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등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고 이러한 맥락 속에서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영국 조콕스 재단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15개의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해롭다고 알려져 있고, 이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이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도 상호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독사의 주원인은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을 들 수 있다.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독사 예방을 위해 지난 5월 18일 정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난해 노인장기요양 등급 인정자가 102만명이고, 65세 이상 노인인구 938만명에 10.9%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사자인 간호사는 3,881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총급여비는 12조 5,7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1조 4,596억 원) 증가했다.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36만원, 공단부담금은 123만원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7월 31일 ‘2022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 따르면, 2022년 12월 말 기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D-Cafe가 ‘치매가 있어도 나답게 살 수 있는 ‘D-cafe’를 슬로건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치매가족협회, 한국에자이, 한국리빙랩네트워크가 참여하는 Dementia Living Lab의 핵심 사업이다. 현재 서울 4곳(노원구, 성북구, 성미산마을, 송파구), 대전 1곳에서 D-Cafe 사업을 추진 중이다.‘Dementia Living Lab’의 활동은 ▲치매 당사자와 가족 간 교류 관계망 형성 ▲환자의 적극적인 활동 촉진을 통한 자기 효능감 향상 ▲지역 사회 차원의 치매 안심 사회에 대한 인식 향상 ▲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서울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복지사각지대 있는 청년이 900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중 284명은 중고생 등 청소년과 대학생이다. 이들은 할머니(28%), 아버지(26%), 어머니(25%)를 돌보면서, 학교에 다니거나 사회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을 제도권 내 사회 안전망으로 이끌기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 지원 전담기구’를 운영한다.서울시는 가족돌봄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다. 이번 사업은 이 조례에 의해 실시해 오던 정책 중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자 한다. 전담기구를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정부는 현재 소득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 제도를, 40%~50%로 대상을 줄이고, 4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급 대상은 줄이되 지급액을 높여 노인빈곤을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는 5일 오후 국회에서 '국민연금·기초연금 기능 재정립' 토론회를 열었다.발제자로 참여한 석재은 한림대 교수는 기초연금 개혁 방안으로 단기적으로 모수개혁, 장기적으로 최저 소득 보장 방안을 제시했다.구체적으로 기초연금 선정 기준을 현행 소득 하위 70% 노인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정부는 27일 내년 세법개정안을 내놓았다. ‘결혼자금 증여세 면제’와 ‘기업승계 세부담 완화’에 대해서는 부자감세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결혼과 출산을 장려, 가업의 원활한 승계를 위한 것이라 하고, 일부 시민단체는 불평등과 경제적 양극화를 부추키는 부자 감세라고 주장하고 있다.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혼인전후 2년 이내(4년간) 부모로부터 받은 재산 중 1억원까지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행 5천만 원까지 합치면 1억 5천까지, 부부 합산하면 3억 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되는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고령층(55~79세)의 경제활동참가율 60.2%이며, 근로 희망 연령 평균 73세이고, 희망 급여는 200~25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으로 통계청은 25일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 60.2%2023년 5월 고령층 인구는 1,548만 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8만 4천명(2.5%) 증가, 15세 이상 인구(4,537만 9천명)의 34.1%를 차지했다.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하고, 고령층 취업자는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고독사는 2017년부터 연평균 8.8%씩 증가하여, 2021년에는 3,378명에 이르렀다. 2020년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법률’이 제정되어, 관련 전담부서가 생겼지만, 정책적 실효성을 체감하기에는 힘든게 현실이다. 지금까지 고독사 이후 개입 중심에서 고독사를 사전 예방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전문가의 중론이다. 이를 위해서는 고독사의 법적정의, 원인과 영향 요인, 예방 및 관리 정책에서의 변화가 필요하다.급격한 고령화와 급증하는 1인가구2021년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전체가구의 33
[이모작뉴스 이지훈 기자] 노인요양시설 임대 허용을 두고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일 오전 ‘신노년층을 위한 요양시설 서비스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했다.현재 노인복지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10인 이상의 노인요양시설을 설치‧운용하려면 토지를 소유하거나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 임차를 해야 가능하다. 그런데 보건복지부가 이 규칙을 개정해 타인 소유의 사유지나 건물을 임대해도 설치‧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노인요양시설 임대 허용’ 방안은 그동안 보험사들이 요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초고령사회 일본은 지난해 역대 최대규모로, 인구 79만 8천214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아는 줄고, 사망자는 급증한 것이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출생아 수가 77만 747명, 사망자 수가 156만 8천961명으로 정부의 발표를 인용했다.일본의 정년연장 추세일본의 인구 감소는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60세 이상 시니어 근로자를 위한 처우 개선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이전까지 일본은 60세를 넘겨 근무하려면, 재입사 절차를 거쳐야 했고, 급여도 정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40대 서울 시민들의 80% 이상이 직장에 대해 가장 중시하는 가치로 고용안정성과 근로소득을 꼽았으나, 정년까지 다닐 수 있다고 기대하는 비율은 40% 이하로 나타났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40대 서울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지원 정책 설계를 위해 현재 경제활동 중에 있는 40대 시민 1,248명을 대상으로 직업역량 개발에 관한 요구조사를 실시했다.조사에 따르면, 경제활동인구 중 구직자를 제외한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1,18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직장(일자리)에 대해 중시하는 가치로 고용안정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노인 일자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일자리 참여 인원은 2023년 현재 88만3천명, 예산은 1조5,400억원에 이른다. 이는 10년 전인 2012년에 비해 각각 약 35.3배, 72.3배가 증가한 것이다.양적팽창과 함께, 성별, 연령별, 교육수준별로 참여경로, 직무, 고용형태, 근무시간과 희망 급여액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10년 전에 비해 고령층과 고졸 이상자가 증가하고, 일자리 참여 동기가 다양해,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노인일자리 참여 경로2022년 노인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동해시가 노인 일자리와 연계하여 어르신 안부 확인을 위한 ‘우유배달사업’을 추진한다. 전국적으로 취약계층의 고독사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있는 가운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동해시가 노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에 나서고 있다.우유배달사업은 지역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운영 중인 시니어클럽 공공이불빨래방 참여 인력을 활용하여 추진하며, 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로 부터 멸균우유를 후원받아 지역 내 만 65세 이상 취약 독거 어르신 50가구에 지원하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고독사 위험군 증가와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50~60대 남성이 고독사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되었다.서울시의 ‘사회적 고립 위험 1인 가구 실태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이 5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1년과 22년에 걸쳐 8만여 1인 가구를 직접 조사한 결과다. 올 9월부터 6만여 명에 대한 추가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고독사 위험군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두드러진 것은 50대(19.4%), 60대(36.1%)가 80대(16.6%)보다 고독사 위험률이 높았고, 고독사 사망자 중 50
노숙인쉼터 통장관리에서 목돈마련까지[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갈거리협동조합은 노숙인쉼터에서 이용자들에게 통장관리를 해주면서 시작됐다. 노숙인 복지사업을 하면서 이들이 번 돈을 저축하지 않고 그 날 다 써버리는 습성, 즉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습성이 있다. 고물수거를 하거나 인력시장에 나가서 몇 천원 혹은 몇 만원을 버는데 주로 음주로 돈을 다 써버리고 다시 노숙의 악순환을 하게 된다. 노숙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번 돈을 저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월세보증금 몇십만원의 목돈이 없어 저렴한 월세방을 얻지 못하고 여관 여인숙을 전전하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내 기업의 67.9%가 고령자를 계속고용하는 방식의 '재고용'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총, 계속고용 방식 선호도 조사7월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4∼6월 전국 30인 이상 규모 1천47개 기업의 관리자급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7.9%가 고령자 계속고용 방식으로 ‘재고용’을 선호했다. 또한 정년연장은 25%, 정년폐지는 7.1%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은 일본의 고령자 고용 제도가 국내에 시행될 경우 어떤 양상을 보일지 알아보기 위해 실시됐다. 일본은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나이가 들어도, 질병이나 장애가 있어도, 나답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리빙랩 활동이 마련됐다.한국에자이는 7월 4일 HHC 혁신아카데미(HHC Driven Innovation Academy, 이하 HIA) 활동의 성과공유회를 마련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의 팀별 리빙랩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이 진행됐다.HHC(human health care) 혁신아카데미는 사람 중심 헬스케어를 지향하기 위해,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삶을 최대치의 삶을
[이모작뉴스 이상수 기자] 착하게 사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이 만연한 사회다. 착하게 살라는 것이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수사로만 여겨져 왔지만, 미국의 ‘사회 정신의학 및 정신 역학’ 저널에 의하면 선한 의도와 행동이 심신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아리스토텔레스와 이후 일부 학자들은 높은 수준의 도덕적 행동에 참여하기 위한 성향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상황에서 심신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2023년도 미국 ‘사회 정신의학 및 정신 역학’이라는 국제 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가 그
전화 한 통으로 안부 확인해 줄 수 있고.., 아팠을 때 병원이라도 같이 갈 수 있는 지원이 있었으면... 혼자 있으니까 외로움을 많이 느껴서 좀 고통스럽죠. 우울증 같은 게 많이 오는 것 같고...- 중장년 인터뷰 중[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노인장기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및 아이돌봄 등의 돌봄 서비스는 노인, 장애인, 아동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중장년과 청년을 위한 돌봄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다. 특히, 질병, 부상, 고립 등을 경험하고 있는 중장년과 아픈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은 일상에서 돌봄, 심리지원 및 교류