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파사나(Vipassana) 불교의 연말연시(年末年始) 모습- 태국 위앙 파파오 사원에서불교의 전통에어디 규칙과 제약이 있는가?구름이 일어나고 스러지는 것처럼서로의 인연에 따라 만나고 흩어지는 것인데,무엇을 기뻐하고무엇을 슬퍼하겠는가?[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불교란 무엇인가?" 석가모니(어진 성자)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성도하여 그 연향(蓮香)이 아시아 대륙으로 뻗어 나간 종교이다. 그리고 수천 년 아시아 민중의 가슴 속에 행복과 평안을 안겨다 준 신앙이다.우리 민족에게도 고려 시대에 불교가 있었고, 조선 시대에는 유교가 국
중앙아시아 대륙을 지나, 조지아까지"참 먼 길을 돌아왔다.지금까지 지나왔던 길이 창밖으로,기차 속도에 맞춰 흘러갔다."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열차는 드디어 아제르바이잔의 마지막 역인 에 7, 45분쯤 도착했는데, 어디에서나 국경은 고압적이다. 어젯밤부터 풍만한 승무원 아줌마는 노처녀도 아닌데, 히스테리라도 부리는지 무척 신경질적이고 딱딱거린다. 선지식(善知識)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넓히려고 하지만, 자꾸만 걸린다.바람은 그물 속으로 지나가도걸리지 않는데,천지간(天地間)을 걸어가도는 날마다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전북 순창의 할머니 4인방들이 랩퍼에 도전하는 다큐멘터리인 ‘할미넴’이 화제다. 이 다큐멘터리는 제48회 국제에미상 결선후보에 오르며 주목받았다.‘할미넴’은 결선에서 수상의 성과는 이루지 못했지만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할미넴은 ‘얌전공주’ 백성자(75), ‘꽃샘’ 김영자(75), ‘부자입술’ 오순례(69), ‘빅맘’ 박향자(62) 할머니 등 4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을
아제르바이잔의 첫 세계문화유산, 올드시티 바쿠(Baku)"땅은 무엇인가? 왜 땅에 주인이 있는가?마음대로 철조망을 넘나드는 저 새가, 우리에게 묻는다."[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공항에서 살 수 있는 버스 티켓은 일회용과 충전용 카드 두 종류인데 한 장에 2원씩이며 필요만큼만 충전해 쓴다. 화폐 단위는 엄청 커 1마나트(AZN)가 700원이 넘는 듯하다.공항버스는 시내 중심가인 종점에 내려 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바로 옆이 게스트하우스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 주소를 물어도 잘 모른다. 결국에 두 명의 청년들이 얀덱스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2020 전라남도 귀농산어촌박람회가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당신의 인생 2막의 무대는 전남입니다‘를 슬로건으로 광주 김대중센터에서 열린다.전남일보와 (사)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가 주최하는 전라남도 귀농산어촌박람회는 전남 21개 지자체와 산림조합중앙회가 참여해 예비 귀농산어촌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되며, 매일 사전 예약자 50명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도 병행된다.매일 시군의 날을 지정해 각 지자체의 귀농산어촌 지원 정책과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1인 가구는 62세에 은퇴하고, 은퇴자금을 위해 약 5억7000만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KB금융그룹은 11월 8일 한국 1인가구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20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KB금융은 1인가구가 주도하는 우리 사회의 변화 모습을 조명하고자 지난 8월21일부터 약 3주간 만 25~59세의 1인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보고서는 올해 조사대상 1인가구들은 평균 62.1세에 은퇴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된 농악 즉 풍물놀이는 농경사회에서 특별한 날에 흥을 돋우기 위해 연주하는 놀이였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7,80년대에는 대학생 동아리를 중심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겸한 풍물패가 만들어져 민주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고, 90년대는 정치적, 사회적인 활동보다는 문화예술로서의 풍물놀이가 자리 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풍물패들이 놀이를 통해 사회적 부당함, 부조리, 불합리에 대한 민중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오늘은 그 중 임인출
무대에는 현악 4중주단이 자리를 잡고, 객석에는 초록 식물들이 빼곡하다. 이 낯선 풍경은 무엇이지? 나는 신문에 실린 정체불명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사진 설명을 읽고서야 비로소 이해가 된다.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에서 열린 우세르 현악 4중주단의 리허설이다. 곡명은 푸치니의 현악 4중주 인데, 화분들이 관중으로 참석했다. 식물을 초대한 연주회라니, 기발한 착상이다. 초록식물의 대잔치다. 모처럼 식물들이 귀한 초대를 받았다. 코로나 시대의 진풍경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화음이 울려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기간이 8월 31일로 종료 된다. 아직까지 다 쓰지 않았다면 남은 3일 동안 사용해야 한다.신속한 소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기간을 한정했고 사용하지 않고 남은 긴급재난지원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환수 처리된다.지난 5월 4일 긴급재난지원금은 시급한 지원이 필요한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에 현금으로 지급됐다. 이후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충전 방식과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로 지급됐다
칭다오(靑島)의 눈물“길 위에는,직업도 없고, 귀천도 없다길 위에서,나는 항상 자유로웠다.”- 박범신 원작나는 지금 열하(황해)를 건너는 비행기 안에 있다. 그 옛날 사람들은 이 험난한 바닷길을 돛단배나 노 젓은 배에 의존해서 건넜을 것이다. 일기예보도 없는 이 먼 길을 오직 바닷길에 이골이 난 뱃사공에 의지해서, 자연의 순리인 바람을 따라 끝도 모를 길을 나섰으리라. 그 두려움과 설레임이 교차했을 순간, 나는 편안하게 비행기를 타고 1시간 반 만에 산둥반도의 남쪽, ‘중국 속의 유럽, 청
베이징에서 울란바토르까지, 국경열차를 타고"말발굽 소리도 이미 잦아든 지 오래인,이 푸른 대륙에이 길의 끝은 도대체 어디쯤 가 닿아있을까잠도 자지 않는 빙하가 365일 흘러내리는천산 산맥 중심부를 관통하고 들어가잠들어 버렸을까, 맘모스의 화석처럼"베이징에서 푸른 초원의 나라, 몽골로 가는 국제열차 표를 사기 위해 역으로 갔다. 그런데 기차표를 사는 것은 마치 전쟁통 같았다. 우선 사람들의 거대한 규모에 나는 할 말을 잃었다. 갈 지(之)자 형태로 그 넓은 역 광장을 꽉 채운 줄은 도무지 입구가 어디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게 만들었다.
[소셜에디터]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실로 닥치면 '이렇게 모르는 게 많았나' 하는 분야가 꽤 많다.그 중 하나가 연금이다. 연금, 쉬워보이지만 어려운 분야다.우리가 미처 몰랐던 연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8가지 궁금증을 바탕으로 정리해 본다. 1. 우리나라 연금 구조는 3층집이다?그렇다. 3층집이라함은, 연금 체계가 3층 구조로 되어있다는 얘기다.1층은 공적연금제도로 국민연금, 특수직역연금(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기초연금이 여기에 해당한다. 2층에는 기업에서 보장하는 퇴직연금이 있
도미토리(Dormitory)_ 가난한 배낭 여행자들의 천국1 “가장 아름답고 오랜 것은 오직 꿈속에만 있어라.”- 이상화 시 빛바랜 커텐, 세로 2미터 가로가 1미터 정도의 간이침대들이 10여개 이상 벌집처럼 이 층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약간은 썰렁하고 어둑한 방, 어쩌다 석양 무렵이면 작은 창으로 노란 햇볕이 들어와 이층 침대 모서리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진다.앞사람의 숨소리나 몸을 뒤척이는 소리가 들려올 듯하다. 안에서는 발소리를 낮추고 대화를 하지 않으며 잠만 자고 나오는 것이 예의이다.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작은 날갯짓 하나가 동네가게를 살리고 중소기업을 살립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열린다.정부와 민간이 참여하는 동행세일은 주요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동네슈퍼 등 총 2천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민간 쇼핑몰 및 ‘가치삽시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최대 87%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또한 전국 633곳 전통시장과
[이모작뉴스 정남진 기자] 신간 . 철도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37년간 월급쟁이로 살아온 차경수씨가 썼다. 신입사원부터 임금피크제 직원까지 현장에서 부딪치는 연금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어냈다. 국민연금과 같은 공적연금뿐만 아니라 퇴직연금, 개인연금, 주택연금, 기초연금에 대한 핵심 정보를 담았다. 저자는 2018년 포털에 연금정보 블로그를 개설했다. 1년 반만에 구독자가 30만명을 돌파했다. 각종 연금에 대한 문의가 넘쳐났고, 하나하나 정성껏 답변을 달다보니 어느덧 연금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어느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직무 전문성을 가진 50+ 전문가가 인재풀이 약한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매칭 플랫폼’을 제공 받는다.서울시가 직무 전문성을 갖춘 50+인재를 전문가 매칭 플랫폼에 등재, 다양한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0+전문가매칭 지원사업’을 시작한다.재능 있는 인력이 수요에 맞춰 프로젝트 단위로 유연하게 업무에 참여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방식을 50+ 일자리에 적용하는 것. 직종 유지를 희망하는 대
몇 해 전, 우리는 용마산 그림자가 드리워진 이 동네로 이사를 왔다. 남편이 친구들과 산에 오르면서 인연을 맺고, 나는 또 그 인연에 푹 빠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무엇보다 낯선 곳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은 친숙함에 사로잡혔다. 역시 기대한 만큼 충족한 나날…… 산은 거실이나 서재, 주방 등 집 어디에서도 사시사철 한 결 같이 나를 반겨준다.연둣빛 신록에 눈이 부시는 한적한 오후다. 나는 아낌없이 쏟아내는 산의 정기에 한 차례 목욕을 한다. 그 동안 빌딩숲 속에서 부대껴온, 켜켜이 쌓인 도심의 피로를 나름대
‘종교 간의 대화, 예술인의 만남'코리안 아쉬람 대표 이명권 2때로는 ‘창조적 소수’가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기도 한다.’“한국 종교는 부정적 측면에 그 파급력이 더 큰 것 같다. 내가 보기에 한국 종교 90% 이상이 물신주의와 권위주의와 독단과 폐쇄성, 배타주의에 갇혀있다. 대략 10%, 열 명 중에 한 명이라도, 그것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우리가 깊게 생각해 볼 시점에 온 것 같다.”“토인비가 말한 것처럼 때로는 ‘창조
종교간의 대화, 예술인의 만남‘코리안 아쉬람’ 대표 이명권 1‘아쉬람’ 산스크리트어로 ‘수행자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사람이 온다는 건사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 낼 수 있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방문객 - 정현종부용천변에서 만난 봄날의 풍경[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학교급식 중단으로 식재료 납품을 못해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 운동에 도시민들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전남 나주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된 '농산물 꾸러미' 사주기 운동에 '도농상생' 공공급식 협력 도시인 서울시 금천구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왔다.농산물 꾸러미 판매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금천구 어린이집에 급식용 식재료를 납품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