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주희 기자]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8월 20일부터 9월 3일 까지 시인과 문학이 함께하는 ‘등화가친(燈火可親)’을 주제로 북촌문화요일 행사를 연다. 북촌문화요일 행사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등화가친’은 등불을 가까이할 만하다는 뜻으로, 서늘한 가을밤은 등불을 가까이 하며 글 읽기에 좋은 시절이란 의미이다. 문학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초가을, 8월의 북촌문화요일 행사에는 시인과 소설가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고, 버려지는
과학관 : 영화의 탄생...뤼미에르 ‘60초 영화’에서 할리우드까지[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900년 무렵의 유럽 문명의 가장 화려한 정점은 파리였다고 말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무렵에 시작하여 20세기 내내 파리는 당대 인류의 문화수도와도 같은 곳이었다. 문학, 회화, 무용, 건축, 문학, 음악 등 전통예술의 정상급 예술가들과 이들에게 배우려는 지망생들이 몰려들어, 파리는 문화예술과 과학기술 그리고 인문학과 정치외교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았다.20세기의 주요한 신문명 가운데 하나인 영화가 유료관객을 상대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가벼운 퀴즈를 하나 소개하고 싶다.문제: ‘우리나라 5천만 인구의 머리카락 숫자를 다 더한 숫자와 중국 14억 인구의 머리카락을 다 곱한 숫자 중 어느 숫자가 클까.’도움될만 한 힌트도 드리겠다. 일단 중국 인구는 수적으로 월등 많다. 단순히 보아도 28배나 된다. 또 하나, 같은 숫자들을 놓고 곱할 때와 더할 때, 그 결과 값은 일반적으로 곱하기의 값이 훨씬 높다. ‘산술적 증가’와 ‘기하급수적 증가’ 같은 말도 있지 않은가.그러면 답은 쉽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근대미술의 거장 장욱진(1917~1990) 화백이 작품 활동을 하던 「용인 장욱진 가옥」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지난 7월 26일 관람했다.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이곳은 장욱진 화백의 말년 화실인 한옥과 살림집인 양옥, 두 채가 함께 있다. 1986년부터 작고할 때까지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한 장욱진 가옥은 국가등록문화재 제404호로 지정되어 있다.「용인 장욱진 가옥」은 높은 아파트와 건물들 사이 골목길 안쪽에 있다. ‘현실이 된 작가의 이상세계’라는 안내처럼
가끔 곁에서 지켜보는 듯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내창이형이 살아 있으면 우리와 같이 평화의 소녀상을 만들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운성 조각가[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해마다 8월 15일이 오면 두 개의 태극기를 다는 사람들이 있다. 문 앞에는 광복의 태극기를 달고 가슴에는 조기를 단다. 그 사람들은 중앙대학교 안성교정 동문이다. 조각가 김서경과 김운성도 이날이 오면 가슴앓이한다. 30년 전 가슴에 묻은 한 사람이 생살 돋듯 떠오르기 때문이다.두 개의 태극기를 다는 사람들1989년 8월 15일, 한반도 남쪽 끝 거문도 앞바다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정비와 정확한 실태파악이 필요함에도,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무연고사 통계를 고독사 통계로 가져오고 있다. 이마저도 일부 지자체에서는 부재한 상태이다.2021년 시행된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중으로 첫 실태 조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물을 반영하여 이제야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이 수립시행
"진실을 봤을 때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삶을 살아주세요. 그러면 진정한 평화가 오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이 민들레 씨앗처럼 씨앗을 퍼트려주세요!” - 조각가 김서경[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평화의 소녀상을 처음 세상에 낳은 김서경 조각가와 김운성 조각가는 해마다 이맘때가 가장 바쁘다. 1, 2월은 3·1절이, 7, 8월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바쁠 때면, 두 조각가는 간혹 트랜스포머가 된다. 합체로봇은 합쳐 있을 때 강한 에너지를 발생하지만 분리돼 있을 때도 충분한 시너지를 낸다. 올 7월에도 한 사람은 캐나다로,
우식씨의 작은애가 대학교에 입학하던 해였다. 살고 있는 강남 아파트의 재건축이 시작된다는 거창한 계획이 단지 주민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우식씨는 향후 10년 이상은 걸린다는 말에 학군 문제도 신경쓸 일이 없어진 터라 그 아파트를 전세 주고 외곽의 신축아파트로 전세를 얻어 나왔다. 그런데 벌써 어언 15년이란 시간, 아니 긴 세월이 흘러버렸다. 15년이 흘렀지만 ‘명품아파트’로 거듭난다던 그 아파트는 아직 재건축의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1980년대 초에 결혼해서 그 시절에는 요즘과 달리 강남에만 아파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아프리카 르완다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마련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가 5년간의 노력으로 최근 결실을 보았다. 기아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각 분야의 지원이 필요한 해외 지역 사회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 자립을 돕는 활동이다‘열매나눔인터내셔널’ 은 지난 6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일궈낸 주요 결과물들을 성공적으로 현지에 이양했다고 전했다.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2022 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생활학교·예술학교’ 참여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인천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는 생애전환기를 맞은 신중년 세대가 삶을 재해석하는 경험을 통해 주체적이고 문화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지원한다.‘다시 쓰는 생활의 기술, 읽고 쓰는 몸을 위한 예술’을 주제로 생활학교, 예술학교 총 7개 과정을 구성했다.프로그램은 인천문화재단, 미추홀도서관, 인천서구평생학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의 생활 속에 플라스틱 줄이기는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줄이더라도 누군가 끊임없이 플라스틱을 생산해내고 있다. 환경오염의 진짜 주범은 누구일까? 최근 폭우와 불볕더위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플라스틱으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지구에게서 보복의 물폭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플라스틱 없는 날!지난 7월은 전 세계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약속한 ‘플라스틱 없는 7월(Plastic free July)’ 행사로 ‘플라스틱 제로’와 ‘제로 웨이스트’운동을 벌였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서울시는 광복 77주년을 맞아 8월 14일부터 광복절 축하 기념공연과 시민역사기행, 저항시인의 시 낭독, 서울 거리공연, 미디어파사드 전시 및 보신각 기념 타종식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를 마련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8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광화문 야외무대에서 ‘광복 77주년 기념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JTBC ‘팬텀싱어’ 우승팀 ‘포르테디콰트로’와 어린이로 구성된 ‘월드비전 합창단’이 출연한다. 주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보건복지부는 10일, 폭우 피해 취약계층과 장애인들에게 긴급복지지원금을 제공한다.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취약계층에 긴급복지 지원을 통해 4인가구 기준 1,536,000원 지원하고,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에게 기존에 이용하던 활동지원급여 외에 추가로 297,000원을 지원한다.긴급복지 지원금은 자격요건인 소득·재산 기준을 일부 초과하더라도 피해주민의 위기상황을 최대한 고려하여 지자체의 긴급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긴급복지 급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장애인 활동지원 수급 대상자는 8월 11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청주시 평생학습관은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신중년 인생설계 프로그램’ 참여자 30명을 오는 2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신중년 인생설계 프로그램은 제2의 인생을 맞이한 중장년 청주 시민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각자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생 설계 및 다양한 사회공헌 등의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화요일 15주 과정으로 ‘품격있는 조부모를 위한 격대교육’과정이 개설되며 수료 후에는 평생학습관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사회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금융권은 시니어들을 모시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시니어 고객 위한 `ATM기 어르신화면 서비스`를 실시하고, DB생명은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부산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자동화기기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ATM기 어르신화면 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6월 7일부터 일부 ATM(자동화기기)을 대상으로 'ATM기 어르신화면 서비스'를 시범 실시했다.시니어 고객의 호응으로 지난 8일부터 전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폐지수집 어르신 1,600명에게 야광조끼와 쿨타월 등 안전·냉방용품이 지원한다.이번 지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 민간단체의 후원을 통해 폐지수집 어르신의 안전사고 예방과 혹서기·혹한기에 대비하기 위한 물품 지원사업의 일환이다.서울시 폐지수집 어르신은 1명당 야광조끼와 쿨 타월을 1개씩 지원받으며, 총후원 규모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1,700만 원 상당이다. 후원 물품은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전달된다.폐지수집 활동하는 어르신들이 교통사고
오지 마을 가는 길흙 속에는 '마이코박테리엄 박카이(Mycobacterium vaccae)'라는 좋은 박테리아가 있는데,맨발로 흙장난을 하거나 걷게 되면 그것이 우리 몸으로 들어와서 세로토닌을 더 많이 만들어준다.[이모작뉴스=윤재훈 기자] 삼거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밖으로 새벽부터 오토바이 소리 요란하다. 미니버스에 실려 서양인들은 어디론가 떠나가는데,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오지마을, ‘박하’로 가는 것 같다. 경비가 넉넉하면 보다 효율적이고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거리에는 망태 하나
[이모작뉴스=김주희 기자] 블랙코미디 ‘아트’가 이순재·백일섭·노주현의 캐스팅으로 시니어버전으로 첫선을 보인다. 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 ‘아트’는 다음 달 17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오랜 시간 이어진 세 남자의 우정이 허영과 오만에 의해 얼마나 쉽게 깨지고,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일상의 대화를 통해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인간의 이기심부터 질투, 소심한 내면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연극 ‘아트’
병원 장례식장에서 떠들썩하게 엄마를 보내기 싫었어요[이모작뉴스=고석배 기자] 장례는 생애주기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마을살이가 가능했던 시절에는 온 마을이 한 사람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고인의 삶을 이야기하며 떠난 이와 남겨진 이들을 애틋해 하였다. 장례에 필요한 음식과 예식 그리고 모든 과정을 함께 준비하며 공동체로 살아갈 힘을 다시 끌어올렸다. 어서 와, 이런 장례는 처음이지 2편은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전승욱 채비플래너의 인터뷰와 기고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