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랩포럼] 지자체 절반 지역 소멸위기...주민‧청년, 지역 혁신 나서

김남기 기자
  • 입력 2023.05.30 11:37
  • 수정 2023.05.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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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혁신 플랫폼 리빙랩 활용
과기정책연, 제30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제30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제30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전국 시··구 중 절반 이상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228개 기초지자체 중 118(51.8%)이 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113곳에서 5곳 늘어나 처음으로 비중이 50%를 넘었다.

지역소멸은 청년의 비율이 감소하고, 지역 일자리가 감소 한 탓이다. 특히 인구의 감소는 병원이나 버스터미널 등 지역 인프라의 붕괴를 가져온다.

지역소멸이 본격화되면서 청년과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리빙랩 기반의 지역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적인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지난 525일 강원대학교 60주년 기념관에서 청년과 커뮤니티가 함께 만들어 가는 지역혁신이란 주제로 30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했다. 이번 포럼은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정밀의료사업단 주최, 과기정책연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했다.

김학철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송위진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정책위원장의 환영사가 이어졌으며, 강원도에서 청년을 주제로 처음 진행되는 포럼 행사의 의의를 강조했다.

강태원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정밀의료사업단장.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강태원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정밀의료사업단장.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첫 발제를 맡은 강태원 단장(강원지역혁신플랫폼 정밀의료사업단)함께 만들어 가는 강원도의 지역혁신 리빙랩이란 제목으로 정밀의료 빅데이터 리빙랩, 리빙랩 기반 창업 플랫폼 구축 등 강원지역에서 진행되는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리빙랩 기반의 인재양성과 기술창업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정밀의료 빅데이터 리빙랩은 전문 리빙랩으로 강원도의 지역 정주 여건과 창업 생태계의 큰 혁신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맞춤형 실전 프로그램과 개발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술 리빙랩 기반 창업지원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강원지역의 새로운 지역혁신의 가능성도 제시했다.

윤완태 강원테크노파크  규제혁신팀장.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윤완태 강원테크노파크 규제혁신팀장.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두 번째 발제자인 윤완태 규제혁신팀장(강원테크노파크)강원남부내륙권 리빙랩 운영: 디지털헬스케어혁신센터 중심이란 제목으로 지역소멸대응 지역인 평창군과 정선군에서 진행되는 리빙랩을 통해 인구소멸 위험요소 감소 데이터 중심기업의 경쟁력 제고 리빙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주민의 보건의료 데이터 생성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만남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산업기반 구축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의료서비스 개선과 일자리 창출 등 인구소멸지역이 다시금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혜령 전 전주시사회혁신센터 활동지원팀장.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박혜령 전 전주시사회혁신센터 활동지원팀장.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마지막 발제자인 박혜령 활동지원팀장(전 전주시사회혁신센터)'청년과 지역주민, 지역혁신 리빙랩 사례발표'란 주제로 일상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어 해결한 사례를 소개하며, 청년과 지역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변화된 로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30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제30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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