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연극 을 명동예술극장에서 관람했다. 중국 희곡인 원나라 작가 기군상(紀君詳)의 「조씨고아」를 2015년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하고 국립극단이 공연하여, 대한민국 연극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8년이 지난 올해, 여섯 번째 무대이다. 정통연극으로 서울 공연 누적 100회를 넘겼고, 한 달 가까이 이어진 공연은 전 회차 매진이다.12월의 명동은 화려한 조명과 많은 인파로 활기차다. 명동예술극장은 1936년에 개관한 일본인을 위한 전용 극장인 ‘명치좌’가 있던 곳으로 건물 외관은 옛 모습
어느 겨울 얼음장처럼마을 강을 흘러가다그만 덜컥, 덫에 걸렸나 봐요수많은 날을 울었지만곁에 아무도 없었어요나는 잘못이 없어요세상이 나를 이렇게 몰았어요마치 우리 속의 갇힌 짐승처럼 말이에요- ‘나는 잘못이 없어요’,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졸업을 하고 마땅히 할 것이 없어 무작정 군대에 갔다. 그러나 군대에서도 막상 할 줄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혼자 울면서 너무나 서러웠지만, 어디다 하소연할 데도 없었다. 그러면서나는 왜 엄마가 없을까,왜 계모만 있고, 왜,저런 사람하고만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설국(雪國), 선자(仙子)령휘청거리던 나의 허리에 많은 구름 형상들은 머물다 가고그 새 마을의 많은 이들도 내 발밑에서 풀꽃들처럼 피었다 졌다어떤 이들은 내 아래에서 신(神)을 보았고어떤 이들은 내 아래에서 첫사랑을 맺었다나를 기댄 매화꽃도 수없이 피었다 지고내 밑으로 아이들은 도시로 떠났다- ‘솟대’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2월 말에 뜬금없이 선자령 눈꽃을 보러 간다고 해서 정말 그럴까 하고, 긴가민가하면서 따라나섰다. 정말로 눈이 잔뜩 쌓여 조금만 산길을 벗어나면 발목 위까지 푹푹, 빠졌다. 정오부터 눈이 20센티 이상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경북 동해안 해녀의 절반이 70세 이상이고, 미역과 성게가 주 수입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내용으로 경북도는 1월 30일 지난해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시행한 '2022년 경상북도 나잠어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나잠어업이란 산소 공급 장치 없이 잠수한 후 낫·호미·칼 등을 사용해 패류, 해조류 등의 수산동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는 어법으로 전통적으로 해녀와 해남이 활동하고 있다.경북의 나잠어업인은 어촌공동체의 근간으로 연안어업의 주요한 생산자이자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제2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재한다. 연재될 수상작품들은 퇴직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공모전 주제는 '은퇴 후에도 활기찬 나의 인생이야기'이다.‘인생하모니’ 팀은 평생 직업으로 다시 태어나다...장려상 윤영근만 60세에 누구나 예외 없이 정년퇴직하기에, 어느덧 4년이 지나가고 5년째 맞이하고 있다. 60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소망을 담는 송년모임이 잦은 요즘이다. 송년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과식과 과음이다. 하지만 과식과 과음을 반복하면 요로결석 발병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평소 대사질환을 앓고 있거나 비만하다면 요로결석이 더 쉽게 생길 수 있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생동안 요로결석이 발병할 확률은 5~10%로 평균 10명 중 0.5~1명꼴로 요로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연내 마련하여 내년부터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조기 무료 암검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응급의료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난치병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노인요양 보험제도의 실시 등 노인 진료제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2001년 8월 15일, 김대중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중에서[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02년, 월드컵 이외에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다. 2001년 광복절 축사에서
베네치아를 떠나며저 천변에 하얗게 핀꽃눈들을 보아라지난 겨울,그 추위를 견뎌낸 꽃눈들이일제히 꼰지발을 들고동동거린다모래톱 위를 아장아장걸어가는 천둥오리백조의 깃털은 나날이새하얗다- 부용천 꽃샘바람[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물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떠난다.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베니스의 상인'의 고향, 인도를 주어도 바꾸지 않겠다던 그들의 자존심과 동시에, 거대한 대륙 아시아와 무굴제국을 욕보인 서구인의 오만과 전도된 사고의 부산물이 팽배했던 땅. 다음의 ‘사무엘 존슨’의 논평은 셰익스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자원이다. 그만큼 물은 건강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관계이다. 일상 속에서 물을 어떻게 마시느냐가 건강에 중요하다는 얘기다. 22일 ‘세계 물의 날’은 맞아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손다혜 교수는 올바른 물 섭취로 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물 섭취 하루 권장량, 성별·나이 따라 달라져물 섭취에 관해 많은 사람이 오해하는 속설 중 하나가 하루에 2L, 즉 8잔의 물을 매일 섭취해야 건강에 이롭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3월, 서울시는 푸른수목원의 생태를 알리고 자연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해설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는 숲 해설가와 함께 수목원을 탐방하며 푸른수목원 역사와 주변의 다양한 생태를 체험하고 14개의 주제정원을 둘러보며 계절 변화에 따른 식물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주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참가 학생 95% 이상이 만족했다고 응답해, 올해는 시민을 대상으로 확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 9곳을 지정하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의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개정과 금년 6월 동법 시행령을 개정해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하고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이번 인구감소지역 지정은 최근 자연적 인구감소와 사회적 인구 유출로 지역사회의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인구감소지역은 5년 주기로 지정하되, 이번에 최초 지정인 점을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정년 연장 60세 의무화’ 조치가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기업 대다수는 여전히 중장년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당수는 ‘65세 정년’ 연장에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최근 국내 대·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정년 60세 의무화로 중장년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곳의 비율이 89.3%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기업들은 65세 정년연장이 도입될 경우 일자리에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간은 침묵의 장기로서 대부분 간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병변이 매우 커지기 전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병으로 알려지고 있다.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복부의 통증이나 체중감소, 피로, 황달, 등의 증세가 나타났을 때 다른 병변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만성 B형간염 환자나 C형간염 환자, 알콜성 간질환,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증상만으로 간암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간암은 특히 50대 중년 남성에게서 잘 발생하
[이모작뉴스 이선희 기자] 일선 기업 10곳 중 8곳은 중장년층을 고용하고 있거나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장년층 직원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는 응답이 67.9%를 차지해 중장년층 채용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661개를 대상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 채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75.3%가 현재 중장년층 직원이 있거나 채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중장년층 채용 이유이들 기업이 중장년층 직원을 채용한 이유는 '경력, 인적 네
스마트시니어 'N잡(Job)러'가 희망이다‘행복1연구소 장필규 소장’❚ 인생 7모작 N잡(job)러...최고의 스펙은 건강❚ 내 나이가 어때서...새로운 시작은 지금부터❚ 평생현역의 마음으로...찾아가는 천직여행❚ 신뢰가 자본...N모작텔러, 헬퍼(Helper)[이모작뉴스 권오승 기자] 인생 N잡러 장필규 소장. 인생을 2모작도 아닌 6모작까지 치르고 지금은 7모작을 하고 있다. “내 인생의 6모작은 시니어 지역상담가, 7모작은 N잡러다.” 8모작은 준비 중이다. &ldquo
[이모작 뉴스 김수정 기자] 비대면시대 시니어들의 음주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친구, 동료와 술자리 모임이 줄고 집에서 배우자나 혼자 홈(Home)술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니어 소셜 벤처 임팩트피플스는 ‘시니어의 주류 소비 트렌드와 전통주 구독서비스’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응답 누락이 없는 유효 설문은 483명이었다.전과 비교해 최근 술 소비에서 달라진 점을 질문한 결과(복수 응답) 응답자 “친구,동료와의 술자리 모임이 줄어들고(42.8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발생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2천 명대를 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223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6일(1212명) 본격화 한 4차 대유행 한 달여 만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그러나 ‘펜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이미 전 세계적 현상이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은 물론, 지구촌 대부분의 국가가 체계적 방역대응을 포기했다. 일본은 올림픽 기간 확진자가 전보다 3.4배나 급증했다.그럼에도 인간 사회는 돌아간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역삼역 앞 LG아트센터는 내년에 강서구 마곡으로 이전한다. LG아트센터의 역삼동 공연장에서의 마지막 기획공연인 연극 를 지난 7월 4일 관람했다.는 세익스피어의 마지막 비극 작품으로 기원전 5세기 로마의 전쟁 영웅 마르티우스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적국인 볼스키의 도시 코리올리를 함락한 공으로 ‘코리올리에서의 승리’란 뜻의 ‘코리올라누스’로 불리게 된다. 로마를 구한 영웅으로 로마 최고 관직인 집정관으로 추대되지만, 그의 지나친 오만과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시력저하 현상과 관련, 신중년(5060 세대)들은 ‘휴대폰 글자가 잘 안 보일 때가 가장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안으로 인한 안경 사용율도 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백내장 수술에 대한 의사 결정 시, 수술 경험 유무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항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경험 유경험자들은 ‘최신 설비’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의사 경력’을 중요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이 같은 결과는 소셜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세계적인 감염병 이슈에 따른 디지털 가속화가 소비 생활 전반에 번지고 있는 가운데,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부각되고 있는 5060세대(신중년)의 소비문화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메신저나 포털, 동영상 스트리밍 같은 기존 사용 방식에 그치지 않고 앱(APP)을 통한 쇼핑이나 금융 업무는 물론, 책과 잡지 등의 콘텐츠 구독까지 자유롭게 이용하는 ‘스마트 시니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유한킴벌리의 ‘함께일하는재단’이 공동 출연한 소셜벤처기업 ‘임팩트피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