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 구석구석엔 30년 이상 전통과 가치를 이어온 ‘오래가게’가 숨어있다. 서울시는 음식점과 전통공예‧생활문화 업종 등의 가게들 중에서 오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고 사랑을 받은 가게를 선정해 ‘오래가게’라 명명했다. ‘오래가게’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이다.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21개 선정되었고, 이 중에서 110개 가게가 운영 중에 있다.시니어들의 추억이 있는 종로구 혜화동 을 비롯해 조선 철종 때부터 금박공예 가업을 이어온 , 고종
마포구에 거주하는 A씨는 요리를 할 줄 몰라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는 일도 잦았는데, ‘행복한 밥상’ 참여 이후 배운 음식들을 집에서 다시 만들어보기도 하고 재료를 바꿔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보는 등 스스로 식사를 준비하는데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행복한 밥상’ 참여자 후기[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서울시는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한 식습관과 사회적 관계 네트워크 형성을 돕기 위해 소셜다이닝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하면서 서로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기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정부는 3월 21일 내년 천만 노인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실버주택, 경로당 식사, 운동프로그램 확대를, 어르신 가족들은 치매 정책지원, 간병비 부담완화 필요성을 제시했다.주요 정책과 개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연재한다.① 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제공②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 여건 조성③ 집으로 찾아오는 의료·요양서비스 구축④ 어르신과 가족의 간병·돌봄 부담 경감천만 노인정책①편안하고 안전한 일상을 제공노인 인구 천만시대, 생활이 어려우신 어르신 증가 전망현재 우리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민의힘은 1월 17일 대한노인회와의 '어르신 정책 간담회'에서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에 도달하는 시대에 맞춘 새로운 공약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대한노인회의 김호일 회장 등이 참석했다.윤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우리나라 근간을 이루고 국가 발전의 토대를 닦은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런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선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많이 만들어서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리"라고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국내에서 한 해에 800만 마리의 야생 조류가 유리창에 충돌해 목숨을 잃는다. 이는 하루 평균 2만여 마리에 달한다. 야생생물법 개정으로 해당 구역의 공공기관이 관리해야 하지만,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2018년에 발표한 ‘인공구조물에 의한 야생조류 폐사 방지 대책 수립’ 보고서에 따르면, 1년에 약 800만 마리의 새가 인공구조물인 투명 유리창에 부딪혀 목숨을 잃는다.도시에서는 건물 안에서 밖의 경관이 잘 보이도록 유리창으로 설계된 건물이 많다. 특히 도로의 소음을 막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만 80세에서 100세까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조례에 따라 ‘장수수당’과 ‘장수축하금’이 지급된다. 모든 지자체에서 지급되는 것은 아니고, 지방조례에 따라 지급 연령, 시기, 방법, 금액이 차등 적용된다.노인복지법 제4조의 규정에는 “경로효친 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노인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장수하는 노인에게 장수수당을 지급함으로써 노인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지원 제도”라고 돼 있다.지급 지자체 검색...정부 24, 복지로 장수수당 지급 지자체는, 수시로 시행과 폐지가 바뀌고 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1970년대 명절 때가 되면, 이발소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동네 싼 이발소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발소가 흔치 않다. 미장원이 익숙지 않은 노인은 사우나 이발소를 자주 이용한다.서울에는 14,000여 곳의 이용원이 존재(2022년 9월)한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이용원은 단 2곳뿐이다. 종로구 혜화동의 ‘문화이용원’과 마포구 공덕동의 ‘성우이용원’은 10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켰다. 두 이용원은 시민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전통 방식의 ‘이용(理容)’ 문화를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사회적 약자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기술 동행 네트워크’가 10월 19일 KT&G 상상플래닛에서 열렸다. 이날 30여개 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보유 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첫번째 세션 '기술동행 비즈니스 발표' 에서는 3개의 기업이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 '기술 동행 워크숍' 4개의 관련 기관에서는 돌봄 기술의 현황과 사례를 공유했다. 첫번째 발표자인 ㈜제이씨에프테크놀러지의 김진명 대표는 자체 개발한 비접촉식
#레이더가 독거노인과 1인가구, 재택환자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응급상황발생시 센서가 알람을 울린다.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이다.#자동배뇨처리 돌봄 로봇이 실시간으로 배뇨를 감지하여, 배뇨를 흡인처리한다. 사람이 할때보다 덜 민망하다.[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서울시는 10월 19일(목)에 KT&G 상상플래닛에서 두 번째 ‘기술동행 네트워크’를 마련한다. 이는 사회적 약자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뜻을 함께할 기업, 투자사, 공공기관 등이 모이는 자리로, 이번 달에도 다양한 프로그
뜻을 세우고 길을 만들어 가는 인생도 있지만,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경우도 있다. 길인 줄 알고 갔지만, 길이 아닌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시 다른 길을 찾아 떠날 수도 있고, 내가 길을 만들어 갈 수도 있다. - 권영수 원장[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가을비가 여름 장맛비처럼 내렸던 추석 연휴를 앞둔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 장애인 시설 ‘한벗둥지’를 찾았다. 2층 주택을 개조한 시설이었다. 대문도, 현관문도 활짝 열려있었다. 신발장에 빼곡한 신발들. 그리고 사람들.그런데 분위기가 좀 이상했다. 축 늘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9월 22일 안산시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네트워크 실천 포럼'을 개최했다.이 행사는 통합돌봄의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돌봄정책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향후 지역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의 전국 확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이번 제1차 포럼은 복지부, 한국 보건 복지인재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관기관 및 '노인 통합지원 시범사업' 권역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관계자들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를 늦추기 위한 시민들의 환경지킴의 작은 실천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개인 컵(텀블러) 사용 문화조성 사업’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서울시의 ‘개인 컵 사용 추가 할인제 시범사업’은 개인 컵을 가지고 음료를 주문하면 카페 자체 할인에 3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개인 컵으로 음료를 구매하면 400원 이상을 할인받을 수 있다.현재 서울시에는 총 129개의 카페가 이번 할인제에 참여하고 있다. 129개의 카페 중
[송정자 여행작가] 여름 더위가 스멀스멀 팔잔등를 타고 오른다. 이른 시간인데도 뜨거운 아침 햇살이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역 출구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다. 노원 50+ 여행작가반에서 오늘 여행할 장소는 매봉산 기슭에 위치한 ‘마포문화비축기지’이다.처음 접하는 생소한 장소였다. 난지천공원 표지석 주변을 돌아 여름풀들이 비집고 올라오는 벽돌길을 걸어가면 문화비축기지 설명이 있는 안내판이 서 있다. 1973년 박정희 정권 시절 서울시에서 1차 석유파동 이후의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2년 후 마포구 매봉산자락에 ‘마포석유기지’를 조성하였
[이모작뉴스 김환수 기자]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문제가 범지구적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한 정책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비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서울시 5개 자치구에서는 배달 음식 주문 시 다회용기에 담아주는 ‘제로식당’ 서비스를 시작한다. 6월 8일부터 동작‧송파‧성동구에 이어 29일부터는 용산‧마포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다회용기 제공 ‘제로식당’은 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서대문구 등이다.이 서비스는 주문한 음식이 다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사람의 평균수명이 크게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100세 이상 장수를 누리는 노인의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서울시는 100세 이상 부모 또는 조부모를 잘 부양하는 가족을 대상으로 응원과 격려를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표창을 수여한다. 표창수여는 오는 5월 31일 오전 10시 40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된다.이번에 선정된 표창수여자는 평소 노인을 공경하고, 100세 이상 가족을 헌신적으로 봉양하며 효행을 실천해 온 효자‧효부‧효손 총 34가족이다. 이들의 효행을 들여다보고 ‘효 문화’ 장려 및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오는 6월 1일에 개막하는 연극 공연을 앞두고 연습실 공개행사가 지난 10일 마포구 SNU장학빌딩에서 열렸다.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개행사에서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의 ‘리어왕’ 연기 장면 시연이 큰 울림을 줬다. 연기 인생 68년의 배우 이순재는 세익스피어 연극의 기네스 기록 중 최고령 나이로 무대에 오른다. 이것은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일이다.연극 을 제작한 관악극회 윤완석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리어왕 공연이 끝나면 셰익스피어 연극의 기네스북에 최고령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어제부터 일기예보에 촉각이 발동했다. 낯선 곳. 낯선 만남의 설렘보다, 날씨가 더 신경 쓰였다. 전날 강풍에 비 소식이 틀리길 간절히 기대했건만, 일기예보는 야속하게도 정확했다.50+ 여행작가반 시니어를 만나기 위해 의릉을 찾았다. 산책하는 동네 시니어들이 오가는 의릉 앞 풍경은 옅은 빗줄기에 더욱 고즈넉하다. 의릉 앞 벤치에서 여행작가반 시니어가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빗속에서도 윤재훈 강사는 의릉에 대해 열변을 토하면서, 첫 여행지 ‘의릉’의 세계로 몰입했다.노원 50플러스센터의 ‘내 마음의 안식처,
지난 몇 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나가서 외식하기도,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 않아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끼니를 때웠다. 1인 가구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나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소셜다이닝에 참여하는 날에는 전날부터 입을 옷을 고르고, 시간에 맞춰 하루 일정을 짜곤 했다. 요리하며 친해진 친구와 자주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소셜다이닝 참가자 서울 거주 50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밥을 함께 먹으면 한식구(食口)라고 한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청소년층에서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증가하면서 ‘혼밥’하는 사람들을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은 육십간지의 40번째로 계(癸)는 흑색, 묘(卯)는 토끼를 의미하는 '검은 토끼의 해'이다. 새해를 맞아 첫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은 올해 마지막 날 해맞이 장소를 찾아 고민을 하기 마련이다. 멀리 동해안으로 가기 어려운 분들은 도심지 높은 산을 올라 새해의 햇살을 받으며, 새로운 한해의 기를 받길 원한다.도심지 서울에서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명소 16곳을 소개한다. 서울시는 ‘2023년 계묘년(癸卯年) 해맞이 행사’를 준비하여,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노령자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작품전시회가 열려 연말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마포구에 위치한 초록숲데이케어센터는 2022년 한 해 동안 인지강화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시간을 활용해 만든 그림, 모빌, 액자 등 돌봄노인들의 수공예작품 100여점을 전시했다.전시와 함께 크리스마스 꽃인 포인세티아 만들기 체험과 지역주민들이 어르신에게 보내는 ‘2023년 새해 응원 메시지’ 작성 등이 진행됐다.이 행사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초록숲데이케어센터가 개소 이후부터 매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