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정다운너 하나 나 하나는어디서 무엇이 되어다시 만나랴-김광섭 시 만남은 설렌다. 특히 여행길에서 우연하게 만나 펼쳐지는 인연은 더욱 각별하다. 여행도 인생도 실로 길에서 만난 인연으로 이어진 선들일지도 모른다.성북동에 가면 절로 떠오르는 사람, 시와 그림이 있다. 우선 한국 최초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있다. 국보를 다수 소장한 이곳은 1년에 1~2회만 개방한다.또한 만해 한용운이 머문 '심우장(尋牛莊)'이나 시인 백석의 연인 김영한이 소유했던 유명 요정 ‘대원각’을 법정 스님에
“넌 유죄야”“도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단 말입니까?”“인생을 낭비한 죄...”-영화 에서빠삐용은 프랑스어다. ‘나비’라는 뜻이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는 영화 속의 죄수 이름이다.베트남 호치민을 찾아가는 국적기 안 앞좌석 등받이에 붙어있는 모니터를 통해 마이클 노어 감독의 리메이크 영화 (2017)을 봤다. 흑백 TV 시절 로 본 프랭클린 샤프너 감독의 (1973)와 같은 영
“여기서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가르쳐 줄래?”(앨리스)“그건 네가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달렸지.”(체셔고양이)-루이스 캐럴의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유명한 고양이는 루이스 캐럴의 소설 의 체셔고양이다. 이 고양이의 미소는 고양이가 사라져도 여전히 둥둥 떠다닌다.그리고 최근 한국에서 주목받은 고양이가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묘 ‘찡찡이’이다. 문 대통령이 양산 자택에서 기르던 유기묘로, 버려진 고양이에서 청와대 &lsqu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지난해 2월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아이디어랩이 주관하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1주년 기념 대축제’가 오는 2월 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하나 된 열정, 평화와 번영으로(Passion, Peace & Prosperity)’라는 슬로건으로 평화음악회, 패션문화행사, 특별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먼저, 평화음악회는 최수열 지휘자가 이끄는 한&middo
물가변동률 1.5% 반영 월 평균 5,690원 올라1월에 인상해온 공무원연금 등과 형평성 맞춰【이모작뉴스 민경덕 기자】 물가변동률을 반영한 국민연금액 인상시기를 4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15일부터 시행되어 452만 명의 국민연금수급자가 1월부터 높아진 연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그간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매년 전년도의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만큼 연금액을 인상 지급하여 연금의 실질가치를 보전하고 있었으나, 그동안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과 달리 4월부터 인상 반영하여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하지만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그녀와의 인연은 이모작뉴스의 모매체인 투데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모두가 비슷비슷한 외모와 옷차림, 화장법, 그리고 음악까지, 쉰을 넘긴 내게는 이름조차 외워지지 않는 일명 ‘아이돌’들이 방송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요즘, 어린이프로그램의 대명사 ‘뽀뽀뽀’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민숙 감독의 유튜브 방송 ‘노래친구들 랄라라’는 반가움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왔다. 이민숙 감독의 의미 있는 행보를 투데이신문이 다루면서 개인적 만남으로 이어졌고
4월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인 16만1000명 대상연금 선정기준액도 121만 원→ 122만 원 상향 장애인연금 수급자(약 36만5000명) 중 기초생활수급자(약 16만1000명, 현행 수급자의 약 44%에 해당)의 기초급여가 올 4월부터 3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는 최근 저소득층의 소득이 감소하고, 저소득층 중 장애인가구의 비중이 높은 점을 고려하여, 생활이 보다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의 기초급여액을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조기에 인상하기로 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내년 5인 미만 사업장 1인당 지원액최대 15만 원으로 2만 원씩 추가 지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중소기업연구원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 현장안착과 근로조건 자율개선 지원을 위한 고용노동부 위탁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최승재 회장이 참석을 요청하여 이루어진 것이다.고용노동부는 올 한 해 동안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업하여, 최저임금 현장안착을 위한 일자리 안정자
12월 크리스마스트리는 형형색색 앙증맞은 장식품에 화려한 조명과 캐럴까지 덧입혀져 기품 있는 발랄함을 뽐낸다. 보는 이들에게 늘 따뜻함과 설렘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곳곳에 반짝이는 요즘이다. 오늘 만날 두 번째 밥동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약속장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나의 두 번째 밥동무는 7여년 지인의 인연을 맺고 있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박광성 총장님이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바로 오늘 내가 마주한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았다. 미디어매체 초보운영자인 내게 ‘방송계의 레전드’라
뉴욕은 무진장한 공간, 끝없이 걸을 수 있는 미궁(迷宮)이었다폴 오스터의 소설 1부 ‘유리의 도시’ 中나는 언제나 뉴욕을 사랑했다. 누가 나에게 ‘1년만 살고 싶은 곳이 있다면’이라고 물어온다면 주저 없이 ‘뉴욕’을 댈 것이다.니코스 카찬차키스의 소설 때문에 선망의 섬이 된 크레타, 마야 문명의 피라미드 앞에서 기념품 팔고 싶다고 설레발 떨게 한 멕시코, 스스로 점 하나가 되어 내 안의 길처럼 걷고 싶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도 0순
모든 인간은 목에 밧줄을 두른 채 태어났다-허먼 멜빌의 소설 소설 ‘모비딕(Moby Dick)’의 첫 문장은 “내 이름은 이스마엘이라고 부른다(Call Me Ishmael)”다. 이스마엘은 소설을 전달하는 화자의 이름이다. 거대한 향유고래 모비딕과의 싸움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이자 구약성서 속 추방된 인물의 이름이기도 하다.1851년에 발표된 허먼 멜빌의 이 소설은 미국 문학사상 불멸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에서 소설 ‘백경(白鯨)’으로 소개되었고,
【투데이신문 박애경 기자】 12월 6일, 2018년도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정됨에 따라 2018년 9월부터 노년기초연금이 매달 5만원 가까이 인상된다. 다만 시행일이 내년 4월에서 9월로 미뤄져 아쉬움이 남는다.노인기초연금은 국민연금제도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노년층에게 지원하는 제도이다. 1988년부터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됐지만, 제도가 시행된 지 오래되지 않아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한 사람들과 가입을 했더라도 가입기간이 짧아 충분한 연금을 받지 못하는 노년층의 편안한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해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