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외식은 끼니 해결과 함께 ‘언제, 누구와 먹는가?’라는 사회적 관계 형성, 유지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오늘 뭘 먹을지’, ‘밥 한번 먹자’라는 말까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서울생활사박물관은 현대 서울을 배경으로 서울 사람의 식생활 문화를 시대별로 연구했다.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오랫동안 남아있는 음식점과 음식 문화 거리에 대한 연구 결과는 『외식문화로 본 서울시민의 식생활』이라는 제목으로 2022년에 출판되었다. 이번 편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외식생활 변화를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이
봄은 강을 따라 온다. 올해 봄 마중은 꽃그늘 아래로 한들한들, 물길 따라 살방살방 나가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4월 가볼 만한 곳의 테마를 ‘봄 따라 강 따라’로 추천했다. 화강암과 사암이 어우러진 단양천의 비경, 너럭바위 계곡물을 따라 느릿느릿 봄 산책하러 선암골생태유람길에 올라보자.[길지혜 여행작가] 선암골생태유람길은 단양 느림보유람길의 1구간으로,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14.8km의 산책코스다. 느림보유람길은 4개(선암골생태유람길, 방곡고개넘어길, 사인암숲소리길, 대강농촌풍경길, 총 42.4km)의 코스로 구성된 순환형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내 벚꽃이 4월 3일경 개화를 시작으로 4월 10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개나리와 진달래는 4월 4~5일경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봄꽃을 즐기며 봄맞이를 할 수 있도록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73선’을 소개했다.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73선은 도심 내 크고 작은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해 전체 길이가 247㎞에 이른다. 올해는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도시의 매력을 더하기 위한 동행가든과 매력가든이 본격적으로 조성되며, 곳곳에서 봄꽃과 함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인류는 돌, 나무, 금속 등에 글자를 새기는 각자(刻字) 행위를 통해서 삶의 자취와 소망 등을 남기고자 했다. 특히 비석과 바위 등 돌에 글을 새긴 것을 ‘석문’이라 한다.서울역사편찬원은 석문(石文)을 통해 서울의 역사를 풀어낸 서울역사강좌 제17권 ‘돌에 새긴 서울史’를 발간했다. ‘돌에 새긴 서울史’는 서울에 남아 있는 석문을 집중 조명하여 수천 년 동안 중심지 역할을 해온 서울의 역사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석문에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담았으며 고지도, 화첩, 사진 등 시각 자료를 풍부히 수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서울 여의도 상공을 아름다운 보름달처럼 빛나며 떠다닐 '서울의 달'이 오는 6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50미터 상공에서의 도심 항공 여행을 가능케 하는 이 계류식 헬륨 가스기구는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와 서울의 특징을 상징하는 픽토그램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안전하고 조용한 비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15분간의 비행은 최대 30명의 승객을 태우고 100~150미터 상공까지 오를 수 있으며, 헬륨가스의 부력과 전기장치를 통한 수직 비행을 특징
[이모작뉴스 천건희 기자] 양평에 있는 이함캠퍼스에서 전시를 관람했다. 이함캠퍼스는 ‘빈 상자로서’라는 뜻의 이함(以函)과 배움의 공간인 캠퍼스를 조합한 이름으로 2022년에 개관한 복합문화공간이다.남한강 강줄기를 따라 1만 평의 대지 위에 미술관, 카페, 아티스트 레지던스, 연못과 정원이 있다. 는 20세기 디자인 가구 기획전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 110점이 6개 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가구들은 이함캠퍼스를 설립한 두양문화재단 오황택(75) 이사장이 수십 년간 하나씩 모아온
섬진강 530리를 따라, 아릿아릿 아지랑이 피어오르는둑길을 걸었던 추억을 잊지 못한다. 내 머리 위에서 팡, 팡, 터지며 혼절할 듯피어오르던 그 벚꽃 내음,어느 논둑길에 제 무게에 못 이기고 쓰러져 있던빨간 앵두나무에서 입이 붉도록 따 먹고서로의 얼굴을 보고 웃던 일[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봄이면 섬진강을 따라 화계 장터에서 이어지는 10리 벚꽃길이 아름다운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 남북국시대인 통일신라 성덕왕 23년인 724년에 의상대사의 제자인 승려 삼법과 대비 두 화상이 개산하고, 진감선사가 가람구조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6.25 전쟁 전후 서울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피난 가는 시민들의 다급한 모습, 포격으로 폐허가 된 서울, 그리고 9·28서울수복 이후 상흔을 극복하고 희망과 의지로 열심히 살아가는 시민들, 되살아나는 서울 등, 종군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가 故 임인식(1920~1998)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임인식 기증유물특별전 이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인 1945부터 1965년에 촬영된 사진 14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먼저 포격으로 폐허가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하기 위해 전국 시니어클럽 회원들이 여의도 공원에 모였다. 각 지역 시니어클럽의 부스에서는 고령자가 직접 생산·제작한 제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고령자를 위한 축제 현장일 뿐, ‘일자리 박람회’에 ‘일자리’는 빠져있었다.안전 고려해 안전요원 배치10월 26일, 한국 시니어클럽 주최로 2023 대한민국 노인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답게, 전국 시니어클럽의 고령자가 대거 모였다. 일자리 박람회로 가는 길목 및 행사장은 개막식 시간에 맞춰 도착한 고령자로 가득했다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한 원예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농업 정보와 사례를 공유하는 ‘서울 도시농업 박람회’ 행사를 마련한다. ‘녹색 치유, 젊어지는 서울’이라는 슬로건으로, 녹색식물을 통한 반려와 치유의 장이 열린다.행사는 10월 13일(금)과 14일(토) 이틀간 동대문 DDP에서 열리며, 개막식은 금요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으로 시작된다. 특별히 이번 박람회는 주제존, 체험존, 홍보존, 판매존으로 구성된다.주제존은 4가지 테마로 도시농업을 소개한다. ▲반려 식물 상담소 ▲농부의 작업실 ▲농
정복이 아니라 함께 숨 쉬며 동화되는 것.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의 기쁨이리라.[여행작가 김수연] 백로가 한참 지났는데도 낮에는 여전히 햇살이 뜨거운 9월의 어느 맑은 날, 서울 역사 여행 두 번째 코스 탐방차 월드컵 경기장 역에서 여행강좌 수강생들과 만났다. 강의실에서 볼 때보다 야외에서 만나게 되니 오래된 친구들과 수학여행 가는 듯이 반갑고 설레는 느낌이다. 오늘 탐방할 장소는 ‘문화 비축기지, 난지 메타세쿼이아 길’, 그리고 ‘하늘 공원’이다. 우리는 오늘의 출발지인 매봉산 산책로를 들어섰다.야트막한 오솔길을 걸어가니, 울창한
뜻을 세우고 길을 만들어 가는 인생도 있지만,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경우도 있다. 길인 줄 알고 갔지만, 길이 아닌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시 다른 길을 찾아 떠날 수도 있고, 내가 길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 권영수 원장[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가을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내렸던 추석 연휴를 앞둔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 장애인 시설 ‘한벗둥지’를 찾았다. 2층 주택을 개조한 시설이었다. 대문도, 현관문도 활짝 열려있었다. 신발장에 빼곡한 신발들. 그리고 사람들.그런데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축 늘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가을 날씨를 만끽하면서 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2023 서울 자전거 축제’가 9월 24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사람도 자전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대공연 ▲시민 체험 프로그램 ▲자전거 안전교육 및 자전거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자전거로 선보이는 고난도 묘기무대공연은 흥을 돋울 치어리딩 공연과 점프로 시작된다. 특히 고난도 기술과 묘기를 선보이는 BMX 자전거 묘기 공연이 준비됐다. 이외에도 ‘3단 자전거’ 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늦여름 더위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높아진 하늘과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에서 가을을 체감하는 요즘이다. 가을은 걷기 좋은 계절이다. 서울시는 도심 자연환경을 이용해 100일간 ‘서울둘레길 걷기 도전’라는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건강도 챙기고 가을은 맛보려는 시니어들에게 관심 있는 이벤트가 될 듯하다.‘서울둘레길 걷기 도전’은 2023 JTBC 트레일서울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서울시 공식 후원과 러너블(주) 주최로 9월 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진행된다.특히 올해 트레일서울은 ‘내 삶과 가까운 자연 이야
가을 하늘이 더욱 파랗고 높고, 그윽하다여름내 몰려왔던 폭염이 장마와 함께 물러나고 이제 막 살만한데,오늘은 일본이 바다에 방사능 폐기물을 버리고 맞는, 첫날이다그들은 지금 이 지구에,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가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스스로의 터전을 멸망시키고 말 것인가그 하늘로 까마귀 떼가 날아간다- ‘핵비가 내린다’, 윤재훈[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원래 우리에게는 "산맥이란 말은 없었다."고 한다. 구한말에 일본인 지질학자 고토분지로(小藤文次, 1856-1935)가 1900년부터 1902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14개월 동안 한반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한강이야기여행’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낮에는 한강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밤에는 한강의 다채로운 스카이라인과 야경을 즐기는 무료 도보여행이다.서울시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을 맞아, ‘한강역사탐방’과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즐기는 특별프로그램을 9월 1일부터 마련된다.옛이야기 따라 걷는 한강의 낮, 한강역사탐방‘한강역사탐방’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역사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으로 14개 역사·지리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강 북쪽의 6개 코스와 남쪽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된다’- 중국의 철학자 루쉰[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길이란 사람이나 동물,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게 땅 위에 있는 일정한 너비의 공간을 가리키기도 하며, '배움의 길', '순례자의 길'처럼 개인의 삶이나 사회·역사적인 전개, 도리나 의무를 일컫는다. 조선시대 한양 사람들에 관심을 두고 그들이 거닐었던 7개의 길을 소개한다.도성의 아침을 활기차게 채웠던 상인들의 시장길, 밤의 안전을 책임졌던 순라꾼들이 다녔던 순라길도 있다. 또 지방에서 상경해 관직 생활을 시작한 선비의 출근길, 도성문을 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레크레이션, 방송, 산업, 심지어 군사용으로 드론의 쓰임새가 급증하고 있다. 제대로 교육을 받으면, 좁은 취업 시장을 열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3기 ‘서울 드론 아카데미’ 교육생을 8월 16일부터 모집한다. ‘서울 드론 아카데미’는 드론 구조체를 조립하고, 미니드론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드론산업 취업 ,창업을 위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다.교육은 평일 8시간씩 6주간 총 240시간으로 이루어 진다. 교육은 크게 3단계 과정으르 구성운영 한다. 드론 하드 웨러 설계 및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후암동은 남산의 남서측 산록에 위치한 지역이다. 조선시대에는 도성 밖의 한적한 농촌마을이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의 신시가지로 개발되어 대규모 고급 문화주택지가 조성된 지역이다. 당시에 지은 문화주택이 아직도 302채가 남아 있어 후암동은 현존하는 적산가옥의 최대 집결지이다. 후암동의 문화주택은 건축적 가치와 보존상태가 양호하지만 다세대 주택 등으로 계속 개발되면서 사라지고 있어 거주에 대한 지원대책 등 보존 방안도 필요한 시점이다.후암동 유래한편, 후암동의 유래에 대해서는 2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가장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여름 휴가철 교통체증으로 피서를 떠나기 두렵다면, 한강에서 피서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한 여름밤 한적한 한강공원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물속에서 감상하는 하와이안 댄스 공연부터 카약·패들보드 위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수상레저 체험, 해질녘 요가, 역동적인 비보잉 공연과 화려한 불 쇼, 버려진 폐플라스틱 병 등으로 직접 배를 만들어 한강에서 경주하는 프로그램까지. 서울시가 다채로운 축제가 열리는 도심 속 피서지 ‘한강’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서울시가 공연 감상, 물놀이, 레저활동, 휴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