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중장년층에 단순 반복 직업군에 인지장애와 치매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자극이 거의 없는 단순 반복적인 직업을 갖는 것은 인지 및 대인관계 요구가 높은 직업을 갖는 것과 비교할 때 경도 인지 장애의 위험이 66%, 70세 이후 치매 위험이 3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은 인지능력과 대인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일과를 병행해야 한다.이런 내용으로 지난 17일 CNN에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의 연구 발표가 실렸다. 오슬로 대학 병원의 연구원 트린 에드윈(Trine Edw
어느 날, 두 승려가 바람에 흔들리는 깃발을 바라보며 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한 사람은 바람이 움직이는 것이라 주장했고, 다른 사람은 깃발이 움직이는 것이라 우겼다.혜능이 끼어들며 물었다. “왜 바람이고, 깃발이라고 생각하느냐?” 이러쿵저러쿵. 그러자 혜능이 또 물었다. “바람과 깃발이라는 생각은 어디서 나왔는가?” 두 사람은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알았다. 움직인 것은 마음뿐이라는 것을.[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나이가 들수록 지혜가 늘었는가? 걱정만 늘었는가? 살아온 세월이 많아질수록 걱정이 많아진다. 심지어 걱정이 공황발작으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노인성 잠꼬대로 불리는 ‘렘수면행동장애’를 겪는 환자의 뇌파를 이용해 치매 또는 파킨슨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주목을 끈다.서울대병원 신경과 정기영·김한준 교수 및 강동경희대병원 변정익 교수 공동연구팀이 렘수면행동장애 환자의 뇌파를 활용해 신경퇴행성질환 발병 시기와 유형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신경퇴행성질환에는 치매증, 파킨슨병이 해당되는데, 꿈속의 행동이 현실로 표출되면서 자는 동안 소리를 지르거나 몸부림치는 행동을 하는 ‘렘수면행동장애’ 환자 6%가 신경퇴행성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노화에 따른 대표적인 인지장애가 ‘치매’다. 중앙치매센터 추산에 따르면, 올해 치매 인구가 100만 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손상된 뇌를 복구하는 일은 힘들다. 대부분의 인지 문제가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예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메리디안 의과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의장(professor and chair of psychiatry at Hackensack Meridian School of Medicine)인 게리 스몰(Gary Small) 박사는 3월 28일 포춘(Fortune)지에서 유전적 요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그런대로 한세상 지내시구려,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못 잊어도 더러는 잊히오리다.그러나 또 한긋 이렇지요,“그리워 살뜰히 못 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나지요?”- ‘못 잊어’, 김소월[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사람은 일반적으로 3세 이전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보다 15배, 20배의 세월이 흐른 뒤에도 같은 증상이 일어난다. 건망증이라고 한다. 모두 ‘기억상실증’이다. 다른 시기의 같은 증상은 닮은 듯 닮지 않았다. 모두 나를 살리기 위한 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히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 '꽃'-[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노인이라 스스로 부르기 전에 우리는 노인이 아니다. 남들이 나를 반복해서 불러주고 마음에 각인될 때, 노화는 정상 속도
너를 위해 펼쳐진 오솔길을 타인에게 양보하지 마라.오직 너의 발자국을 위한 길이니. - 한 대학가 카페 낙서장-회전목마 타는 아이들을 바라본 적 있는가.아니면 땅바닥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귀 기울인 적 있는가.펄럭이며 날아가는 나비를 뒤따라간 적은, 저물어 가는 태양 빛을 지켜본 적은.속도를 늦추라. 너무 빨리 춤추지 말라.시간은 짧고, 음악은 머지않아 끝날 테니.-데이비드 L. 웨더포드-[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우리는 늘 길을 걷는다. 그 길은 항상 과정에 있지 않다. 늘 목표를 향한다. 발걸음은 지금이 아니라 '어디까지'를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수십 년간 음식과 질병의 상관관계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다. 무엇을 먹고 먹지 않는지가 심장병과 암과 같은 질병에 영향을 준다고 했다. 22일 CNN 웰빙 전문가에 따르면 최적화된 건강을 위해서는 ‘언제’, ‘어떻게’ 먹는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CNN의 웰빙 전문가인 리아나 웬(Leana Wen) 박사는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조지 워싱턴 대학의 겸임 부교수이다. 볼티모어 보건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음식 섭취에 대해 일반적으로 들리지만, 한 번쯤은 되짚어 보게 하는 식습관에 대해 말한다.음식이 건강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장수 전문가 마크 하이먼(Mark Hyman)박사는 13일 포춘(Fortune)지와 인터뷰에서 생물학적 나이보다 20년 더 젊게 살 수 있는 5가지 음식을 소개했다. 의사이기도 한 그는 다섯 가지 음식을 통해 건강하게 나이 들고 오래 살며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63세 나이에 315,000명 이상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마크 하이먼은 생물학적으로 20년 젊게 만든 자신의 식습관을 소개했다.그가 던지는 메시지의 핵심은 ‘음식이 곧 보약’이라는 것이다. 운동, 영양, 스트레스 관리, 사회성은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육류식단을 좋아하지만, 심혈관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에겐 희소식이 있다. 보통 육류섭취가 심장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하버드대 전문가는 식단에 올릴 한 가지 음식만 고르라고 한다면 육류를 선택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육류는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에 좋다. 하지만 먹는 법이 중요하다.조지아 에데 엠디(Georgia Ede, MD)는 하버드 출신의 영양 과학과 뇌 대사 전문가이다. 그는 25년간의 임상 경험 중 12년은 스미스 대학과 하버드 대학 보건 서비스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영양 컨설턴트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이하 '어운완')이 어르신들의 낙상 및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어운완'은 특별히 어르신들의 필요와 능력에 맞추어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근력 및 균형 운동을 포함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특정 기구나 추가 비용 없이도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적응 운동(공통 기본), ▲의자를 이용한 운동(유형1), ▲두 사람이 짝을 이루어서 하는 운동(유형2), ▲서서 하는 운동(유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음주 시 알코올 대사능력이 낮은 과음자일수록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음주와 심방세동 위험의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의미 있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와 박찬순 임상강사 연구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영국 바이오뱅크 코호트에 등록된 40여만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대사능력 및 일평균 음주량에 따른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 치매, 심부전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심지어 정상적인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하지만 관리하지 않거나 무시된 스트레스는 정상적인 사람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고 줄이면 지금과는 다른 새해가 될 것이다.조 하이암(Joe Higham)은 11일 사이언스(Science)지에 극심한 스트레스가 간과되면 어떻게 되는지를 밝혔다. 대학생시절 그는 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4시간 이상 잠을 잔 적이 없었다. 피곤하기는커녕 무적의 기분이 들었다. 에너지가 흘러넘쳤던 그는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한국인은 비타민 D 결핍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으며,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러한 결핍이 더욱 심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D가 단순히 뼈 건강 유지를 넘어서 '비알콜성 지방간' 등 노화와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지난 1월16일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가 노화로 인한 지방간 생성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졌다. 이는 자연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타민 D 부족이 간에서의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주요 기전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나이가 들면 갖가지 장애로 수면 부족을 겪는다. 만성 통증, 약물 부작용, 한밤중 빈번한 화장실 출입 등은 잠의 양과 질에 영향을 미친다. 2023년 11월 미국 노인병 학회(Gerontological Society of America)의 발표에 따르면, 수면 장애와 그로 인한 수면 부족은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인지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치매 발병률을 높인다고 한다.지난 2일 포춘웰(Fortune Wel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노년을 보내려면 매일 밤 적어도 7시간 정도 양질의 수면이 필요하다고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넘었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 ‘서울의 봄 심박수 챌린지’가 유행한다. 영화를 본 뒤 심박수와 스트레스 지수를 스마트워치로 측정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인증하는 챌린지다. 건강한 사람의 평균 심박수를 훨씬 웃도는 수치를 보여주는 누리꾼이 많았다. 괜찮을까?아니다. 건강한 사람의 평소 심박수는 분당 60~100회다. 분노는 혈중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늘린다. 호르몬 증가는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고 혈관을 수축해 혈압이 급상승한다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트레킹을 즐기는 시니어들에게 ‘서울둘레길’은 단골코스다. 특히 올해는 ‘서울둘레길’이 누구나 완주할 수 있는 코스로 개편되어 초보자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또한, 주요 거점마다 볼거리와 체험시설을 업그레드하고, 완주할 경우 지난해 도입한 ‘손목닥터9988’에 추가 포인트를 지급하다고 하니 건강과 재미도 챙길 수 있다.서울시는 올해 4월 봄부터 ‘서울둘레길’을 부담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코스 개편 및 시설 보완에 들어갔다.‘서울둘레길’은 '2014년 개통 이후 지난해 12월 1일 ‘6만 번째’ 완주자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새해다. 운동을 결심한다. 주 5일 헬스장이 목표다. 실패 확률이 99.9%다. 돈 절약을 결심한다. 지출 많은 외식을 중단하기로 한다. 역시 실패 확률이 99.9%다. 원인은 뇌다. 뇌를 압박할수록 실패 확률은 낮다. 그것이 실패하는 이유이자 성공하는 출구다.#1. 대안은 많게, 일은 ‘하는 둥 마는 둥’ 시작씨엔비씨(CNBC)는 지난주 엘리스 로넨(Elise Loehnen)과 심리학자 캐리 윌켄스 (Carrie Wilkens)가 전하는 ‘행동 변화 전략’을 실었다. 새해 결심은 성공률이 낮기로 악명이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28일 오전 6시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올겨울 들어 첫 시행이다. 미세먼지는 노인에게 특히 유해하다. 미세먼지가 있으면 무조건 야외운동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미세먼지 농도와 운동강도가 노인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도가 달라진다고 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의 공동 연구로 도출된 이번 결과에 따르면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미국의 한 야구장.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 있다. 야구장 청소부인가? 아니다. 그는 구단 소속 선수였다. 그것도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오타니 쇼헤이. 그는 최근 LA다저스와 약 9천10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누군가를 위해서 쓰레기를 줍는 것은 친절한 행위다. 친절한 행위가 뇌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그것이 의도치 않았던 금전적 결과도 가져다준 것이다.오타니의 행동은 일회성이거나 남들을 의식한 것이 아니었다. 습관적 친절이었다. 기자와 팬을 의식하고 쓰레기를 줍는 것도 ‘친절(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