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이슈파이팅]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안양시 사례

김남기 기자
  • 입력 2022.12.14 17:05
  • 수정 2022.12.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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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br>
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움직이지 못해요.
숨이 차서 힘들어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있어요.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올해 자택에서 응급상황에서 구조 요청한 어르신들이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응급처치를 받았다.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가정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안심단말기를 무료로 설치·보급해 응급상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주로 독거노인 응급구호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활동한다.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 관제요원이 365일 24시간 모니터 중 ‘사람 살려’ 등 다양한 구조요청 목소리를 AI가 인지하면 직접 통화하여 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119나 112에 연락해 사전 등록된 정보를 통해 신속 출동을 지원한다.

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br>
안양시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

주요 사례로 지난달 28일 87세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움직이지 못하겠으니 도와달라’고 요청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지난 5월 29일에는 84세 남성이 ‘숨이 차고 힘드니 도와달라’고 요청해 병원으로 응급 이송했다.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있는데 도와달라’, ‘집에 불이 났는데 도와달라’ 등 여러 사고를 초기에 대응하여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총 1600대의 AI 단말기를 보급했으며, 현재까지 응급환자 18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안양시의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가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잘려상 수상. 사진=안양시 제공

이에 안양시의 ‘고령자 스마트 안심서비스’가 제12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정주환경 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초고령시대에 대비한 적극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시민이 행복한 선도적인 안전도시 안양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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