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지원제도]서울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알짜배기' 노인 복지 5가지

심현주 기자
  • 입력 2023.10.05 13:24
  • 수정 2023.10.26 15: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모작뉴스 심현주 기자] 서울시는 ‘살던 곳에서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정책을 분야별로 추진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와 ‘디지털 체험 공간’으로 변화하는 경로당 등,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5가지 노인 복지 분야 정책을 살펴본다.

#하나. 고령자 일자리 8.9만 개 제공

일자리를 찾는 고령자. 사진=뉴시스 제공.

현재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1위이다. 이에 서울시는 고령자 일자리 규모를 올해 7만 5,830개의 일자리를 2024년 8만 9,000여 개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노인 일자리 수당도 5년 만에 월 2~4만 원 인상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뒷받침한다.

더불어, 서울시는 노인 빈곤 완화를 위해 자치구별 저소득 노인 인구와 일자리 수요를 살펴 공익활동 일자리를 확대 제공한다.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 기여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사회 서비스형 및 시장형 일자리도 늘린다.

#둘.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 생활

서울시 어르신 건강 동행. 그래픽=서울시 제공.

서울시 어르신 건강 동행은 ‘동네 의원의 전문적 치료’와 ‘보건소의 방문 건강관리’가 연계된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이다.

▲동네 의원에 내원한 고령자 중 영양 관리‧재활치료‧복지상담‧건강생활 습관 개선 등이 필요한 경우, 의사가 보건소로 관리를 의뢰하면 ▲보건소 건강 동행팀(의사, 간호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등으로 구성)이 대상자의 만성질환‧영양 상태‧낙상 위험‧우울 상태 등을 검토하고 ▲건강 동행팀이 직접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2023년 7월 기준, 26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57명의 고령자가 서울시 어르신 건강 동행에 등록했고, 26,173건의 건강 동행 서비스가 제공됐다. 2024년에는 구강치료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경로당 등 어르신들의 주요 삶터로 찾아가는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셋. 노인 재가 돌봄서비스 강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은 안전 지원, 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일상생활 지원, 기타 민간 후원 연계 서비스를 동시 제공한다. 재가 노인의 욕구에 맞춰 안전한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서울시는 시내 총 70개 수행기관, 3,279명의 수행 인력을 활용해 대상자를 선정했다. 선정 후에는 선정된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하고 맞춤형 돌봄을 수행 중이다. 서울시는 명절 및 기상특보(폭염·한파 등) 기간에도 빈틈없는 안전 확인으로 돌봄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재가 노인의 안전 강화 및 고독감 해소를 위해 나서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및 AI·로봇 기기를 활용하여 대상자의 사회적·신체적·정신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기저질환, 고령 등 고위험 취약 노인 1만 3,900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 확인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시는 은둔·우울, 사회적 고립 등 정서 취약 어르신에게 AI·반려 로봇 기기 430대를 보급해 심리적·정서적 돌봄을 지원했다.

#넷. 지역 친화형 요양‧주거시설 확충

강동실버케어센터 전경(좌) 안심돌봄가정 유닛케어 구조(우). 사진=서울시 제공
강동실버케어센터 전경(좌) 안심돌봄가정 유닛케어 구조(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하기 위해 어르신 요구에 기반한 지역 친화형 요양·주거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공공 요양시설 20개소를 확충한다. 더불어, 9인 이하 소규모 요양 시설인 안심 돌봄 가정(노인 요양 공동 생활가정) 430개소와 서울형 실버타운인 골드빌리지도 늘린다. 고령자가 기존에 살던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며, 안정적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다섯. 디지털 여가 활동

스마트 경로당에서 스마트 보행기기를 활용해 운동하는 노인. 사진=영등포구 제공<br>
스마트 경로당에서 스마트 보행기기를 활용해 운동하는 노인.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시는 고령자가 더 쾌적하고 다양한 여가 생활을 즐기도록 경로당, 복지관 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여가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먼저, 서울시는 ‘스마트 노인복지관’을 마련하는 중이다. ‘스마트 노인복지관’은 고령자가 쉽고 편하게 디지털 기기를 즐길 수 있는 디지털 친화 공간이다. 현재 종로, 강남, 서초에 운영 중이며, 올해 추가로 2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스마트 경로당’ 100여 곳을 조성한다. ‘스마트 경로당’이란, IoT‧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경로당 시설 환경을 안전하게 개선한 경로당을 의미한다. 스마트 경로당에서 고령자의 디지털 친숙도를 높이고, 안전한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버스’ 형태의 교육 공간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고령자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 및 스마트 기기 활용 역량을 보다 강화한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