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7월은 어르신 건강에 최악의 달이었다. 장마, 폭우, 폭염.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경보다. 도심 속 어르신은 가정 내 전기료를 아끼려 가까운 경로당이나 은행을 찾는다. 시원한 에어컨이 더위를 식혀주지만, 오래 있다 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십상이다. 가까운 숲이 더위도 식히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립산림과학원이 작년 7월 폭염이 아닌 날과 폭염인 날의 숲과 도심의 기온을 분석했다. 폭염이 아닌 날에 숲은 도심보다 약 1.39℃ 낮았으나, 폭염인 날에는 숲이 도심보다 약 2.47℃ 더
얼마 전까지 낯설게 느껴졌던 ‘초로기 치매(初老期)’.아직 한 참 꿈을 펼칠 이른 나이에 갑작스레 찾아온 치매.그 궁금증에 초로기 치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노원구치매안심센터의 정나나 팀장을 찾았다. 초로기 치매와 더불어 치매카페 등 치매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정나나 팀장은 간호사로 근무하다, 육아 휴직으로 일을 그만두게 됐다. 이후 치매안심센터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어느덧 12년 동안 치매 어르신과 즐거운 동행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 어르신을 대하는 말투와 미소에서 ‘즐거운 동행’이란 말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센터에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 1일부터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돌봄SOS서비스’를 고령층, 장애인, 만50세 이상 중장년 등 긴급 돌봄이 필요한 대상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현재 서울시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5대 돌봄서비스(▴일시재가 ▴단기시설 ▴동행지원 ▴주거편의 ▴식사배달)와 5대 돌봄연계 서비스(▴안부확인 ▴건강지원 ▴돌봄제도 ▴사례관리 ▴긴급지원)를 제공 중이다.다음은 서울시가 제공한 돌봄SOS서비스를 통해 도움 받은 사례들이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A씨는 황반변성으로 눈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원주시는 36개 경로당과 4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여가활동과 건강관리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비대면 화상교육 장비, 어르신들의 일상적 건강관리 및 자기주도적 모니터링이 가능한 비대면 건강측정 장비 도입을 완료했다.원주시는 지난 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되어 (재)강원테크노파크 헬스케어융합혁신센터와 함께 스마트 경로당 플랫폼을 도입·구축했다.7월 12일 원강수 원주시장의 인사말과 함께 스마트 경로당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0세 이상 1인 고령가구를 위한 ‘생활돌봄서비스’를 7월부터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운영한다. 생활돌봄서비스는 임대주택 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건강, 안전, 안부를 확인하는 방문돌봄 서비스이다.노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LH 주거서비스 및 지역의 복지서비스 연계 등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LH는 지난해 수도권 국민임대주택 고령 입주민을 대상으로 생활돌봄서비스를 시범 추진했다. 돌봄 서비스를 받은 고령 입주민들은 “안부전화도
원터치 점화방식...돌리기만 하면 바로 점화반려동물에 의한 원터치 점화방식 화재, 첫 발생[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반려동물에 의한 원터치 점화 방식 가스레인지 화재가 지난달 6일 김포의 한 빌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해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가스레인지 점화 방식은 대개 2종류다. 하나는 압전식이나 전자 점화 방식으로 점화 레버를 눌러서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돌려 몇초가 눌러야 불이 붙는 방식이다.그러나 이번 화재의 원터치 점화 방식 가스레인지는 점화 레버를 눌러 한 방향으로 돌리는 것은 같으나 누르지 않고 바로 손을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대전시는 9월 15일부터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버스비 무료 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의 교통비 부담을 해결하고,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사업은 8월 중 대전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내문을 배부할 예정이다. 해당 어르신은 카드 발급 신청장소에서 ‘어르신 무임교통카드’를 신청해서 이용하면 된다.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하였고, 지난 2월에는 ‘대전광역시 어르신 무임교통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노인케어안심주택’ 사업이 세계 각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노인케어안심주택’은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존 노후주택을 재건축해 돌봄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공간이다.지난 7월 14일 영국 노팅엄대학교 및 네덜란드 헤이그 응용대학교 교수진, 일본 및 한국 국립재활원 관계자 등이 단원구 소재 노인케어안심주택에 방문해 노인 돌봄 현장을 둘러봤다. 이곳은 현재 총 19가구가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이날 방문한 영국, 네덜란드, 일본 관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동해시가 노인 일자리와 연계하여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취약계층의 고독사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있는 가운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동해시가 노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서고 있다.우유배달사업은 지역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운영 중인 시니어클럽 공공이불빨래방 참여 인력을 활용하여 추진하며, 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로 부터 멸균우유를 후원받아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취약 독거 어르신 50가구에 지원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6개월간 홀몸어르신을 포함,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반려견 장례대행 서비스를 시범 시행하기로 했다. 홀몸어르신의 반려견 상실에 대한 슬픔을 덜어주고, 거동이 불편하신 경우 장례식장까지 수습, 보관, 이동을 제공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분들에겐 장례비용이 만만치 않다.서울시 반려동물 가정은 22.2%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반려견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매 예방, 활력있는 생활 등 건강과 심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런 반려동물이 떠났을 때 홀몸 어르신들은 여러모로 큰 상처를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는 60대 노인을 목격한 경찰 기동대원이 수상히 여겨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7월 11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제3기동대 소속 정재우 경장은 지난 6일 오후 5시30분께 인천 동구 송림동 한 편의점에서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는 A(66)씨를 목격했다. 계산을 기다리던 정 경장은 어르신이 50만원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구매하려는 것이 수상해 A씨에게 구매 경위를 물었다. 그러자 A씨는 외국 군대에 주둔 중인 여군에게 구글 기프트카드를 구매해 전달한 뒤, 구매
노숙인쉼터 통장관리에서 목돈마련까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갈거리협동조합은 노숙인쉼터에서 이용자들에게 통장관리를 해주면서 시작됐다. 노숙인 복지사업을 하면서 이들이 번 돈을 저축하지 않고 그 날 다 써버리는 습성, 즉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습성이 있다. 고물수거를 하거나 인력시장에 나가서 몇 천원 혹은 몇 만원을 버는데 주로 음주로 돈을 다 써버리고 다시 노숙의 악순환을 하게 된다. 노숙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번 돈을 저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월세보증금 몇십만원의 목돈이 없어 저렴한 월세방을 얻지 못하고 여관 여인숙을 전전하
[이모작뉴스 조경희 기자] 용인시 처인구 시니어모델이 개화기 의상, 바탕스 의상 패션쇼로 인생워킹을 선보였다. ‘용인시 처인노인복지관‘ 시니어 25명이 지난 4일시청 에이스홀에서 시니어모델로 첫발을 내딛는 ‘제1회 시니어 패션쇼’에 주인공으로 참여했다.이날 무대엔 처인노인복지관이 지난 3~6월 운영한 제1기 시니어 모델학교 교육을 수강한 어르신 25명이 모델로 참여했다.이날 패션쇼에 앞서 처인노인복지관 시니어로 구성된 난타 공연팀이 식전 무대를 달구며 신명을 더했고, 2부 시작 축하공연에서는 김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 특임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나이가 들어도,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도, 나답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리빙랩 활동이 마련됐다.한국에자이는 7월 4일 HHC 혁신아카데미(HHC Driven Innovation Academy, 이하 HIA) 활동의 성과공유회를 마련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의 팀별 리빙랩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HHC(human health care) 혁신아카데미는 사람 중심 헬스케어를 지향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삶을 최대치의 삶을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정부는 도시농업의 질적 도약을 시도하려고 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시행되는 이번 계획은 도시농업이 갖는 다양한 환경적, 사회적 가치확산을 위해 참여자 3백만명, 도시농업공동체 1,000개소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어르신 대상 프로그램운영과 도시농업 활동을 귀농귀촌의 선행단계로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띤다.생애주기별 맞춤형 도시농업교육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은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도시농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청소년에겐 공동체 의식 및 정서 함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착하게 사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이 만연한 사회다. 착하게 살라는 것이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수사로만 여겨져 왔지만, 미국의 ‘사회 정신의학 및 정신 역학’ 저널에 의하면 선한 의도와 행동이 심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아리스토텔레스와 이후 일부 학자들은 높은 수준의 도덕적 행동에 참여하기 위한 성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심신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2023년도 미국 ‘사회 정신의학 및 정신 역학’이라는 국제 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가 그
쉼터농성 플래시몹도란도란 이야기 나눠요놀다가~ 쉬다가~우리 같이 앉자도장 찍어 줄 거야 (투표)모두를 위한 공간- 성미산마을 선배시민, 플래시몹 플래카드 구호[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6월 20일 오후 망원동과 성산동에 마을 선배시민이 거리로 나왔다. 간이 의자를 들고, 늘 힘겹게 걸었던 길 위에 서성인다. 의자를 펼치고, 결연한 각오로 앉아서 플래카드를 들었다.이날 마을쉼터 마련을 위한 플래시몹에 참석한 성미산마을의 선배시민은 팔순을 넘긴 분이 대부분이고, 구순을 넘긴 분도 있다. 나이가 든다는 건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며, ‘집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기억 친구’와 ‘기억친구리더’는 우리 동네서 치매 환자를 만나면 적극 도와주는 시민들로, 서울에 약 23만 명이 있다. 서울시는 이들의 활동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천만 시만 기억 친구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한 버스 기사가 버스 종점에 도착했는데 내리지 않고 멍하게 앉아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다가가서 어디 가시냐고 묻자, 어르신은 10년 전 폐쇄된 노선의 정류소를 말했다. 버스 기사는 어르신을 사무실로 모시고 가 사무직원에게 응대하게 하고 지갑에서 가족 연락처를 찾아 가족을 찾게 해 주었다.그 버스
기저귀는 싫다. 오줌, 똥은 화장실에서 누고 싶다.식사는 집밥처럼 맛있게 먹고 싶다.혼자가 아니라 모두 함께 먹고 싶다.내키지 않은 재활 따위는 하고 싶지 않다.날씨가 좋은 날은 훌쩍 밖으로 나와 흐르는 계절을 느끼고 싶다요양원 스케줄에 매이기 싫다. 자고 싶을 때 자고, 차를 마시고,옛날이야기에도 꽃을 피우고 싶다.내가 살던 익숙한 거리와 집에서 나답게 살고 싶다.낯선 곳에서 외롭게 죽는 것보다,늘 곁에 있는 사람들 곁에서 온화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어르신이 만들어 가는 요양원 ‘요라아이’ 생활지침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여기를 누르시고, 그림에 해당하는 단어를 말씀해 주세요."클릭을 하면 낙타의 그림이 나오고, 피검사자는 15초내에 정답을 말한다.“네, 다음을 누르세요.”[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초고령화 시대의 달갑지 않은 동반자, 치매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이다. 그들을 돕기위해 AI융합전공 대학생들이 의기투합하여 재미있고, 직관적인 치매진단 앱을 개발했다. 그러나 서버 비용 등 비용부담으로 추가개발은커녕 유지보수조차 힘들어 상용화가 중단될 위기다. 이러한 공익형 앱은 국가 단위에서 지원해 줄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보인다.중앙치매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