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해녀 생애 다룬 첫 구술생애사 발간‘물질하면 밥은 안 굶는다’고 할 정도로 한때 어촌을 받쳐주는 든든한 직업이었던 해녀. 하지만 고령화와 고된 노동으로 대를 이을 세대가 사라져 당장 몇 해 뒤에 동해안 해녀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육지해녀의 일과 삶의 애환을 진솔하게 조명한 구술생애사가 나와 화제다.영덕군과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영덕 해녀 구술생애사 :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나는 해녀 할 거다」을 발간했다. 바다와 평생을 함께 해 온 65세 이상 고령의 영덕 해녀들이 들려주는 곡진한 삶의
법정스님의 열반 10주기를 맞아 출간된 '스스로 행복하라'가 서점가 1월 2주차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주목받고 있다.인터파크 차트에서는 종합 2위에 올랐고 예스24 에서는 에세이 부문 4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에서는 에세이 부문 9위, 종합 65위로 차트에 첫 진입했다.2010년 3월 법정 스님이 입적하고 10년이 흘렀다. 법정 스님의 유지에 따라 그의 맑고 향기로운 영혼이 담긴 글들이 더 이상 출‘간되지 않아 안타까워하는 독자가 많았다.법정 스님 열반 10주기를 맞아 ‘스스로 행복하라는 법정 스님
'몽파르트 파파'는 미술교사로 평생을 산 아버지가 은퇴 후 인생의 꿈인 몽마르트 언덕 화가가 되기 위한 도전과 열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개봉과 함께 공개된 '몽마르트 파파' 리뷰 포스터는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이 담겨있는 팔레트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주인공 민형식의 모습이 더해져 시선을 사로잡는다.노란 톤의 배경 속에 "부모님들의 노년 생활을 돌아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영화감독 신연식), "꿈에는 은퇴가 없다. 두근두근 가슴이 뛴다면 그때가 바로 도전할 때다"(한국일보 김표향 기자), "평생의 꿈 앞
한국관광공사는 매월 테마별 지역 명소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가볼만한 곳으로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떠날 수 있는 전국 6곳의 박물관을 소개했다.국립김해박물관은 대가락국의 건국설화가 깃든 구지봉 기슭에 자리한 철의 왕국 가야를 만나는 공간으로 1998년 개관했다.가야 문화재를 집약 전시하고 있으며 경남과 부산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상과 가야의 성장 기반이 된 변한(弁韓)의 문화유산을 전시하고 있다.본관 전시실은 1, 2층으로 나뉘며 1층 전시실은 낙동강 하류에 형성된 선사문화부터 가야가 태동하고 발전한 시기를 보여준다.낙동강 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겨울 축제를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곳을 선정·발표했다.경기 양평군 외갓집마을에선 1~2월 매주 토요일에 '딸기송어축제'가 열린다. 유기농 딸기를 직접 따서 맛보고 맨손으로 송어를 잡고 구워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장작 패기, 나무꾼 지게 체험, 가락 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마련됐다. 수도권에서 1시간 거리이며 근처에는 두물머리, 용문산, 카페촌 등 다른 관광지도 있다.강원 원주시 동막용수골마을에선 1월 한 달간 '동막용수골얼음축제'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 1월 이달의 등대로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묵호등대’를 선정했다.묵호등대는 묵호항 해안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기술로 개발한 프리즘렌즈 회전식 대형등명기로 10초에 한 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 연안 항해선박과 묵호항을 찾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묵호등대는 1963년 6월 처음 세워졌으나, 등대가 점차 노후되어 2007년에 24m 높이로 새롭게 건립되었다. 새 묵호등대는 동해바다와 백두대간의 두타산‧청옥산을 조망할 수 있는 등대전망대, 정자 등 시설을 갖추었다. 특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지난 12월 7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한국미술사학회 총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도자사학(陶瓷史學)의 권위자인 방병선 고려대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축하 인사도 드리고 미술사에 대한 고견도 듣고자, 지난 12월 21일 오후에 방병선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방학 중인데도 교정에는 백팩을 멘 학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역시 지성의 전당은 달랐다. 찬바람 속에서도 든든한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방병선 교수는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
경남 산청군은 2020년 1월 2일부터 4일까지 시천면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국내 최고 품질의 곶감을 맛볼 수 있는‘제13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산청 곶감축제는 곶감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보강하고 주차공간을 2배로 늘려 관광객의 편의를 크게 높였다.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곶감 호두·치즈말이 만들기’를 비롯해 ‘곶감 마카롱, 양갱, 백설기 만들기’ 등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저트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
영월 창령사터의 오백나한이 서울 나들이를 왔다. 오래 전 폐사된 절터에서 발굴됐기에 역사적 종교적 배경은 뚜렷하지 않지만, 그 존재감은 뭇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미 지난해 춘천 국립박물관 특별전에서 대단한 호응을 보였다.나한은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불교의 성자로, 성과 속의 경계에 머물면서 우리와 함께 하는 인간이다. 즉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나 가장 높은 경지에 오른 위대한 성자의 모습을 지닌 인간이 나한이다. 에서는 부처 입멸 뒤에 부처의 말씀을 경전으로 편찬하기 위해 모인, 가섭을 비롯한 500명의 제
강원 철원군은 내년 1월 11~19일 9일간 한탄강 승일교 인근에서 '동지섣달 꽃본 듯이'란 주제로 제8회 한탄강얼음트래킹 축제를 개최한다고 12월 25일 밝혔다.축제에는 이현종 철원군수를 비롯해 각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사회단체 등 3000여명이 참여한다.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현무암 협곡의 얼음길과 부교길을 따라 걸으며 한탄강의 비경과 주상절리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축제다.얼음트레킹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까지 4km, B코스에는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거쳐 순담계곡까지 3.5k
‘굿바이 2019, 웰컴 2020’, 해넘이·해맞이는 태안에서!다사다난했던 2019년 한 해를 보내고 다가오는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태안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꽃지해수욕장에서 해넘이 행사인 ‘제18회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다음날인 1월 1일에는 태안읍 백화산 해맞이 행사와 근흥면 연포 해맞이 행사가 각각 펼쳐지고 이밖에 각 읍·면의 주요 명소에서도 지역 자체 해맞이 축제가 개최된다.서해안 3대 낙
충북 보은문화원이 농촌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뮤지컬공연을 마련해 주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12월 19일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문무대왕의 애국 애민 정신을 담아 새롭게 재조명한 역사 뮤지컬 ‘화랑의 혼 대왕 문무’를 20일 오후 7시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보은문화원은 매년 군민을 위한 송년 행사로 인기 가수 위주의 공연을 마련했지만, 올해는 군민이 수준 높은 다양한 문화를 즐기도록 뮤지컬공연을 준비했다.이날 뮤지컬은 1400년 전 백제와 고구려보다 군사력에서 열세였던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역사적 사실
강원 태백시는 제27회 태백산눈축제 기간인 내년 1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 간 시티투어버스에 ‘눈축제 코스’를 추가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눈축제 기간 중 태백을 찾는 방문객들이 관광과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태백역 철도관광 상품과 연계한 투어 코스를 개발·운영하기로 했다.‘눈축제 코스’는 철암탄광역사촌(철암역)을 출발해 드라마세트장과 태백역, 눈축제장, 365세이프타운, 황지연못, 태백역, 철암역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매일 1회 운영된다.탑승요금은 대인 300
‘2020 영동곶감축제’가 1월 3~5일 사흘간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설 명절 전 개최로 특산품 판매를 극대화하고 새해 새로운 출발과 화합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축제 시기를 조정, 새해로 넘겼다.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가 주관하는 올해 축제는 ‘맛있는 새해 선물, 행복多감 영동곶감축제’라는 슬로건으로 힐링 여행을 선사한다.곶감이라는 지역의 자랑이자 건강 먹거리를 활용해 다양한 판매·전시&middo
낮12시부터 오후5시까지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무료 놀거리, 볼거리 가득추위도 무섭지 않다! 신나는 전래놀이마당 운영 및 전래놀이왕 선발12월14일부터 25까지 반짝반짝 빛축제 진행, 별․달 모양 포토존 운영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는 오는 12월 14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호공원 사계축제 ‘겨울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로 축제를 개최하는 ‘천호공원 사계축제’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겨울 이야
당진시가 지역 특산품인 ‘해나루쌀’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11월 만든 가래떡이 세계에서 가장 긴 가래떡 분야의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되었다.기네스월드레코드는 당진시가 제출한 가래떡 제조와 측정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제 3자의 확인서, 각 재료의 양과 제조 방법이 담긴 문서, 측정 전문가의 실측확인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이후 기네스측은 가장 긴 가래떡 분야의 새로운 기네스월드레코드 공식 기록 인증을 확정하였다.이 가래떡은 지난해 11월 삽교호관광지에서 개최한 제17회 당진 해나루쌀·농특산물
자녀 1인당 사교육비와 노후준비 비율을 1:1로 가자.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40만 원 정도 들어간다.노후준비를 자녀교육과 동등한 가치로 둔다면 월 40만 원은 연금저축으로 챙기는 것이 맞다.월 40만 원을 연 4%로 가정하여 25년간 적립하면 2억 원 정도의 노후자산을 만들 수 있다.연금저축으로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으려면 월 33만 3,000원(연간 400만 원)을 저축하면 되는데이보다 많은 금액이니 절세혜택도 최대한 받을 수 있다.- 노후준비의 방해꾼 ‘자녀교육비’ 중에서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화천 산천어축제가 12월 21일 오후 6시 선등거리 점등식을 갖고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내년 1월4일 개막해 26일까지 23일간 화천군 일대에서 열린다.12월 9일 화천군에 따르면 12월 6일부터 영하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며 축제장 상류 인근은 두께 약 5㎝ 이상, 나머지 축제장 전 지역은 평균 3~4㎝ 두께의 얼음판으로 뒤덮였다.올해 결빙상황은 예년보다는 4~5일 빠른 수준으로 겨울철 기습폭우 등 변수만 없다면, 연말께는 두께 30㎝에 육박하는 두꺼운 얼음판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에 화천군은 내년 1월 4일 개막되는
동굴테마파크 경기 광명동굴이 ‘와인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마련했다.광명시는 2019년을 마무리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12월 8일 밝혔다.우선 12월 13~15일까지 3일간 동굴 내 라스코 전시관에서 '2019년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올해 5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한국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로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전통주 소믈리에 정준하와 요리연구가 홍신애의 와인토크쇼, 와인클래
깊은 밤입니다. 커튼을 길게 내린 하루가 문마저 닫으려는 이 시간, 벌써 잠자리에 든 건 아니신지요. 저는 아직 말똥말똥합니다. 저는 요즘 잠자리를 회피하는 데에, 아니 잠자리에 반항하는 데에 부쩍 재미가 붙었습니다. 엊그제 둥근 보름달을 눈에 담은 후유증인 것도 같은데, 모를 일입니다. 꽉 찬 달과 마주하면서 왜 저는 뜬금없이 텅 빈 제 가슴을 보았을까요. 그때처럼 고적감이 밀물처럼 밀려듭니다.아무래도 오늘밤, 선배를 붙들고 소소한 얘기라도 조잘거려야 할까 봅니다. 해가 노니는 낮이라면 우리는 당연히 커피부터 대령해놓고 눈을 마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