진다.허름한 시장가 LP가스통들 옆에서 무심히 내장을 손질하는 아이, 나이에 걸맞지 않게 그 손길이 맵차다. 어느 오지 산골을 떠나 이 도시로 나온 아이일까, 아마도 부모님이라면 저런 일을 시키지 않았을 텐데, 아무 거리낌 없이 하는 아이에게 짠한, 마음이 밀려온다.허름한 가방을 들고 지나가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에서동그란 밥상에 둘러앉은 아이들은자꾸만 아빠 국으로 눈길이 간다수저를 휘적일 때마다동동 섬처럼 떠다니는고깃덩어리 두어 점코를 훌쩍거리며아이들은 바라보고아빠는 끝내 먹지 못하고헛기침만 몇 번하고 나가면달려드는 형제들의 수저끝내 어머니 지청구를 듣고…,- ‘아버지의 국’, 윤재훈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베트남에는 두 개의 레 왕조가 있다. 980년 ‘레호안’이 세운 여조(黎朝)인 ‘전(前) 레 왕조와, 1428년에 세워진 ’후 레 왕
[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지난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습한 더위로 힘겨웠다. 게다가 맑은 하늘조차 보기 힘들었다. 세 번의 태풍이 지나고 어느덧 계절은 어김없이 가을로 향했다.아침엔 선선한 가을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아침, 문득 가을이 보고 싶어졌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가을 하늘을 보러 가는 길, 그 길은 조금 먼 길이 될 것 같다. 여름 장마로 인한 잦은 비로 방치되어 있던 자전거를 꺼내 먼지를 털고 기름칠을 했다. 그리고 무작정 한강으로 페달을 밟았다.서울 도심을 벗어나서 잠실로 향하는 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아침
양성입니다. 진료실 밖에서 기다리던 내게 또렷하게 들려온 의사의 목소리는 의례적인 것이었지만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감기 몸살이 아니에요?코로나 양성이니까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 가시면 됩니다.코로나라구요?한 사흘 지독한 몸살을 앓았다. 집에 있던 종합감기약을 먹었지만 차도가 없어서 병원을 찾은 것이었는데 의사는 대뜸 진단키트를 들이밀었다. 면봉이 콧속을 쑤시자 눈물이 찔끔 나왔다. 말로만 듣던 코로나 검사였지만 양성이 나올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나는 나라에서 지정한 고령자 축에 속했기 때문에 3차까지 백신을 접종했고, 집밖을
인철씨는 집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운동모자를 휙 벗고 마스크를 내린 뒤 거실 벽에 붙은 큰 거울에 얼굴과 전신을 이리저리 비춰 보았다. 그러더니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소파에 앉아 있는 부인 민자씨에게 진지하게 물었다.“당신 눈에도 내가 진짜로 할아버지로 보여?”소파에 앉아 텔레비전 드라마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보고 있던 아내 민자씨는 사뭇 진지한 남편의 질문에 깔린 진정한 의도를 간파하지 못하고 건성으로 대답을 하고 말았다.“왜 누가 당신 보고 할아버지라고 해요?”“아, 지금 막 공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코로나19 오미클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BA.5가 급속히 확산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는 “고위험 기저질환자 및 고령자는 감염에 주의를 요하고 4차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의협은 13일 권고문에서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국민의 경각심이 크게 무뎌져 제대로 검사를 받지 않거나, 가정용 자가검사키트로 감염 여부를 판별하고 있어 실제 감염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며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 저하, 오미크론 대유행 후 시간 경과에 따른 항체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특수 재질에 특별한 스토리까지 담긴 폐 소방호스가 가방으로 재탄생 된다. 소방호스는 방수, 방화 코팅이 완전 무결해야함은 기본이고 가볍고 질겨야 한다. 그래서 고급 소재인 아마 줄기에서 추출한 아마사를 주로 사용하여 만든다. 무엇보다 사용한 소방호스에는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생명을 구하러 뛰어 들어갔던 소방관들의 흔적이 있다.서울시와 롯데백화점은 ‘지속가능한 윤리적 패션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아 6월 1일~6월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공동으로 운영한다고 전했다. ‘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매일유업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홀로 계신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우유안부’ 캠페인을 진행한다.우유안부 캠페인은 3000여가구의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며, 만약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이다.매일유업은 '(사)어르신의안부를묻는우유배달'과 함께 2016년부터 우유안부 캠페인 후원사로 동참하고, 2020년에는 ‘1%의 약속’을 발표, 매년 소화가
‘돌봄노동‘은 이제 ‘필수노동’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5월 1일 노동절, 시청 앞에서 전국요양서비스 노동조합원들이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돌봄임금제’ 제정을 촉구했다. 코로나 범유행으로 우리 사회가 깨달은 소중한 가치가 하나 있다면 ‘돌봄노동’이다. '돌봄노동'은 이제 ‘필수노동’으로 인식되며 중요하게 부각되었다. 기존 산업이 붕괴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3차 서비스 산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될지라도 어르신을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