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순서]① 내 집처럼 편안한 요양...서울요양원 사례② 내 집에서 생을 마감할 권리...국내외 임종사례③ 행복마을’의 지키미....공나윤 요양보호사 ④ 마음을 읽어주는 사람...나영미 요양팀장‘연명셔틀’임종기에 이른바 '연명 셔틀'이라고 불리는 것에 시달리다 돌아가시는 분이 많다. 중환자실, 요양병원, 응급실, 요양시설을 돌며, 생명연장을 위해 환자를 이송하는 구급차를 '연명 셔틀'이라고 한다. 인간존엄성의 상실을 의미하는 말이기도 하다.[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년간 사망자 수 35만 명이 넘는다. 이중 75%가 병원에서 사망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정부는 27일 내년 세법개정안을 내놓았다. ‘결혼자금 증여세 면제’와 ‘기업승계 세부담 완화’에 대해서는 부자감세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 가업의 원활한 승계를 위한 것이라 하고, 일부 시민단체는 불평등과 경제적 양극화를 부추키는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고 있다.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혼인전후 2년 이내(4년간) 부모로부터 받은 재산 중 1억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행 5천만 원까지 합치면 1억 5천까지, 부부 합산하면 3억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는
우리는 다단계가 아니에요. 자기 돈 내면 그 이자가 매주 들어오는 구조지. 이런 플랜은 전 세계에 우리밖에 없어. 추천? 소개? 그런 거 안 해도 돼요. 근데 만약에 하면? 엄청난 일이 벌어져요. 이번 기회에 자식, 손주들한테 크게 한턱 쏴봐!- 강남구 불법 금융 다단계 업체 설명회장[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불법다단계 업체는 노년층의 이러한 경제 상황으로 야기된 불안 심리를 파고든다.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꼬드겨 상품구입을 강요하거나, 원금과 고율의 이자를 보장한다며 투자를 요구하기도 한다.불법 다단계업체들은 ‘국내 독점
세상에서 가장 해 보고 싶은 것이, 세계 여행이다.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비록 빈한하지만,굳이 다른 것을 생각지 않기로 했다.- 하롱베이에서[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하롱베이에는 동굴들이 참 많다. 그 옛날 화산섬이어서 그럴까, 여기저기 숲속에 숨겨진 동굴들이 있어 현지인이 아니면 알기가 힘들다. 사람들을 따라 동굴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이번에는 동그랗게 알을 품은 형상의 바위들이 나타난다. 어떻게 해서 저런 모양으로 변할 수 있었을까, 도무지 신기하기만 하다.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은 오랜 침묵의 공간, 바람마저 멈추고 물소리
지난 몇 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나가서 외식하기도, 사람을 만나기도 쉽지 않아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끼니를 때웠다. 1인 가구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나의 일상을 바꿔 놓았다. 소셜다이닝에 참여하는 날에는 전날부터 입을 옷을 고르고, 시간에 맞춰 하루 일정을 짜곤 했다. 요리하며 친해진 친구와 자주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소셜다이닝 참가자 서울 거주 50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밥을 함께 먹으면 한식구(食口)라고 한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청소년층에서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증가하면서 ‘혼밥’하는 사람들을
조작된 재정난...에디슨 경영권을 잃다[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웨스팅하우스’와 승부를 가리기도 전에 ‘에디슨일렉트릭’은 매출이 떨어지고 재정상태가 악화되었다. 예전 같으면 금융시장에서 얼마든지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지만, 웬일인지 자금줄도 막혀버렸다. 주식시장에서 주가도 곤두박질쳤다.웨스팅하우스를 꺾어보려고 모든 방법을 시도하는 동안 경영에 허점이 생긴 것이다. 에디슨은 예전부터 종종 자금 융통을 의존했던 금융계의 큰손 피어스 모건(J.P. 모건)의 제안에 따라 톰슨-휴스턴사와 합병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에디슨전기회사가
오 캡틴, 나의 선장님, 우리의 험난한 여정은 끝났습니다. 배는 모든 역경을 헤쳐 나왔고 우리가 원하던 보상도 얻었습니다. 항구는 가까워져 오고 종소리가 들립니다. ... 파도를 가르던 견고한 용골과 헤질 대로 헤졌으나 꿋꿋이 견뎌낸 선체를 바라보면서...- 월트 휘트먼의 추모시 ‘O Captain! my Captain!’[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865년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괴한의 총에 맞아 쓰러졌을 때, 미국의 계관시인 월트 휘트먼의 추모시 ‘O Captain! my Capt
저, 바람에 흩날리는 눈발을 보시오.쌓인 눈으로 뒤덮힌 저 산야를 보란 말이오.인간이 애써 그어 놓은 경계를 모두 지워버리고 있잖소. 각자가 소유했다고 자랑하는, 그 모든 것들을 뒤덮어버렸거든.하~, 속세의 모든 것들이 무화되고,빛을 잃어버렸단 말이오.- 연극 ‘서울에 온 맥베스’ 사령관의 독백 중[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도봉구에서 자생하고 있는 마들 시민극단이 잔잔한 화재를 양산하고 있다. 작년에는 ‘리어, 파고다 공원에 오다’를 창동 극장에서 2회 공연하더니 타 지역까지 초청되어 앵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제2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재한다. 연재될 수상작품들은 퇴직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 공모전 주제는 '은퇴 후에도 활기찬 나의 인생이야기'이다.굳세어라! 숙희야 feat. 열공...최우수상 이숙희안녕하세요. 저는 경남 창원시에 사는 1959년 8월 25일생 이숙희입니다.2022년 말복 즈음하여 어느 날, 시내버스를 타고 시장
나는 조각을 숲에서 나무들을 바라보며 배웠다.들판에서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배웠다.작업실에서 모델들의 몸을 연구하며 배웠다.… 미술학교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배웠다.- 오귀스트 로댕 “travailler, Toujours travailler(일하시오. 계속해서 일하시오).”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조각가 로댕(Auguste Rodin, 1840~1917)의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일하라’였다. 명사형으로는 ‘작업’이란 뜻이다.그가 인류에게 남긴
[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공자의 제자 자공이 초나라에 갔다가 진(晉)나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한수 남쪽쯤을 지나는데 한 촌로가 바지런히 들일을 하고 있었다. 가까이 가서 보니 노인은 밭에 물을 주기 위해 깊은 우물로 내려가 항아리로 물을 길어 나르고 있었다. 땀을 흘리며 물을 나르지만 그 일을 언제 다할까 싶다. 자공이 보다 못해 말을 건다.“어르신. 그렇게 해서 언제 물을 다 주겠습니까? 요즘 사람들은 두레박에 수차(水車) 같은 기계를 써서 물을 쉽게 길어 올리는데, 노인께서는 왜 그런 기계를 쓰지 않으시는지요?&rd
자유의 선물인 흡연권이 왜 유독 여자에게만은 마음 졸이며 숨겨야 하는 비밀스러운 행위였을까? 남자들에게는 그저 단순한 기호품일 뿐인 담배가 왜 여성에게는 무언가 이유와 의미를 대야만 하는 존재로 탈바꿈하는가?차를 마시지 않는 나라 [이모작뉴스 고석배 기자] 동아시아 가운데 조선은 유일하게 차를 마시지 않는 국가다. 차는 손님을 맞이할 때 중요한 사교의 수단이었는데 조선에 차 문화가 없었고 대신 술을 내왔다 한다. 과연 술을 좋아하는 민족이었다. 그러다 담배가 들어왔다. ‘대객초인사 식후제일미’라는 말이 널리 퍼
과학관 : 영화의 탄생...뤼미에르 ‘60초 영화’에서 할리우드까지[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1900년 무렵의 유럽 문명의 가장 화려한 정점은 파리였다고 말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무렵에 시작하여 20세기 내내 파리는 당대 인류의 문화수도와도 같은 곳이었다. 문학, 회화, 무용, 건축, 문학, 음악 등 전통예술의 정상급 예술가들과 이들에게 배우려는 지망생들이 몰려들어, 파리는 문화예술과 과학기술 그리고 인문학과 정치외교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았다.20세기의 주요한 신문명 가운데 하나인 영화가 유료관객을 상대
스포츠관: 쿠베르탱과 근대올림픽1 씨알이 된 ‘웬록 올림픽’, ‘자파스 올림픽’쿠베르탱, 평화의 길을 모색하다[이모작뉴스 정해용 기자] 프랑스의 시민혁명이 성공을 거두기까지 1백년의 시간이 걸렸다고들 한다. 1789년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이후 왕당파와 공화파, 그리고 시민들 편에 서서 영웅이 되었다가 스스로 황제가 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이 복잡한 세력들이 뒤얽혀 1백년 가까운 세월을 혼란 속에서 지내야 했다. 주변국들과의 전쟁도 치러야 했다. 1백만 넘는 프
일본이 그렇게 쉽게 항복할 줄,꿈에도 몰랐다.못 가도 몇백 년은 갈 줄 알았다.- 서정주, ‘친일’에 대한 변명[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마치 쿼바디스라는 영화에서 네 마리의 말이 역동적으로 달려 나가는 전차처럼, 현충원 정문에는 세 마리의 푸른 말들이 막, 천지를 뚫고 나가려는 듯 역동적으로 서 있다. 그 아래 조국을 위해 의롭게 살아나가야 한다는 듯, ‘의(義)’자만 선명하게 빛난다.오늘은 예순일곱 번째 맞이하는 현충일이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이 뜻깊은 국립묘지에 친일파들과 독립투사
[이모작뉴스 김경동 기자] 지천명의 나이에 이르면 평소에 알고 있던 사람의 이름도 깜박깜박하는 경우가 많다. 순간 기억력은 트레이닝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기에 그 대안으로 스마트폰 게임이 고령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령층이라고는 하지만 60대 이상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을 익히는데도 쉽지 않은 만큼 사실 50대들이 주로 즐기는 게임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대부분의 게임은 무료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은 개심소소락(開心消消樂)이다. 개심소소락은 캐쥬얼 두뇌게임으로 게임화면이 신선하고 화려하며 배경음악이 듣기 좋고, 통과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경북도는 4060세대 대상 일자리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북 도내 4060세대는 지역 인구의 약 48%(2022년 2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4060세대가 도내 인구 절반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에 비해 특화된 사업이 없어 일자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이에 경북도는 실직상태인 4060세대의 재취업을 위한 특화된 지원 대책이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년간 추진하던 '4050행복일자리프로젝트'를 올해는 65세 미만까지 확대한다고 지난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상남도에서 실시한 제1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성공수기 공모전 수상작품을 연재한다. 연재될 수상작품들은 퇴직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고, 신중년 세대의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취미가 인생 2막의 마중물이다~!최우수상 ‘이양우’취미가 미술인 학창시절을 돌아보며학창시절에 학교에 적어 내어야 하는 모든 양식에는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적는 난이 꼭 있었다.취미, 특기를 적는 난에는 주저 없이 미술을 적어 냈던 기억
[이모작뉴스 윤철순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은 온·오프라인에서 노인 관련 혐오 표현을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 이상(59.5%)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사회에 혐오와 차별이 증가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정치인이나 언론이 혐오를 부추길 수 있는 표현이나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응답(90.3%)이 가장 많았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5월 20∼25일 전국의 만 15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혐오 표현 인식조사(95% 신뢰수준에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속초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및 소득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161명을 신규 모집한다.속초시는 노인일자리 분야 정부추경 사업에 적극참여로 2억 3천만원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신규사업 6개를 확대 추진한다.신규 사업은 노인일자리전문기관인 속초시니어클럽에서 수행하며 8월 중 참여자를 모집, 선발하여(공익형100명, 사회서비스형61명) 9월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시는 총 92억원을 노인일자리사업에 투입하여 4개 유형, 46개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