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시니어를 위한 문화 축제가 열렸다. 한국문화원연합회(이하 한문연)는 ‘실버 두잇: 꿈을 잇다! 문화를 잇다! 세대를 잇다!’라는 주제로 실버세대를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여의도공원을 방문한 시민도 함께 어울려, 전 세대가 즐기는 문화축제 현장이었다.행사는 ▲샤이니 스타 한마당 ▲문화 교류 한마당(체험 및 전시), ▲실버 문화포럼 ▲실버세대 대상 문화 여가·산업 정보가 준비됐다.행사 포스터로 시민 참여 유입행사 입구에는 행사의 전반을 알려주는 포스터가 게재되어 있었다. 여의도공원을 찾은 은평구 거주 46세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삶에 갑작스러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묵묵히 일상을 살아내는 여자가 있다. ‘5시부터 7시까지의 주희’는 인생의 마지막에 다다른 40대 여성의 이야기이다. 죽음과 삶의 경계, 불안함과 일상 그 사이 어딘가에 홀로 남겨진 '주희'의 삶을 엿볼 수 있다.영화는 병원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암일지도 모른다는 결과를 받아 들고서 주인공인 주희(김주령 분)는 불안한 마음을 애써 감춘다. 어느 대학에서 연극과 교수로 재직 중인 주희는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다시 학교로 향한다.일상과 죽음의 경계에 선 주희주희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백세시대가 온다. 2050년 지구에는 어린아이보다 노인이 두 배가 많을 것이다. 많은 책이 고령화 시대의 경제적, 생명공학적, 사회적, 정치적 문제 등을 다루기 시작했다. 문제는 행복한 나이 듦이다. 수명연장과 행복한 노년의 합집합을 말하려는 책이 있다.인플루엔셜 출판사에서 출간된 ‘아직 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는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철학가인 파스칼 부뤼크네르(Pascal Bruchner)의 작품이다. 프랑스 2대 문학상을 받은 작가는 변화하는 고령화 시대에 새롭게 나이 드는 법을 전한다.‘포기를 포기하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생의 마지막 순간을 ‘원하는 곳에서, 자연스럽게’ 마치도록 도와주는 의사가 있다. ‘병을 고치지 않는 의사’인 히라노 구니요시 씨의 이야기다. 히라노 씨는 호스피스 의사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약 2,700명의 죽음을 지켜봐 왔다. 그리고 2,700명의 죽음을 통해 삶의 자세를 배웠다.의사로서의 신념이 변화된 순간히라노 씨는 인턴 시절 알게 된 간호사의 부탁으로 재택 호스피스를 처음으로 경험했다. 간호사에게는 뇌경색을 10년째 앓고 있는 고령의 아버지가 있었는데, 환자 본인과 가족 모두 집에서 마지막을 보내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영화 ‘약속’은 천국의 엄마에게 보내는 아홉 살 소년의 아름다운 러브레터이다. 소년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시를 적고 엄마와의 영원한 만남을 약속한다.다큐멘터리 영화 ‘약속’의 민병훈 감독은 5년 전 폐암으로 투병하던 아내 안은미 작가를 위해 제주로 이사했다. 그러나 아내는 곧 세상을 떠났다. 엄마를 잃은 아들 시우는 그 당시 유치원을 갓 졸업하는 나이였다. 엄마가 없는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해, 시우는 1년을 꼬박 울음으로 보냈다.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영화는 엄마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대여섯 살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책의 백화점이자 거리의 도서관이었던 추억의 장소, 종로서적을 전시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안에서 만났다. ‘종로서적’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애정이 모여 완성된 전시이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종각역 근처 지상 26층 센트로폴리스 빌딩 지하 1층에 있다.공평도시유적전시관은 발굴된 유적을 전면적으로 보존한, 3817㎡ 규모의 도시유적전시관이다. 2015년 공평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선시대부터 근대 경성까지 이르는 서울의 건물 터와 골목길이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무더운 여름날, 공간의 특성을 살린 작품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는 의미있는 전시를 만났다. 조덕현 개인전 을 전북 익산군 춘포도정공장에서 관람했다. 춘포도정공장(春浦搗精工場)은 일본인 대지주 호소카와 모리다치가 일제 강점기였던 1914년, 춘포 들판에서 수확한 벼를 현미로 가공하여 일본으로 보내기 위해 세운 곳이다. 1998년까지 도정공장으로 운영되다 폐업하고, 한동안 방치되었던 공간이다.황폐했던 춘포도정공장은 서문근 대표와 조덕현 작가의 열정으로 거대한 현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전석 천원으로 예약하면 오는 9월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발레 명가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세종문화회관은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을 통해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해설이 있는 스페셜 발레 갈라 with 문훈숙’을 공연한다.공연은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두 차례 선보인다. 3시 공연은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보육어린이,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자립 준비 청년,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정, 탈북자,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문화예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사회, 계층 간 갈등, 지역 간 불균형 등 우리나라의 사회문제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이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과학기술계나 산업계의 눈이 아니라, 국민과 시민사회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이에 발맞추어 정부, 전문가, 시민이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창조 활동을 수행하는 리빙랩의 논리와 실천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대학, 과학기술자 등 전문가 조직, 시민 등 앞으로도 우리가 사는 일상의 가장 기본적인 주체 관점에서 우리 일상의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 안국동에 위치한 서울공예박물관은 8월 한 달간 한낮 더위를 피해 밤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관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한다. 정취 있는 야간 경관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며 한여름 밤을 보내는 것도 피서가 될 것 같다.서울공예박물관은 2021년 7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 공립 공예박물관이다. 옛 풍문여고 건물을 리모델링해 공예품 전시뿐 아니라 공예에 관한 지식, 기록, 사람, 환경 등을 연구하고 공유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전통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공예품 2만 여점과 공예자료를 수집, 보유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1년 사망원인 1위는 암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82,688명으로, 이는 10만명당 160.1명에 해당하고, 전체 사망자 317, 680중 26%에 해당하는 수치로 압도적이다. 암 진단을 받으면 일상의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변하고, 항암치료 등 힘든 치료 과정과 죽음의 두려움에 시달린다. 한 암 전문가가 그의 경험을 한 권의 책에 담아 암 치료에 대한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37년간 암 수술 후 재수술이 거의 없었던 탁월한 외과 의사면서 소화기 내시경 전문의인 이병욱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윤동주의 「서시」 中[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윤동주 시인의 시대에 대한 고뇌와 시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를 무계원 별채에서 관람했다. 무계원(武溪園)은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자락에 위치한 전통문화공간이다. 세종대왕의 3남인 안평대군의 별저(別邸)인 무계정사지(武溪精舍址)에 익선동 오진암의 자재를 이축 복원하여 2014년에 개원하였다. 공연과 전시 등의 문화프로그램과 한옥 대관이 이루어지며, 안채,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