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 그리고 시민이 공공데이터를 촉진제로 함께 지속가능한 민관협력의 환경을 만들어 산업혁신과 사회문제해결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12월 20일 “공공부문 산업데이터 기반 문제해결 및 가치 창출을 위한 리빙랩 활용 전략”이란 주제로 ‘공공부문 산업데이터를 활용한 리빙랩 전문가 포럼’을 마련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포럼의 주요 발제 내용과 토론을 발췌 정리한다.① 데이터기반의 산업혁신 고도화를 위한 리빙랩 적용 가능성 탐색② 공공부문 산업 데이터 통합 및 활용을 통한 문제해결 및 부가가치 창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초고령사회의 장수가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가능성도 있다.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포용적 돌봄사회로의 전환은 삶을 먼저 경험한 선배이자 돌봄의 주체로서 노인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노인을 보호와 돌봄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가는 ‘선배시민’으로 인식하고, 활약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리빙랩은, 선배시민이 성장·조직화하고 주체화되는 공간이자 활동이다. 선배시민은 준비된 시민연구자이면서 민‧산‧학‧연‧관 주체와 함께 돌봄 리빙랩 활동을 진행한다. 선배시민은 사회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이르면 7월, 일본이 삼중수소가 섞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밝힌 가운데, 삼중수소의 생물학적 위험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열려 주목을 끌었다.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지난 4월 27일 생물학자인 티머시 무쏘(Timothy Mousseau)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생물학 교수와 원자력 NGO 전문가인 숀 버니(Shaun Burnie) 그린피스 동아시아 원자력 수석 전문위원을 초청해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경고했다.● 생물학자 티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다큐멘터리 사진의 힘이 깊게 느껴지는 양종훈 사진작가의 전시를 ‘갤러리1(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소재)’에서 관람했다. 김혜심 교무(원불교 성직자/1946년생)는 아프리카에서 25년간 에이즈 환자들을 위한 치료와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이다. 작년에 사진집 『BLACK MOTHER 김혜심』이 출간되었고, 이번 전시회에는 수록된 사진 중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전시실의 110*190cm 대형사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예전엔 겨울 앞두고, 연탄 500장과 김치 50포기면 월동준비가 끝났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곤 했다.한국인의 밥상 주인공 김치가 K-푸드의 바람을 타고 세계적인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김치 먹고 배탈 나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김치의 유산균이 치사율이 높은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억제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치 먹고 배탈이 나거나 식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없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를 찾아낸 것이다.소득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아프리카 르완다 주민들의 자립을 위해 마련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가 5년간의 노력으로 최근 결실을 보았다. 기아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경제, 교육, 보건, 환경 등 각 분야의 지원이 필요한 해외 지역 사회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 자립을 돕는 활동이다‘열매나눔인터내셔널’ 은 지난 6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일궈낸 주요 결과물들을 성공적으로 현지에 이양했다고 전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의 생활 속에 플라스틱 줄이기는 일상화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줄이더라도 누군가 끊임없이 플라스틱을 생산해내고 있다. 환경오염의 진짜 주범은 누구일까? 최근 폭우와 불볕더위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플라스틱으로부터 해방되는 그날까지 우리는 지구에게서 보복의 물폭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이다.플라스틱 없는 날!지난 7월은 전 세계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약속한 ‘플라스틱 없는 7월(Plastic free July)’ 행사로 ‘플라스틱 제로’와 ‘제로 웨이스트’운동을 벌였
[돌봄리빙랩 좌담회]시니어, 어떻게 놀고 즐길 것인가?2부. 무엇을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시니어의 행복한 삶’, ‘놀고 즐기고 향유하는 시니어의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켜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2022년 3월 22일 제1회 돌봄리빙랩네트워크 정책좌담회에서는 “놀고 즐기는 시니어의 행복한 삶을 논하다!”라는 주제로 시니어의 놀이 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
[돌봄리빙랩 좌담회]시니어, 어떻게 놀고 즐길 것인가?1부. 진단과 과제[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시니어에 대한 역할 및 인식이 바뀌고 있다. 시니어가 단순하게 돌봄을 받는 수동적인 대상에서 벗어나 돌봄을 주는 주체이자 적극적으로 ‘놀고 즐기는’ 주체로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그동안 시니어는 경로당, 노인회관 중심으로 놀이 및 소통 공간이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으며, 남은 시간을 단순하게 보내기 위한 활동으로 꾸려져 왔다. 그런 상황에서 시니어는 자신의 의견이나 수요를 개진하기 보다는 누군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업사이클링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 재활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디자인이나 디테일을 가미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여 완전히 새로운 재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을 뜻한다.RE+Birth+Upcycle+Dream의 합성어이자 ‘다시 싹을 틔우다’는 의미를 지닌 RE:BUD(리버드)는 버려지는 교복을 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이다.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시니어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노인 일자리 마련과 저소득층 학생 지원금으로 사용된다.SK하이
[친환경브랜드 디자인 4]ISDA 디자인 어워드[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바다의 떠다니는 플라스틱 섬과 식품의 미세 플라스틱은 기후 위기와 인간의 신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최근 현명한 소비자들은 제품의 속성보다 브랜드의 명성과 신뢰성에 더 많은 구매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좋은 브랜드 디자인이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디자인이 대세이며, 소비자의 손길이 닿는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다.오늘 소개하는 친환경 브랜드 디자인은 미국 산업 디자이너 협회 ISDA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중 친환경 관련 디자인 7개를 엄선해서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코로나19는 세상의 흐름을 바꾸었다. 젊은이들은 비대면으로 근무도 하고, 밥도 먹고, 회의도 하고, 운동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앞에만 서면 움츠러드는 노년층은 오히려 사회와 점점 단절되고 고립감을 더 경험하고 있다. 특히 문화 향유 분야에서는 소외감을 더욱 느끼고 있다.복지관과 노인정은 문을 닫았고,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중단되고, 자식들의 당부로 코로나19 전염이 두려워 외출도 삼가고 있다. 노인들은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그런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에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하고, 평소 예술향유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별도의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은 지난 4월 일명‘이건희 컬렉션’으로 알려진 미술품을 국립중앙박물관에 2만1,693점, 국립현대미술관에 1,488점을 기증했다.‘이건희 컬렉션’은
미얀마의 삼국시대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고란사에 종소리가 들리어오면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 꿈이 그립구나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 속에서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허민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세계의 역사는 강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스러졌다. 어느 국가든 그 강을 중심으로 문명의 요람을 꽃피웠기 때문이다. 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푸른 곡창지대는 국민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기 때문이다. 세계의 문명사에서도 그 흔적은 뚜렷이 나타난다. 미얀마의 역사도 ‘이라와디(Irra
아시아의 오지 기행, 고산족 순례몽족과 난민 그녀가 나를 바라본다나도 문득 할 말이 없어하늘만 올려다본다불꽃으로 아스라하게사라지는 등불오늘 밤 내가 가장그리워하는 별 하나돋아날 것만 같다- ‘풍등(風燈)’, 윤재훈 오지 소수민족들을 관리하는 독특한 그들만의 체계 '오바또'중국이나 미얀마 등 인근 나라에서 넘어온 고산족들을 자국 국민으로 인정하려는 듯, 마을 마다 작은 분교들이 있어 아이들 소리 요란하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있겠지만 ‘인구가 곧 국력’이라는 현
반갑다 '노랑부리백로'멸종위기Ⅰ급 노랑부리백로 세종보 인근 최초 발견[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서해안 연안 갯벌에서 주로 번식하는 노랑부리백로가 세종보인근에서 먹이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12일 세종보인근 농경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천연기념물 제361호 ‘노랑부리백로(Egretta eulophotes)’의 먹이활동을 포착했다. 우리나라는 멸종위기 등급 보호 철새로 지정돼 있다.세계적으로 약 3,000마리가 남아있으며 동남아, 일본 남부, 중국남동부 등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NGO 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은 경기도 부천시 역곡동 재래시장에서 농산물 을 직접 구매해 포장한 뒤, 마스크, 손 소독제와 함께 광명 쪽방촌에 전달했다.‘함께하는 사랑밭’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농가를 돕기 위해 ‘소상공인x농가돕기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함께하는 사랑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취약, 소외계층에게 코로나19 예방 물품과 즉석식품으로 구성한 구호 물품을 주기적으로 준비해 발 빠르게 전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대상으로 NGO와 기업들의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의 건강한 식사 제공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령친화식품기업 사랑과선행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취약계층 독거노인 지원을 위해 3월 27일 도시락 배달 협약을 맺었다.사랑과선행 이강민대표와 월드휴먼브리지 김병삼대표는 협약식에서, 사랑과선행은 1억8천8백만원을 본 사업의 마중물로 1년간 지원하고, 월드휴먼브릿지는 사업 지속을 위한 매칭펀딩과 모금 활동 및 적극적인 수혜자 발굴에 합의했다.이번 협약
멸종위기 ‘말레이천산갑’ 반격···코로나 19 중간숙주로 변신[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천산갑(Pangolin)은 ‘산도 뚫는 갑옷’이라는 의미를 갖는 멸종 위기동물이다. 동남아시아가 주서식지로, 몸 전체가 솔방울의 비늘조각 모양으로 늘어선 두꺼운 비늘로 덮여있다. 개미와 흰개미를 주로 먹는다. 시력은 나쁘지만, 후각과 청각이 잘 발달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에서, 고기는 고급 식재료로, 비늘은 약재와 필로폰 원료로 쓰이고 있다.무분별한 남획으로 한때 말레이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천사갑이 멸종 보호종으로 분류됐다. 그리고 최근 코
영등포 50+센터, 시니어들과 떠난 여행! 중장년층의 홍대거리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지하도를 막 올라오자 마치 던져놓은 듯 허름한 물건들이 아무렇게나 놓여있다. 길에까지 어지럽게 놓인 잡동사니들이 마치 5, 60년대 남대문 시장이라도 온 듯하다. 거리를 메우는 수많은 인파, 대부분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에서나 나올 법한데, 간간히 그 사이에 푸른빛의 청년들과 어린 여학생들까지 재잘거린다. 사람들의 옷차림은 어둑한 무채색에 가까운데, 거리는 어느 곳보다 소란스럽고 활기차다. 왼쪽으로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