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장애(eating disorder)는 식사행동, 즉 음식물을 접하고 선택해 먹고 삼키는 행동들이 왜곡된 경우를 의미한다. 식이장애 여부를 판단할 때는 단순히 음식의 섭취량이 적절한지 아닌지만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체중과 체형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지, 먹는 것이 개인에게 어떤 심리사회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식이장애의 종류먼저 지나친 음식물 섭취 제한으로 현저한 저체중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체중과 체형에 대한 지나친 압박을 느끼고 현재의 저체중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여, 체중 증가를 막
인생이모작 스포츠 라이딩. 오늘은 애지중지하던 자전거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자전거를 맞이했다. 누군가 ‘자전거에 빠져들수록 새로운 자전거에 눈이 가고 업그레이드한다’고 한 말이 딱 들어맞았다. 자전거에 입문한지는 꽤 됐다. 하지만 자전거를 제대로 알고 탄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알면 알수록 점입가경이다. 그냥 달리면 다 똑같을 거라 생각했던 자전거. 근데 그건 천만의 말씀이었다.“그래 어디 한번 초짜가 고수 한번 되어 볼까?” “숍에서 뭘 물어보려 싶은데, 뭘 알아야 물어보지?&r
음식으로 섭취된 에너지는 포도당으로 사용된다. 혈중 포도당 농도는 일정범위에서 유지 되는데, 당뇨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저하되어 포도당이 높게 유지되는 병이다. 당뇨는 혈관과 신경을 망가뜨려 합병증이 무섭다. 급성 합병증은 당뇨병성 케톤산증, 고혈당 고삼투압 증후군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른다. 만성 합병증으로 당뇨 발, 말초신경병, 자율신경병, 망막 병, 신장병,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암, 발기부전 등 다양하다.당뇨 환자는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식사는 혈당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어야 당뇨에
족구는 조크(joke)다. 흔히 족구는 군대 스포츠로 통한다. 군부대 좁은 공간에서도 언제든지 공만 있으면 가능했기 때문에 생겨난 듯하다. 탁구 역시 중국이 강한 이유가 있다. 중국의 모택동이 이끄는 공산당은 대장정 시 좁은 공간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탁구를 즐겨 했다. 그 후에도 주은래 등 당 지도부는 탁구 경기를 좋아했고 이는 곧 중국의 국민 스포츠로 성장했다.족구는 전형적인 ‘이모작스포츠’다. 젊은 층보다는 50대 이후 나이든 층에서 많이 한다. 골프나 테니스, 자전거 등과 비교했을 때 족구만의 장점이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드높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기쁜 일이다. 이참에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명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찾아보았다. 방탄은 총알을 막아낸다는 뜻과 함께 젊은 세대들이 살면서 겪는 고난, 사회적 편견, 억압을 막아내어,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그 이름처럼 당당하고도 멋진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다.방탄소년단을 보면서 우리 시니어들은 방탄시니어가 될 수 없을까를 생각해본다. 시니어도 총알을 막아내는 것처럼 그들이 겪는 고난, 사회적 편견, 억압을 막아
어린 시절 바닷가에서 2~3km 정도 떨어져 살았다. 여름만 되면 시골 바닷가 갯고랑에 가서 게와 망둥어 등을 잡고 놀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마음에 바닷물이 들어오는 줄 모르고 수영하다가 위험했던 순간도 종종 있었다.그리고 바둑판 모양의 염전을 지나다 보면 물을 끌어 올리는 풍차며, 사금파리로 된 염전 바닥에 새하얀 소금이 수북하게 쌓여 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70년대 시골 초등학교에서는 깨어진 사금파리를 주어 오라는 과제도 있었다.갯벌에서의 추억 속에 이번엔 서울 안양천 합수부에서 인천 소래포구까지 가기로
64세 뇌졸중 환자 A씨. 병원 퇴원 후 산을 찾았다. 조금씩 거리를 늘려, 1년 후 정상을 밟았다. 굳은 몸이 풀리자 말과 걸음걸이가 자연스러워졌다. 유방암으로 절제술을 받은 B씨도 등산을 했다. 우울증과 체력저하로 무리하지는 않았다. 정상을 가니 기분 좋은 성취감이 있었고, 그렇게 꾸준히 산에 다녔다. 수술보다 힘든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렇게 등산은 자연(산)이 준 보약이다.등산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 등산은 혈전에 의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40% 낮춘다. 꾸준히 산행을 하면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도 짚은 초록이 우거진 야산과 들판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고양 덕양의 서삼릉이다. 서삼릉은 흔히 서오롱과 짝을 이룬 왕릉이다. 서쪽에 있는 3릉이라는 뜻이다. 오늘은 초록색으로 물들기 위해 서삼릉 왕릉 라이딩을 선택했다.어김없이 주말 이른 아침에 애마(자전거)에 몸을 싣고 문 밖을 나섰다. 안양천 합수부를 지나 양화대교를 건너 행주산성 쪽으로 내달렸다. 그런데 성산대교 밑을 지나는데 뭔가 뒤쪽이 가라앉는 느낌이다. “어허 빵구네~” 자전거를 몇 년간 타면서 주행 중 바람이 완전 소진된 건
1901년, 52세 여성 한명이 남편이 외도한다는 망상과 폭력적 성향으로 병원을 찾았다. 환자에게 이름을 쓰라고 하니 환자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며 쓰지 못했다. 이후 알츠하이머 박사는 이 환자의 사후 기증된 뇌에서 새로운 병리 소견을 발견하고, 알츠하이머병이라 명명했다. 199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나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수백만 미국인 중 하나가 되었다’고 했다. 치매는 관심의 대상이 됐다.치매는 정상적인 사람이 다양한 이유로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인격과 행동 장애가
한 쪽 팔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A씨. 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고, 고혈압 진단 후에도 혈압 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기름진 음식과 음주, 흡연을 해도 문제가 없었다. 고혈압의 증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고혈압은 혈관 벽에 손상을 주고, 염증 반응을 초래해 혈관의 탄력을 잃게 한다. 혈압을 방치하다 증상이 나타나면, 치명적이며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 한다.물이 흐르는 호수를 좁히면, 압력이 높아져 물이 세게 나온다. 처음엔 호수가 버티지만, 압력을 견디지 못하면 터진다.
오늘은 강화도다. 강화도 라이딩은 한마디로 말하면 ‘돈대(墩臺)’ 라이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돈대에 얽힌 통한의 역사를 가슴속 깊이 새기고 달린 섬 강화도.주말 아침 라이딩을 위해 서울에서 강화 초지대교 인삼센터까지 승용차로 이동했다. 처음으로 차량용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 3대를 가뿐하게 싣고 강화섬으로 향했다.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달리면 초지대교 밑에 도착한다. 그곳에 자전거를 풀고 시계 방향으로 강화섬 둘레길을 따라 페달링을 시작했다. 주변엔 이른 아침부터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바닷가 주변
얼마 전 ‘인싸’ 그리고 ‘아싸’라는 단어에 대해 듣게 되었다. 최근 젊은이들이 가장 관심 갖는 최신유행어가 ‘인싸’, ‘아싸’이다. 이 단어들을 보며 시니어는 우리 사회에서 인싸인지, 아싸인지 생각한다. 인싸는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자신이 소속된 집단 내의 핵심적인 인물이며, 상호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이다. 아싸는 아웃사이더(outsider)의 줄임말로 인싸와 반대되는 뜻이다. 집단에 어울리지 못하고, 어디에도 잘 끼이지 못하는
최근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달은 우리 삶과 생활 곳곳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를 들면 휴대폰 하나가 쇼핑, 은행, 여행, 민원업무까지 해결해주는 등 4차산업혁명의 영향이 빠르고 편리한 모습으로 우리 삶 깊이 파고든 것이다. 매일 매일 피부로 느껴지는 이런 과학기술의 발전은 시니어의 삶에도 영향이 크다. 과학기술발전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건강이 담보된 장수가 아닌가 한다. 이미 지금 대한민국의 장수는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의학계의 전문가들은 주요 노인성 질환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올해로 개소 2년차를 맞는 서대문50플러스센터가 새해맞이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가 2019년 상반기인 1~2월 준비한 프로그램에 어떤 것이 있는지 들여다보자.우선 개강에 앞서 인기강좌 중심으로 꾸려진 ‘미리 만나기’수업이 있다. , , , , , 등이
12월 크리스마스트리는 형형색색 앙증맞은 장식품에 화려한 조명과 캐럴까지 덧입혀져 기품 있는 발랄함을 뽐낸다. 보는 이들에게 늘 따뜻함과 설렘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트리가 곳곳에 반짝이는 요즘이다. 오늘 만날 두 번째 밥동무가 크리스마스트리를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약속장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나의 두 번째 밥동무는 7여년 지인의 인연을 맺고 있는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박광성 총장님이다.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느낌이 바로 오늘 내가 마주한 크리스마스트리와 같았다. 미디어매체 초보운영자인 내게 ‘방송계의 레전드’라
나이가 많다고 좁은 세상에 갇히지 말아야죠. 하고 싶은 것은 있는데도 ‘할 수 없는 이유’ 수십 가지를 만들어 피하지 말고 용기를 끌어모아 도전하세요.- 은퇴한 이후 집도 팔고 78개 나라를 방문한 미국인 마이클-데비 캠벨 부부노루꼬리만큼 남은 세모다. 매년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달이지만 올해는 더 아쉬운 것들이 많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사회가 진행된다는 뉴스에 답답해진다.올해는 ‘아이 울음소리가 멈춘’ 마을들이 더 늘어났다. 통계로만 봐도 심각하다. 한 해 80만 명 수준이
한국정책학회가 주최·주관하는 ‘2018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50+정책개발에 대한 포럼이 12월 7일 오후 1시 서울여자대학교 50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안심사회 구현을 위한 정책적 접근’이라는 대제아래 감사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서부발전, 행정안전부, 질병관리본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사회보장정보원, 대한체육회,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문화정보원 그리고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적 관점에서 안심사회 거버넌스 체
30금 B급 인생드라마가 대학로 소극장 ‘공간222’에서 펼쳐진다. 생활에 지친 가장들의 컬트적 대사와 인생의 모순을 꼬집는 무대, 어른이들을 위한 매우 ‘진지한 농담’이 12월 6일부터 12월 30일까지 앙코르 공연된다.연극 ‘진지한 농담’은 치열해진 입시전쟁에서 비정규과목으로 밀려난 연극사와 지리를 가르치는 두 선생의 궁상맞은 인생이야기이다.바람둥이 유부남과 쉰이 넘도록 모태솔로인 두 선생은 다음 학기도 선택과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항상 스트레스다
경력이 단절된 중장년 구직자들을 위한 재취업 및 재무설계 등에 관한 정보 제공의 장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지난 12월 3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성공 Start, 인생2막'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명사초청 특강에는 38년차 개그맨 이홍렬 씨가 맡았다. 그는 ‘인생더하기, 행복한 삶’이라는 제목으로 신중년의 긍정적인 삶과 웃음에 대해 이야기하며, 꾸준한 변화를 통해 인생 2모작을
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지난 11월 30일 퇴직교직원과 현직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단의 2018년 활동사례 발표회를 가졌다.서울시교육청 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7개 봉사단과 봉사활동 수혜 학교 등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지난 3월부터 진행한 퇴직교직원 봉사활동을 격려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퇴직교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학교·마을교육 및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있는 봉사단은 60개, 21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서울시교육청 교육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이번 사례발표회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