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뉴스 김환수 기자] 코로나로 인해 고령자의 우울증 등의 원인으로, 2020년 이후 노인학대 판정사례가 30% 증가했다. 학대 가해자는 배우자가 가장 많았고, 재학대 사례도 늘었다.보건복지부가 15일 발간한 ‘2022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37개 노인보호전문기관에 학대사례로 판정된 건수는 6,807건이다. 이는 5년 전 보다 40% 증가한 수치다.지난해 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이 86.2%로 가장 많았다. 노인학대 행위자 유형은 배우자가 34.9%(21년 29.1%)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 비해 5.8
아들 부부가 한집에 살면서도 80대 노인이 26시간 동안 의식을 잃은 채 방치되어 숨졌다. 재판부는 이들이 적절한 조치 없이 노인을 방임했다는 이유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부부 갈등으로 남편의 폭행에 중상을 입은 할머니, 돌봄을 거부하며 쓰레기 더미에 방치된 채 80대 노인, 술만 먹으면 상습적으로 부모 폭행을 일삼는 아들 등의 사례가 부지기수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주요 지자체는 홀몸 어르신의 건강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스마트 돌봄체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의 학대는 주로 가족에 의해 이뤄지
장애인에게 무상으로 무언가를 제공하는 것보다 그들이 일할 수 있게 해주고 그 대가를 가져갈 수 있게 해주는 게 진정한 복지이다. 적자생존을 앞세우는 자본주의의 냉혹한 단점을 극복하는 데는 복지가 최선의 답이다.-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게' 중에서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엘리베이터 앞에 ‘이 엘리베이터는 장애인용이므로 일반인은 계단을 이용해 주세요.’라고 적힌 문구가 있다. 잘못된 글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힌트를 준다면 잘못된 단어가 하나 들어있다. 셋을 셀 동안 찾아보라!정답은 &lsquo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연내 마련하여 내년부터 실시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에 대한 조기 무료 암검진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응급의료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난치병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노인요양 보험제도의 실시 등 노인 진료제도를 적극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2001년 8월 15일, 김대중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중에서[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2002년, 월드컵 이외에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또 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다. 2001년 광복절 축사에서
[이모작뉴스 고석배기자] ㈜휠라인은 국내 유일하게 휠체어 양산 공장을 갖은 기업이다. ㈜휠라인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휠체어의 9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국에서 휠체어 양산기업이 ‘유일하다’는 말에 의아해진다. 그나마 국산 휠체어의 탄생에는 국내 관련 기업의 신사업으로 파생된 것이 아니다. 평범한 개인의 불행한 사건에서부터 시작되었다.절망에서 일어선 두 바퀴의 희망㈜휠라인 금동옥 대표는 올해 막 50세가 되었다. 30년 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자동차정비사로 일하던 중 한 싸움의 시비에 휘말렸다. 칼에 찔린 그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홀로 삶을 이끌어 가는 독거노인은 사람의 목소리와 내음을 그리워 한다. 누군가와 밥 한끼 나누고 추억을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래서 독거노인의 돌봄의 이슈는 가족과 지역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하지만, 가족의 품에 있는 어떤 노인들은 혼자 사는 것보다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 노인학대 문제 때문이다.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와 관련된 통계가 공개됐다. 지난 5년간 노인학대 신고 건수가 2배로 증가했고, 노인학대 가해자는 50%가 자녀이고, 44.7%가 배우자인 것으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돌봄노동자 110만 명 시대이지만, 돌봄노동은 여전히 ‘반값 노동’, ‘불안전 노동’, ‘비전문 노동’으로 취급받고 있다.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돌봄노동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돌봄노동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낮아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021년 ‘돌봄노동 평가 개선TF'를 구성했다. TF팀의 연구성과로 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돌봄정책포럼
[이모작 뉴스 이연재 기자] 전남 여수와 순천의 민간인 만여 명이 학살된 ‘여순사건’을 최초로 다룬 영화 ‘동백’이 지난 21일 개봉했다.영화 ‘동백’은 1948년 10월에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의 아픔을 안은 채 식당을 운영 중인 노인의 뼈아픈 기억에 대한 이야기다.여수에서 3대째 72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밥집을 운영하는 괴팍한 노인 ‘순철’은 불경기로 인해 식당의 운영을 고민하게 된다.착하기만 한 아들과 남식과 철없는 손주 귀태는 도움이 되지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지난 7월 제주에선 계부가 중학생 자녀를 죽이는 사건이 있었고, 이달 3일엔 일본도로 이혼소송 중인 아내를 무참히 살해하는 등 최근 들어 도를 넘는 가정폭력 살인 사망사건이 발생하고 있다.이처럼 노인학대를 비롯한 살인 등의 가정폭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입법조사처)가 미국의 가정폭력 가해자 의무체포와 관련한 입법 정책 분석 자료를 발간해 눈길을 끈다.우리나라 가정폭력범은 아무리 흉폭해도 ‘상담처분’이나 ‘처벌불원’ 조항 등의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한국사회의 급증하는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법적, 제도적 지원은 물론 적극적인 사회적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25일 ‘시설 내 노인학대 현황과 대책’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고령화 증가 등으로 노인보호 관련 시설 내 노인학대 발생 건수가 10년 새 9배나 증가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보사연 고령사회연구센터 임정미 부연구위원은 “입소 시설 학대가 10년 새 9배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오는 10월부터는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개인차량 주차나 택배물품 배달 등의 심부름을 시키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입주자, 관리주체 등은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허용된 범위 외의 업무지시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 등 임원 선출방법도 개선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middo
ㄱ씨는 지난해 11월 23일 만취 상태로 자신의 집에서 침대에 누워있던 아버지(75)의 멱살을 잡아 끌어내린 뒤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폭행을 말리던 어머니(70)의 머리와 허벅지를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ㄱ씨는 다음 날 아침 어머니가 의식이 없는 상태였음을 알고서도 119에 즉시 신고하지 않았고, 어머니는 다음 날 병원 치료 중 머리부위 손상 등으로 숨졌다. 대구고법 제1-3형사부(정성욱 부장판사)는 6월3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치매를 앓는 부모를 때린 데 이어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존속상해치사, 존속상해)로 기소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학계 연구 결과 고령 운전자는 도심에서 돌발상황에 반응하는 시간이 일반 운전자에 비해 2배나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46.3%로 절반 가까이 되고, 고령 운전자가 야기한 사망사고 비율도 22.9%로 높아지는 등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경찰 등 유관단체와 함께 '고령운전자 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했다.경찰이 도입 논의 중인 조건부 운전면허는 영국이나 일본, 호주
[이모작뉴스 박은지 기자] 영화 '69세' 언론 시사회 현장 직캠 영상69세 노인이자 여성인 효정은 젊은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하지만, 개연성이 없다는 이유로 주변 사람들과 경찰, 법원의 외면을 받는다. 그럼에도 효정은 포기하지 않고 사건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가해자에 맞선다.임선애 감독은 "이 영화가 '노인을 배려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기길 원하지 않는다. 다만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각자만의 해석을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했다.영화 '69세'는 노인이자 여성, 성폭행 피해
[이모작뉴스 박은지 기자] 69세 효정은 29세 남자 간호조무사에게 성폭행을 당하고도 제대로 된 보호와 조치를 받지 못한다. 경찰과 주변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효정을 치매 환자로 매도한다. 법원 역시 "젊은 남성이 왜 노인 여성을 성폭행하겠냐"며 개연성 부족을 이유로 구속 영장을 기각한다.그 후 효정은 "몸매가 좋다", "젊은 처녀 몸 같다"라며 언뜻 칭찬처럼 들리는 말에 "늙었다고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라며 날카롭게 받아친다. 성폭행을 당한 효정에게 그런 말은 수치심으로 다가올 뿐이다. 이러한 반응은 효정이 &lsquo
[이모작뉴스=허희재기자] 6월 15일은 '세계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에 전체인구 중 노인 비중이 14%인 고령사회에 진입했고 2026년이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빠른 고령화 속도에도 불구하고 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은 아직도 취약하다.서울시가 발표한 지난 15년간 노인학대 현황을 보면 작년 1,963건으로 2005년 대비 3.3배가 증가했다. 65세 이상 인구 1만명당 13.3건의 학대가 발생한 것이다. 학대 피해 노인은 여성이 81%로 대다수였고, 남편과 아들에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최근 3년간 노인학대 검거 송치 건수는 4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학대 사건 송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6월까지 노인학대로 검거된 건수가 총 3332건으로 연평균 1333건, 전국에서 매일 3명 이상이 어르신을 학대해 검거된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 보면, 지난 2017년 이후 2019년 6월까지 경기가 1052건으로 전체 검거 건 3332건의 31.6%를 차지했다. 뒤이
‘오늘도 행복하세요~’ 채팅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종종 주고받는 말이다. 이런 문자를 받으면 ‘행복이 뭔지’ 고민하게 된다. 2018년 연말 발표된 전 세계 나라별 행복지수에서 우리나라는 57위에 올라있다. 행복지수는 그 나라 △국민1인당 GDP(국민총생산) △건강하게 사는 기대수명 △어려울 때 도와줄 친구, 친척 △선택의 자유 △관용(어려운 이웃을 지난날 도왔는가) △부패지수 등을 반영한 것이다.한국인이 바라는 행복한 모습은 아마도 능력(업적)과 성공의 일치일 것이다. 그러나 모 언론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