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안식처이자 집결지, 탑골공원은 벌써 1년 반을 코로나19의 여파로 문을 굳게 닫았다.대문의 규모만큼이나 육중하게 닫아버린 공원을 안타까워하는 이는 일반 관람자도 마찬가지다. 공원 안을 들어가 보고 싶어도 들어갈 수 없다.탑골공원을 출입하던 어르신들에게 공원폐쇄는 또 다른 아픔이다. 마치 휴전선을 찾아 망향가를 부르는 실향민처럼, 어머니의 품을 잃어버리고 떠도는 고아같은 마음으로 오늘도 탑골 주변을 떠돌고 있다.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집합 금지는 일상이 되었다. 비대면과 디지털 기기 사용은 청장년 세대에게는 비교적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어린이 놀이터?’, ‘NO, 어르신 놀이터!’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서울시에도 ‘어르신 놀이터’를 적극 도입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서울시의회 김용연 시의원은 16일 “65세 이상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서며 고령사회에 진입한 서울시에 ‘어르신 놀이터’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면서 “어르신 놀이터 조성을 위한 조례안을 준비 중”이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오는 10월부터는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개인차량 주차나 택배물품 배달 등의 심부름을 시키다 적발되면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이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 입주자, 관리주체 등은 공동주택 경비원에게 허용된 범위 외의 업무지시를 할 수 없게 된다. 이와 함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감사 등 임원 선출방법도 개선된다.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이 경비 업무 외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정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middo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권익위)가 정권 말기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 권익위는 최근 발생한 공직자 음주폭행과 군(軍) 내 성비위, LH 부동산 투기 등 일련의 공직사회 기강해이 사태에 대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중앙부처와 광역자치단체 감사관회의를 개최했다.권익위는 13일 47개 중앙행정기관, 14일엔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직자 부정부패 근절을 위한 중앙행정기관·지자체 감사관 회의’를 열고 지역 일선에 만연해 있는 고질적 부패 관행 근절을 위한 방
‘밥이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다.비슷한 뜻으로 고사성어 ‘의식동원(醫食同原)’은“의약과 음식물은 같은 근원을 가진다”라는 뜻이다.먹거리가 곧 인간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인데,“독거어르신들은 혼자 드시게 되니물에 말아 후루룩 그냥 드시거나입맛이 없어 챙겨 먹지 않는다”고 한다.바로 내 부모, 이웃의 이야기이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제1회 고령자의 영양돌봄을 위한 심포지엄 다섯 번째 순서로 지속가능한 돌봄 전환을 위한 고령자 영양 돌봄의 전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방역당국이 중단됐던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14일 오후 8시부터 다시 시작한다.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55~59세의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하여 사전에 충분한 안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접종 대상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에 관심을 가져 주신 국민들께 불편을 드린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55~59세 연령층은 당초 예정대로 7월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종을 진행한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7월 13일 오후3시 경남 사천 실버카페 바다마실에서 경상남도와 경남지역 13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자간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시니어 국민생활시설점검원(국토안전관리원), 시니어 산재가이드(근로복지공단), 시니어 소비자안전모니터요원(한국소비자원), 바다사랑 지킴이(한국남동발전), 시니어인턴십(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대우조선해양) 등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어 공공·민간 분야 노인취업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예방접종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 등을 전자증명서 형태로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앱 '디지털 서울지갑'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접종 증명서도 편리하게 보관해 활용할 수 있다. '서울지갑'은 전자증명서의 보관 및 제출, 복지서비스 자격확인 및 신청, 간편 본인인증 및 전자서명을 비롯한 서울시 마일리지 조회 등 각종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기능 100여종이 탑재돼 있다.서울시는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위변조를 차단하
코로나19 확산세를 잡기 위한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공동대응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을왕리 등 관내 해수욕장 네곳을 이달 25일 까지 임시 폐장한다고 밝혔다.인천시는 13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인 강화, 옹진군을 제외한 중구 을왕리, 왕산, 하나개, 실미해수욕장을 12일부터 25일 까지 임시 폐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 을왕리해수욕장을 비롯한 중구에 모든 해수욕장 내 샤워장, 음수대, 파라솔, 텐트, 대여시설 등의 이용을 긴급 중단했다. 운영중단에
[이모작뉴스=전부길 기자] 경상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여 ‘Cool(쿨)한 할배 할매 안녕한 여름나기’ 키트를 제작 지원한다.여름나기 키트는 넥밴드 마사지 선풍기, 여름이불세트, 1인용 대자리, 천연염색 손수건 2종세트, 캘리액자(응원메시지), KF-94 마스크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이번 활동은 올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사천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키트 100개를 제작했다.키트는 사천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사천시지회를 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앞으로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임시진료소 대기시간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검사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지도 ‘스마트서울맵’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실시간 혼잡도와 예상 대기시간을 온라인지도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안내한다”며 “시민들이 무더위 속에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우리나라가 고령사회 진입 이후 노인 의료비와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 및 보호자 조사에서, 고령자 식품, 식사 및 영양관리에 대한 욕구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커뮤니티케어 정책의 방향과 효과성을 입증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특히 어르신들이 처한 환경과 신체기능, 정서적 요인을 분석해, 효과적인 영양관리와 식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모델을 수립해야 한다.2020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커뮤니티케어 시나리오 개발 R&D과제를 공모했다. 이 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또다시 국민들께 조금 더 참고 견뎌내자고 당부 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대해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최대 고비를 맞았다”며 “정부는 여기서 막아내지 못한다면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ldquo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일본에서 한 80대 노인이 코로나19 백신을 4회나 접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년층에 대한 국내 예방접종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0일 일본 HTB(홋카이도 방송)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도토 지역 데시카가초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화이자 백신을 네 차례나 맞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해당 남성은 백신을 네 차례나 접종한 이유에 대해 “접종 횟수를 늘리면 항체가 증가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만큼 효과가 좋을 줄 알았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지는 아직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오는 19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되는 50~54세(1967~71년생)는 초반 예약 신청을 피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동시접속자가 많을 경우 서버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12일 0시부터 시작된 55~59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신청이 초반 동시접속자 폭증으로 한 때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접종 욕구가 급증하고 있다. “대상자가 350만 명이 넘는데 이런 걸 예상도 못했냐”는 비난이 쏟아질 정도다.질병관리청은 신청 시작 동시, 접속자 80만 여명이 한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집콕’ 생활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울시 50플러스재단(재단)이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는 한편, 50+세대의 자기계발을 위해 독서문화 확산 캠페인을 개최한다.재단은 중장년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리고 자기계발을 위한 독서문화를 확산하고자 ‘올해의 책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로 4회째인 ‘올해의 책 캠페인’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구로구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지난해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발표하고, 정부와 경영계가 입을 모아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삼겠다고 공언하면서 호기롭게 출발했다.국내 10대 그룹 대부분은 총수들이 직접 나서서 탄소중립이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내세우며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 주요 그룹사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낙제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8일 국내 10대 그룹과 이들 그룹 총수의 &lsquo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오는 12일(월) 0시부터 17일(토) 18시까지 6일간 실시된다고 9일 밝혔다.대상은 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 출생자다. 사전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http://ncvr.kdca.go.kr)를 통해 본인 및 대리예약하거나 전화예약(1339 및 지자체 콜센터)을 통해 가능하다.이번 접종은 오는 26일(월)부터 전국의 위탁의료기관(약 1만3000개소)을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오늘 밤 10시부터 한강공원 전역에서 대대적인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9일 경찰과 함께 한강공원 전역에서 음주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단속한다고 밝혔다.시는 매일 경찰 130명을 포함한 216명의 인력을 투입, 계도·단속활동을 펼치며, 17일 간 모두 3672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단속은 22시부터 익일 02시까지다.한강사업본부는 앞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한강공원
[이모작뉴스 전부길 기자] 탑골공원은 언젠가부터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의 대명사가 되었다.3개 노선의 지하철이 교차하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지하철 노선의 확장으로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 인천, 천안에서 까지도 매일 출퇴근하는 어르신도 있다.코로나19 이전에는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공원을 거닐며 환담을 나누거나, 장기를 두며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흔한 일상이었다.그러나 코로나 위험으로 인한 사회두기는 탑골공원의 문은 닫게 하고 이전의 풍경을 앗아갔다. 20여 년 동안 중단된 적 없었던 무료급식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