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랩포럼] 시민의 이동편의, ‘모빌리티’ 지역경제 활성화 원동력...한국리빙랩네트워크 포럼

김남기 기자
  • 입력 2023.02.16 13:25
  • 수정 2023.02.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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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참석자 단체사진.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모빌리티가 중소기업 48개 지역주력산업 개편에 포함됐다. 정부는 추경호 부총리가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지역주력산업 개편 및 육성방향'에서 모빌리티의 주력산업전환 계획을 16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20년간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미래 산업의 핵심 원동력으로 모빌리티 산업에 큰 기대를 걸고 지원하기로 했다.

모빌리티는 지역 주민의 이동 편리성을 위한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말한다. 예를 들어 서비스 수단은 차량호출, 카셰어링, 승차공유, 스마트 물류, 지능형 교통체계(C-ITS) 등이며, 이동 수단은 자율주행차,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등이다.

모빌리티 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새로운 모빌리티 아이템의 지역 실험과 구체적인 전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제28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이 열렸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과기정책연)은 지난 2월 15일, 충남대 산학연교육연구관 DSC홀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란 주제로 제28차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과기정책연과 한국리빙랩네트워크(KNoLL)가 주최하고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플랫폼 미래리빙랩센터에서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모빌리티 기술과 산업 활성화,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마련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산·학·연·관이 협업하는 리빙랩의 가능성과 전망을 논의했다.

제1발제를 하는 박용한 대학혁신교육본부장(DSC지역혁신플랫폼).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첫 번째 발제에서 박용한 대학혁신교육본부장(DSC지역혁신플랫폼)은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 모빌리티 인재양성으로 길을 찾다’란 제목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인재 양성 허브로서 DSC 공유대학을 소개하고 지역문제해결 중심 리빙랩 기반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공유대학’에 대해, 지역혁신의 주체들이 교육자원 및 연구역량을 공유·활용하고, 지역인재 공동양성 등 지역경쟁력을 높이는 대학생태계라고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지역의 자생적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학, 지역사회, 기업체, 공공기관 등 지역혁신 주체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유대학’ 학생이 지역현안을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도록 모빌리티 리빙랩 교과목과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해결 기반 프로그램 확대 운영방안도 제시했다.

제2발제를 하는 임충재 교수(계명대). .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두 번째 발제에서 임충재 교수(계명대)는 “미래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리빙랩 실험과 과제“란 주제로 ”교통 소외 지역의 복지를 지원하기 위한 군위군과 대구시 달서구에서 진행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실증 경험을 소개했다.

임 교수는 “모빌리티는 기술뿐만 아니라 이해 관계자의 이해가 긴밀하게 연관된 분야이기에 새로운 혁신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도모해야 한다”라면서 모빌리티가 단순히 사람을 공간적으로 이동시키는 단계를 넘어 서비스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3발제를 하는 오미혜 강소특구캠퍼스장(한국자동차연구원). 사진=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제공

마지막으로 오미혜 강소특구캠퍼스장(한국자동차연구원)은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시대의 모빌리티”란 주제로 지구환경 오염원을 최소화하고, 스마트 시대 지속가능한 이동성 확장을 위해 모빌리티 역할과 기술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송위진 정책위원장(한국리빙랩네트워크)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김태형 스마트시티교통연구센터장(한국교통연구원), 김태희 교수(홍익대), 성지은 선임연구위원(과기정책연), 안재민 모빌리티ICT사업본부장(DSC지역혁신플랫폼), 장성필 교수(나사렛대)가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한편,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는 리빙랩 주체들 간의 연계·협력을 위해 2017년 3월에 발족하였으며, 리빙랩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교류를 다지는 것을 목표로 격월별 포럼을 계속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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